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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제106차 정기산행 공지
1. 산행일시 : 2015년 6월 13일(두번째 토요일) 2. 산행지 : 포암산(布岩山 / 962m) 3. 위치 : 충북 충주시 상모면, 경북 문경시 문경읍 4. 출발장소 및 시간 : 지하철 2호선 잠실종합운동장역 5번 출구 앞 07:30 5. 등산코스 ▶ 등산A코스 : 하늘재 – 하늘샘 - 성벽갈림길 - 노송 – 능선 – 정상 – 963봉 - 관음재 – 마골재 – 만수봉삼거리 – 만수봉 – 용암봉 – 만수교(약 11km, 5시간) ▶ 등산B코스 : 하늘재 – 하늘샘 - 성벽갈림길 – 노송 – 능선 – 정상 – 963봉 - 관음재 – 만수골 - 만수교(약 7km, 3시간 30분) ▶ C코스(관광) : 하늘재 –(2.5km) - 미륵사지 – 만수교(약 1시간)
★ 각 팀 공히 등산 및 관광 후 만수골에서 물놀이
▲ 산행코스 6. 준비물 : 여벌옷, 간식(등산 중에 먹을 간단한 음식) 및 과일, 음료수, 비상약, 스틱, 카메라, 우의(우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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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계정은 어느덧 초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다음 달 106차 산행은 등산과 계곡을 즐기기 위하여 충주시 상모면과 문경시 문경 읍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월악산국립공원 내에 있고 또한 백두대간 상에 있는 포암산을 찾아갑니다.
이번 산행에서는 등산팀과 관광팀으로 나누어 등산팀은 하늘재에서 포암산을 오른 후 다시 만수봉, 용암봉을 오른 후 만수골 입구로 하산하며 관광팀은 하늘재에서 하늘재 옛길을 걸어 미륵사지로 하산 한 후 미륵사지를 관람 한 후 만수교를 거쳐 만수골에서 물놀이를 합니다.
◆ 조령 5악으로 꼽히는 명산 포암산 ◆
인근의 월악산, 주흘산, 조령산 등과 함께 조령5악으로 손꼽히는 포암산(962m)은 월악산 국립공원 내 충주시 상모면과 경북 문경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입니다. 또한 백두대간의 주능선 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늘재(525m)를 경계로 월항삼봉과 연결되는데 소백산맥의 중심부로 월악산(1,094m), 주흘산(1,108m), 백화산 (1,064m)과 더불어 묘한 산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산은 계곡산행과 능선산행을 병행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백두대간상의 일부 구간인 포암산은 산행 들머리인 미륵리에서 바라보면 육산(肉山)처럼 보이지만 문경시 쪽에서 보면 큰 바위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산 정상에 서면 벌재재에서 황장산과 대미산을 거쳐 서쪽으로 힘차게 달려드는 백두대간과 문경분지를 조망하기 좋습니다.
포암산의 본래 이름은 '베바우산'으로, 우리 고유어를 한자어로 풀어 쓴 것으로 베바우산이란 허연 삼베(布) 같은 천을 두른 산이란 뜻을 지녔는데, 허연 삼베는 바위 절벽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험한 바위산인 포암산은 부근의 월악산, 주흘산, 신선봉 등과 더불어 '조령 5악'으로 불리는데, 산세가 험한 대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쌍봉 낙타 등처럼 생긴 포암산은 등산로 양옆이 급한 암벽을 형성해 여느 산처럼 등산로가 잘 발달되지 않았습니다. 등산로에는 아름드리 노송군락과 벼랑 위에 선 고사목들이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더해줍니다.
◆ 월악산 전망대 만수봉 ◆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에 자리한 만수봉(萬壽峰 983m)은 월악산에서 흘러내린 능선 이 8km쯤 나간 곳에 솟은 암봉으로 남릉 상의 최고봉으로 용암봉의 모산입니다, 즉 만수봉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상에 용암봉이 솟아 있습니다. 만수교와 만수골의 이름을 빌어 만수봉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백두대산 주능선에서 월악산 쪽을 살짝 비켜 앉아 만수계곡 건너편에 있는 포암산 과 마치 오누이처럼 다정스런 모습을 하고 있는 산으로, 포암산과 함께 암산으로 이루어졌고 포암산과 산행코스도 비슷합니다. 만수봉 부근의 산들이 모두 그렇듯 만수봉도 한 폭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해묵은 노송들이 치마를 펼친 듯 한 회백색 바위 사이에 군락을 이뤄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한국의 산천)
◆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곳, 하늘재 ◆
하늘재는 신라 아달라왕 3년(서기156)에 개통되어 처음에는 계립령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부터 하늘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가 국경을 맞대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신라 경순왕의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패망의 한을 품고 하늘재를 넘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곳입니다.
하늘재 옛길(계립령)은 충청도 충주와 경상도 문경 사이의 가장 낮은 고갯길로 서 신라시대 초기 서기 15년(이달라니사금)에 개척된 유서 깊은 옛길이며, 많은 전설과 유래가 깃들어 있고, 삼국사기, 삼국유사, 증보문헌비고, 문헌비고, 만기유람, 동국여지승람 등 다수의 고문헌과 자료에 나타나고 있는 옛길입니다.
임진왜란 이후 새재에 관방시설을 설치하고 인근의 다른 통행로를 폐쇄할 때, 하늘재 옛길도 폐쇄되어 이미 오랫동안 행인의 왕래가 없어진 길이며, 지금도 충청북도 충주시 구간은 비포장도로로 남아있어 옛길의 정취를 잘 보존해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늘재 옛길 주변에는 다수의 국가지정 문화재와 다수의 시도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가 있어 매우 풍부한 문화경관요소를 지니고 있는 옛길이며 현재 국립공원 측에서는 역사자연관찰로(History @Nature Trail)로 지정하여 탐방객에게 활용하고 있는 길로서, 하늘재 옛길은 우리 옛길의 특징을 매우 잘 갖추고 있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충주시 문화관광)
◆ 포암산의 또 다른 볼거리, 미륵사지 ◆
하늘재 밑의 미륵사지는 고려 초기에 조성된 약 4천 평의 대사찰로 주흘산을 진산으로 하며 좌우로는 신선봉과 이 산을 끼고 멀리 월악산을 조산으로 하는 중심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보물 제95호인 5층석탑과 보물 제96호인 미륵석불이 있다. 미륵석불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북향석불'입니다. 이 석불은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곳에 머물렀다는 전설을 담고 있어 마의태자 자화상으로도 불립니다.
회원님들, 이번 산우회 106차 포암산 산행에 참여하시어 우정을 확인하시고 친목 을 다지면서 마의태자 전설이 서린 거대한 미륵사지도 구경하시고, 역사의 향기가 느껴지는 하늘재 옛길도 걷으시고, 또 포암산에 올라 신록이 우거진 백두대간을 걸으시면 초여름의 낭만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산행을 하고 난 후에 깊고 수려한 만수골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시면 금상첨화! 많은 회원님들이 동참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5월 28일
재경 청주대성고등학교 산우회 회 장 31회 김 근 식 산악대장 33회 박 강 래 수석총무 38회 오 선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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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암산 / 만수봉 ♥
▲ 만수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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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재 / 미륵사지 ♣
▲ 하늘재까지 수안보쪽 미륵사지에서는 도보로 올라가야 하며 문경쪽 관음리에서는 차(대형차도 가능)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연아 닮은 나무
▲ 5층석탑
▲ 공기돌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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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산 선정 하셨네요 5월은 개교80주년 한마음 체육대회 행사로 인하여 산행을 하지 않았사오니 6월산행은 많은 선,후배님의 참석을 바람니다 하산후 물놀이 기가막히지요
월악산계곡 물은 남한강상류로 서울 상수도원이니 물놀이는 삼가 하도록 특히 경로당은 악취가 심할듯
@정숙현(22회) 안녕하세요?
후배들 못들어가게 하시고 살짝 혼자 들어가시려고...ㅎㅎㅎ...
월악산 보다 훨씬 가까운 경기도 수많은 골짜기에서 매일 풍덩거리는데...
물론 충청도 양반들이 '풍덩'은 안되겠지요.
손, 발 정도 씻고 시원한 계곡에서 한잔하고~ 캬~
이게 여름 산행의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권승(28회l) 꼰데 발냄새 3년썩은 홍어는 저리가라네 특히 산행후엔 silver 산림욕 둘레길산책은 금년안에 시행되려는지
@정숙현(22회) 선배님, 기억력도 좋으시네요. 잊은줄 알았는디...
요즘 며칠 매일 야근으로 병났습니다.
매일 저희들 밥그릇 다툼하고 상대방 약점잡고
물고 뜯느라 정신없는 여의도 한량(?)들 덕분에
- 작년 근로소득 정산에 관계되는 세법을 5/12
일 통과시켜 근로소득이 있고 타소득이 있는
사람은 6월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라고 하네요 ㅠㅠㅠ... -
올해는 6월까지 바쁘게 생겼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좀 한가해지면 꼭 선배님과 다른 지공거사님들 모시고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둘례길 한바퀴 돌겠습니다.
@권승(28회l) 종합 소득세에다 이것 저것
바쁘시지요.
몸 추수리셔야지요~
여의도 한랑들 보기 싫어유 ㅎ
비가 좀 내려야하는데
걱정이네요...
@이석우30회 이사장님, 6월에는 얼굴 볼 수 있는기요?
너무 오래 못본것 같네요.
좋은데다녀오세요저는다음날들어갑니다....연락할게요.
준비단단
메르스로 인해 많은 행사들이 취소,연기 되어지는데 이번 산행은 어떻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