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수리(야관문)
오늘의 약초는 비수리입니다.
비수리의 생약명으로는 철소파(鐵掃把), 마추, 삼엽초 (三葉草), 백마편(白馬鞭)이라 하고 다른 이름으로 야관문(夜關門: 밤에 빗장문을 열어 주는 약초), 노우근 (老牛筋: 늙은 소의 힘줄), 호지자, 산채자라고도 하며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약재로 사용하며 꽃이 피고 있을 때에 뿌리째 캐서 햇볕에 말려 잘게 썰어 사용합니다. 비수리의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평합니다.
● 비수리의 성분으로는
비수리에는 피니톨(pinitol), 플라보노이드 (flavonoid), 탄닌(tannin), 시토스테놀 (sitosterol) 등이 들어 있습니다.
■ 비수리의 효능으로는
비수리는 콩팥을 보해주고 간에 도움을 주며 천식을 가라앉히며 진해와 소종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유정(遺精:성행위 없이 모르는 사이에 정액이 흐르는 증세), 야뇨증, 소변이 희고 걸쭉한 증세, 위통, 아랫배가 붓고 아픈 증세, 기침과 천식, 어린아이의 빈혈증, 안질 등의 질환을 다스리는데 좋다고 합니다.
또한 열을 내리고 뱃속에 있는 벌레를 죽이며 유방에 생긴 종기, 뱀에 물린 상처,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것을 치료하고, 위궤양, 탈항에도 효과가 있으며 야관문의 잎, 뿌리, 줄기에는 플라보노이드, 피니톨, 페놀, 탄닌, 시토스테롤 등이 있는데, 이들 성분이 염증을 없애고 가래를 삭이며 황색포도상구균, 폐렴상구균, 연쇄상구균, 카타르구균 등을 죽이거나 억제한다고 합니다.
■ 비수리의 용법으로는
비수리 말린 것 5-10g을 물 200cc를 넣고 달여서 복용합니다.
■ 비수리 이야기
1. 첫번째 이야기
야간문(夜間門)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식물로 그 배경에는 이것을 복용한 남자와 하룻밤을 지내게 되면 여자가 밤이면 대문의 빗장을 열어 놓고 기다리게 된다하여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2. 두번째 이야기
옛날 세도께나 있는 양반가에서는 부인이 거하는 안채 가 따로 있고, 그 남편은 안채가 아닌 별채에 거하면서 필요할 경우에만 합방을 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선비는 너무 색을 밝히지 않아야 하고 오로지 학문 연마에 힘써야 한다는 유교 사상이 크게 지배하던 때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인과 함께 자고 싶을 때는 사랑채와 안채 사이의 작은 쪽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안채 쪽에서 빗장을 걸어 잠그기라도 한다면 이것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바로 이 “비수리”를 복용하고 정력이 세어지게 되면 밤새 부인을 재우지 않고 괴롭게 하였는데,이게 싫지 않았던 부인이 쪽문의 빗장을 걸어 잠그기는 커녕 아예 빗장을 벗겨 놓고 밤 깊도록 기다리게 되었다는 전설의 약초가 바로 “비수리”입니다.
이에, 밤(夜), 관문(關), 문(門)자를 써서 '야관문(夜關門)'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즉, 이 단어의 의미는 "밤에 문의 빗장을 열어 놓고 기다린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