모처럼 태풍,
광주의 작은 카페에 가서
강연을 하고 광주에 머물까 말까,
광주에서 구례가는 버스는 있는데
구례 도착하면 하동가는 버스가 끊겼을텐데
그래 태풍 뒤끝이라 집에 있어야지
집으로 가자
택시를 잡아타고라도 가자 그랬는데
양탕국 아들이 구례터미널로 마중을 나왔다
예전엔 구례에 내려 술도 한잔 하고 잠자리를 얻어자기도 했는데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참...
다 내탓이다 내탓이다

모기장 텃밭 안에서
토마토가 익어가기 시작한다
대부분 그냥 따먹지만 오늘은 달걀도 있으니
찐감자와 함께 토마토 썰어서
밑간으로 샤르락 샤라락 굵은 소금 뿌려두었다가
들기름 두르고
츠르륵 챠르락 달걀을 풀어서

파세리와 후춧가루는 없어서
초피가루 뿌리고
깻잎 썰어서 흩날렸다
후루룩 음~
장마처럼 구질구질고 눅눅한 생각들이
후루룩 달아난다
흔들렸던가
흔들리며 사는 것이지 뭐

다시 차 한잔
향기로부터 위안을 삼는다
그나저나 며칠 안남았다
모처럼 시를 4편이나 청탁을 받았는데
오겠지. 올거야.
내 미친 사랑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마중가야하나
https://youtu.be/pisIqsHwbTY
카페 게시글
악양편지
그가 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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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가닥~ 다가닥~
오고 있다
네 마리의 시마(詩馬)가 서로 다투며...
차분히
차 한 잔 하고 맞을 일이다
하얀 머리띠를 질끈 동여매고
시마에 휩쓸리도록.. 그윽하게..
시인님은 커피는 안드세요~~?
글만읽어도 뇌가 좋아하는군요
음식을 먹은것처럼.
글이란 참 희안해요.~~
커피도 마시지요 비오는 날의 커피향기 ^ ^
고급 레스토랑 '토마토 파스타'같오요
저도 따라해 보겠어요(따라쟁이)^^
과연 저 빛이 나올까 의문스럽지만유;;;;;
씬님 사랑이 언제 오시려나 걱정되지만서두... 세탁기도 있고 날도 덥다고 설마 진짜루 몸만 오시는 건 아니겠지 하면서.. 하여간 니편 네편 따지지 말고 미친듯이 오시기를... 하면서. 속마음은 저 감자토마토차르락달걀구이에서 눈을 떼지 못하다가 노란 차향기도 맡아보다가.. 아 얄궂은 날씨.^^;
우리집 토마토는 이제 익기시작합니다🍅
깻잎네는 방울토마토인감?
@동쪽매화(박남준) 참 방울토마토^^
@동쪽매화(박남준)
왜에~???
쩌 토마토는 시다고안하지???
저것이 일명 셰프가 만든 '토달볶' 이네요~~저두 낼 아침으로 도저언~~!!
숟가락을 주세요
먹어 봐야 맛을 알제~^^
비쥬얼은~~짱!!
굵은 소금으로 밑간을 좀 하기는 했지만 나중에 심심해서 어간장으로 간을 맞췄음 ^^
^^허브소금 넣어도 좋아요.
유럽의 향기가~^^
https://youtu.be/j8JJ6du3Vio
마리안느 페이스풀 목소리 넘 매력적이죠?ㅎㅎ
저는 as tears go by 넘 좋아해요 !
시인님 광주 어느카페 오셨는지.
미리 알았더라면 가볼것을 ㅠ
이태리요리 같아요^^
미친사랑이 밀물처럼 오기를 바랍니다
PLAY
실린 음악 못들어서 몰랐는데 마리안느 페이스풀, 삶의 모든 것을 다 겪어본 후의 Crazy Love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This little bird를 좋아했었는데.
젊었던 시절
때론 조용히
때론 열정적으로
내게 와주던 영감님
이젠 그영감님도
내가 젊지 않다는걸 아는지
영 찾아와 주지 않네
하여, 나는
그 영감님을 찾아
길을 나서기로 했네
끝없는 길을 따라
무작정 나서네
내가 가면 그가 오는데 방해되겠지
노란 찻상도 어느덧 아득하다^^
받아쓰기 끝났음. 퇴고중 ^^ ^^
어젯밤 꿈에 심원재에서
잔치가 벌어졌다고, 음식이며
떡이며 차고 넘치던데..
사람도 북적거리고, 시인님도
함박 웃음을 짓고 계셨는데~
이순은 지나셨고, 칠순은 아직
멀었고,,, 뭐였을까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