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북미 협상에 정통한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에 열릴 거라는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언급과 관련해, 미국 중간선거가 11월 초이고, 준비과정을 보면 그 정도가 적절할 걸로 본다고 말하면서 정부가 연내 종전선언을 계속 추진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평양공동선언과 군사분야 합의서를 비준했습니다. 비준 절차를 거친 남북합의서는 법적 효력과 함께 합의 이행을 공식화한다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과 경제 동향에 따른 대응 방향을 확정해 발표합니다. 정부부처나 산하 공공기관에 단기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과 소비 진작을 위해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과 민간 기업에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고법원에 반대한 판사들을 뒷조사하고 인사 불이익 검토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임 전 차장의 공범이라고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인 중국 강주아오 대교가 어제 정식 개통했습니다. 홍콩에서 중국 본토인 광둥성 주하이와 마카오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는 총연장 55㎞로, 22.9km의 교량 구간과 6.7km 해저터널 구간, 터널 양쪽의 인공섬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서울시는 감사원에 서울교통공사의 최근 5년간 임직원과 전·현직 노조간부들의 친인척 채용 여부, 전체 무기계약직의 일반직 전환과정에서 위법 여부, 올 3월 무기계약직 일반직 전환과정의 위법 여부를 감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수감된 조재범 전 코치가 옥중편지를 보내 전명규 당시 빙상연맹 부회장의 압박 때문에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전 부회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지만, 문체부는 추가 징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술을 마셨다는 뉴스 보도와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감사실에서 선수촌 현장 조사를 시작했으며, 선수촌 내 음주행위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자를 규정에 따라 징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일명 '비리유치원 근절법'을 발의했습니다. 회계를 투명하게 하고, 비리를 저질렀을 경우 일정기간 유치원을 열지 못하도록 하고 또 편법으로 돈을 빼돌렸을 경우 횡령죄 적용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충남 논산시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뚫고 5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50대로 보이는 여성 승객 한 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앞서가던 트럭에서 화물이 떨어져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경남 의령의 한 목욕탕에서 탕 안에 있던 60대와 70대 남성 두 명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탕 안에 공기 방울 등을 만드는 전기 시설에 감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낡은 시설 또는 건물에서의 전기 관련 사고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를 더 엄하게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 동의자가 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후 최다 기록으로, 청원자들은 김성수가 심신미약으로 감형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밤사이 수도권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선 음주운전 단속이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미리 예고까지 했고 고속도로에서 설마 음주운전을할까싶은데 두어 시간만에도 30명이 넘는 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평창 겨울올림픽을 위해 건설한 '원주강릉선 KTX'의 만종·횡성·평창역 등 3개 역사에서 부실공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미 혐의가 확보돼 감사가 진행 중인데 감사원 등은 역사의 뼈대를 세우는 철골공사 과정에서 공사기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부실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가짜뉴스가 판을 친다고 하죠. 정부와 경찰이 나서서 집중단속한다고 선언했죠. 이낙연 국무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했다는 뉴스까지 돌자 정부는 '가짜뉴스와 전면전'을 선포했고 법무부도 중대사안이면 고소나 고발 없이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고 경찰은 지난달 집중단속을 시작해 지금까지 55건을 단속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국내 경기가 악화한 가운데 금리 인상 가능성과 미중 무역 분쟁까지 겹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필립모리스가 전자담배 아이코스 신제품을 다음 달 우리나라를 비롯한 8개국에서 동시에 출시합니다. '아이코스3 멀티'는 1회 충전으로 최대 6분, 연속으로 10회 사용할 수 있고 무게가 50g 수준이어서 휴대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택시업계의 반발 속에도 최근 차량호출·카풀 서비스 이용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카풀 운전자의 자격 요건과 사고 시 보험 처리 같은 승객의 안전에 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카풀 운전자의 경우, 범죄 경력이 조회되지 않아서 자칫 승객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가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서울 택시요금도 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간편히 결제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요금뿐 아니라 차량 번호 같은 택시 정보와 가맹점 정보까지 QR코드에 담겨서 영수증 없이도 언제든 탑승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언어 소통인데, 관광지를 찾고 택시를 잡고 식당을 예약하는 등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다국어 관광 안내 무인기가 편의점과 은행 등에 설치됐다고 합니다. 모니터 화면을 터치하면 영어로 된 안내를 받고 전화를 걸어 바로 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전에서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3승 1패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했습니다. 그래서 SK와 10월 27일(토)부터 플레이오프전(5전 3선승제)이 진행되며, 플레이오프전에서 승리한 팀은 두산과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우승을 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