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찬미하여라 55항. 수많은 협상과 협정이 이루어졌음에도 전 세계의 탄소 배출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협정들이 없었더라면, 탄소 배출이 더 늘었을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고, 사실 그렇습니다. 그러나 다른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오존층 보호의 경우처럼 의지가 있었던 문제에서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들에 이르렀습니다. 반면에 화석 연료를 포기하고 풍력 에너지나 태양 에너지와 같은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데에 필요한 일은 충분히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그저 주의를 흐트러뜨리려는 책략으로만 여겨질 위험이 있습니다.
설명 : 국제 사회는 이미 1980년대에 오존층 보호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오존층 보호를 위한 비엔나협약”이 1985년 3월 22일 채택되어 1988년 9월 22일 발효되었고,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는 1987년 9월 16일 채택되어 1989년 1월 1일 발효되었습니다. 하지만 탄소 배출 문제는 수많은 협상과 협정에도 불구하고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존층 보호 문제는 일부 특정 물질만 규제하면 되지만, 탄소 배출을 줄이려면 근본적으로 화석 연료의 사용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인류는 더 이상 자본주의의 틀을 고집해서는 안 되며, 생태 문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재생에너지원은 태양광인데도 매번 정치적 논쟁에 휩싸이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