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렘1:9) 찬송: 384장 성경: 렘33~35장
어떤 사람이나 단체를 대신해서 의견을 표하는 사람을‘대변인’이라고 합니다. 우
리나라에는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중앙행정관 국회 내 당의 대변인이 있습니다. 그들
은 소속한 단체를 대표해 언론과 접촉하고 입장을 전달하기에 잘못된 말 한마디가 큰
누를 끼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체가 합의한 사항 외에 자기 개인의 생각과 말을
덧붙이면 곤란합니다. 대변인의 올바른 자세는 단체의 의견을 ‘있는 그대로’대중
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을 대신 전하는 대변인의 역할도 이렇게 엄중한데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의 역할은 그 무게감이 어떻겠습니까? 선지자는 자신에게 어떤 위기
가 닥쳐도 하나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백성에게 전할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
한 입술로서 타락한 백성에게 회개와 구원의 메시지를 번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이었던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는 모태
에서 나오기 전에 이미 성별된 선지자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닙의 기대와 달리 예레미
야는 인간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자신을 아이라고 칭하면서 말을 잘하지 못해서 하
나님 뜻을 따르지 못하겠다며 웅크립니다 이렇게 선지자라는 무거운 직분에 겁을 먹
은 그에게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늘 함께하며 보호해 주겠다고 약속
하십니다. 그리고 손을 내밀어 그의 입에 대시며 하나님 말씀을 그의 입에 맡기겠다
고 하십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가 사람을 세울 수도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말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권세와 능력이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한 말은‘못 한다’였지만 하나님은 말씀으로
그를 선지자로 세워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힘이 겁쟁이였
던 예레미야를 여러 나라와 왕국을 넘어뜨리고 때로는 세우고 심을 수 있는 능력의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할 떄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이끌고 세워주십니다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항상 사모하며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 내 말은 생명의 능력이 가득한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 입술에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말씀을 담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죽음의
말이 아닌 생명의 말씀만을 던하게 해주옵소서. 말씀의 능력으로 부족한 우리를 거룩한 사람으로 세워서
하나님 일에 써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상일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