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캠프를 다녀와서...
동신초등학교 5학년 3반
김 서영
7월 30일~8월 1일까지 장성에서 아주 즐거운 캠프가 있었습니다.^^
우리 동신초등학교는 남초, 한솔초, 정읍초와 205호실에서 한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솔초, 정읍초와는 처음부터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지만 남초와는 사이가 가까워지기는 커녕 더욱 멀어져만 갔습니다.
결국에는 싸움까지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동신초는 남초가 방을 한번도 치지 않고, 맨날 놀기만 하며 바깥에서 우리 동신초의 욕을 하고 다닌 다는 것은 의견으로 내세웠습니다...
한편으로 남초는 춤 연습을 하느라고 방을 한번도 치지 못했고, 밖에서 우리 동신초의 욕은 절대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듯이 말했습니다. 실로 말하자면 사실 남초가 밖에서 우리 욕을 한다는 것은 정읍초 애들에게 듣기만 했지 두 눈으로 본 적은 없었습니다. 상황을 파악하여 보니 정읍초가 거짓말로 우리를 속인 것이었지요. 우리는 다짜고자 정읍초 애들에게 화를 냈습니다. 남초 애들에게는 미안하다고 서로 사과를 했지요. 물론 정읍초 애들에게도 다음부터 다시 친하게 지내면 된다고 잘 타일렀구요. 우리 네개의 초등학교 대원들은 서로의 마음을 알고 더욱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답니다.
첫날 부터 우리들이 직접 취사 담당을 맡아 열심히 요리 했구요, 새벽부터 일어나 대장님께서 알려주시는 스트레칭도 잘 따라했습니다.
승민이 언니와 저는 여자, 남자 화장실 청소도 솔선수범해서 했습니다. 물론 대장선생님과 합께여. 냄새도 정말 지독하고 벌레들도 엄청 많았지만... 봉사를 한다는 생각에 즐겁게 했지요. 화장실 청소도 보람찼습니다..^^
오전에는 천변 물놀이장에 가서 신나게 뛰어놀았고요, 점심은 정읍사 공원에서 맛있게 김밥을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국악을 배우러 가서 사물놀이의 악기들을 직접 보고 또 장구는 쳐 보았습니다. 직접 해보니 정말 팔이 아프고 어렵더군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국악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해 주시는 국악 선생님께 감사했습니다.
저녁에는 여러 대장 선생님들이 우리 대원들을 위해 저녁 만찬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정말 푸짐했죠.
만수성찬 이었답니다. 더욱 깜짝 놀란것은 정읍 시장님과 교육장님이 와서 우리들을 격려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만찬에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습니다. 드디어 식사시간 대장 선생님들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만찬이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대단해요~!!!"
드디어 캠프 파이어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앗싸~!!!'
우리들은 모두들 한창 들떠있었지요. 우리들이 조그만 춤을 하나 준비했거든요,,, 드디어 우리 초등학교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얼마나 긴장이 되던지...근데 음악이 나오자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들이 선택한 곡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래도 있는 한껏은 열심히 춤을 췄습니다. 중간에 끝내긴 했지만요. 다른 초등학교 친구들과 처음 만나 이렇게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정말 너무 행복했죠.
아마 다들 재미있었을 겁니다.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또 여러 대잔 선생님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고마운 분들인지 깨우쳐 주셨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었죠. '오, 필승 코리아' 곡도 신나게 즐겼습니다. 게임도 하구여..^^
캠프파이어를 하고 나니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서 잠자리에 누우니 금새 골아떨어졌답니다.. 완전 최고의 캠프였어여..
대원들의 끈기와 대장 선생님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렁 재미있는 캠프는 만들어지지도 못했을 거예요..
"여러 대원들과 대장 선생님들 정말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캠프에서 또 즐거운 시간과 추억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