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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한국문예작가회 세미나 및 출판기념회 단체 사진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제80회 한국문예작가회(회장 서병진)의 2024년 임원간담회 · 문학세미나 및 남촌 문재일 시인의 『별꿈 꾸는 할아버지』 출판기념회가 2024년 7월 27일(토) 오후 서울 돈암동 연어세상 음식점에서 30여명의 임원들이 모여 성료하였다.
나영봉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식순에 따라 서병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달 한국문예 제9호 출판에 이어, 오는 10월중 제10호 출판 원고 모집과 바다살리기운동본부(조정제 총재)와 연계하여 독도기행을 구상 중 인데 많은 협조를 당부" 하였다. 그리고 "한국문예는 책 편집에서 우리민족의 고유의 시가인 시조(時調)를 현대시(詩)보다 목차에 먼저 탑재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세미나를 시작하며 앞뒤로 좌정해 앉았고, 서병진 회장이 강사 소개 및 행사 취지를 설명하였다.
이날 세미나는 지도위원인 동촌 김원규 시인(전 서울 창림초등 교장, 서울동의초등 교장, 장학사 역임)과 낭윤 김완기 시조시인(전 성북교육청 교육장, 사진작가)의 약력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고문인 연산 선형기 수필가(전 양동중학, 고척고등, 장훈고등 교장, 문교부 장학관 역임)를 불러 소개를 하였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전 장학관 역임한 선형기 시인 - 왼쪽 붉은 모자 과 서병진 회장
가산 서병진 회장(전 부산 주례여고 교장, 부산 교육청 장학사 겸 감사관 역임, 시조시인)이 "교육청에 근무할 때 선형기 시인은 장학관으로 '상관'이므로 혼자 별도로 책상에 앉아 있었고, 그 다음 자리에는 지도위원인 홍순철 문학평론가(전 신현고등학교 교장, 송곡학원 이사장 역임)가 자리해 있었다. 그리고 서 회장은 그 아랫 직원으로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선형기 시인
그래서 " 선형기 작가에게 선배 상관 예우를 하려고 하면, 그건 지난날 이야기라면서 지금은 당신이 우리 문학회의 '회장'이므로 이제 당신이 윗사람이니 나를 의식하지 말라고 손사례 친다"며 늘 재미삼아 여담으로 말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향토시인 가산 嘉山 서병진 회장의 인삿말
기자가 평소에도 서 회장으로 부터 술자리에서 간혹 들었던 이야기를 장황하게 쓰는 것은 인간적인 미(美) 즉 따뜻한 일화를 전하고 싶고, 또 한국문예작가회에는 다수가 학교장을 역임한 시인들이 많으며, 교육계에 있었기 때문에 염치있고 겸손한 바가 있음을 말하고 싶어서 사족(蛇足)을 다는 것이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시조시인 원용우 박사 - 사진 중앙 그리고 왼쪽은 월남전 파병 맹호부대 장교 전 연대장 이연찬 시인, 오른쪽은 시조시인 조정제 전 해양수산부 장관
뒤이어 시조시인 원용우 상임고문(전 한국교원대 학장 역임, 문학박사)은 "모임이나 행사에서 '축사'는 잘하고 계신다고 축하의 말을 하는 것이고, '격려사'는 힘을 주고 격려를 하는 것이므로, 이날 격려사를 해야 하는 데 축사를 하라고 해서 축사 겸 격려사를 하겠다." 면서 "문인은 바른 길을 걷고 옳바른 언행을 해야 한다. 공자님 말씀에 착한자(善人)는 하늘이 복을 주고, 악한자(惡人)에게는 재앙과 천벌을 주니, 문인은 악한자가 되지 말고 착한자가 되면 앞으로 발전하고 좋은 영광이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사진촬영 : 시조시인 조정제 고문 - 현재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총재
시조시인 조정제 고문(전 해양수산부 장관, 현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총재)은 "지난번 대부도 해양 쓰레기 줍기 행사에서 한번 보았고, 여기에는 미인들이 많이 참석한다하여 처음 와보니 과연 그러하다. 오는 10월 중에 한번 더 여러분을 인천 팔미도 행사에 초청하고 싶다. 팔미도는 한국의 첫 등대로 1902년에 발족하여 1903년 6월 1일에 등대불을 밝혔는 데, 한국전쟁 때 큰 역할을 하였다. 맥아더 장군이 등대에 불을 밝히라고 하여 그 불빛으로 226척의 배가 포를 쏘고 인천 상륙작전을 감행하였던 곳이다. 그 전에 먼저 무의도에 들렀다가 연안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그 등대를 볼 기회를 가지고 싶다."고 축사를 하였다. 조 전 장관은 서 회장의 고향 경남 고성 2년 선배다.
시인 이연찬 고문(전 육군 부대 연대장,월남전쟁 참전 맹호부대 무공수훈)은 축사에서 " 문인은 자연과학을 잘 알아야 좋은시를 쓸수 있다. 미래지향적인 생각만 갖고는 좋은 시를 쓸수 없다. 인문학을 알고, 우리의 과거를 잘 알아야 좋은 시조를 쓸 수 있다."고 말했으며, 본인의 대표적 호국의 시 '구멍난 철모'를 낭송했다.
시인 정순영 고문( 경남 하동 출생. 1974년 '풀과 별' 추천 완료, 전 동명대 총장, 세종대 석좌교수 역임)은 참석하지 않아 축사를 듣지 못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김원규 시인
뒤이어 문학강의 순서로 시인 김원규 지도위원(한국적성찿기국민실천본부 공동대표)이 제1강 '우리 문학 속에 깃든 숲의 찬가' 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그는 '문화의 정의'에서 "산림은 문학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숲이 없으면 감성이 발달하지 않고 심성도 일어나지 않는다. 산림은 인간의 인성을 자극하며, 글의 소재를 제공하는 실마리가된다. 우리 민족은 산림과 함께하여 왔기에 우리 정서의 바탕이며 뿌리가 된 숲과 나무와 관련된 문학을 알아보는 것이 문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왼쪽부터 김완기 시조시인, 원용우 시조 시인, 시집 출간한 문재일 시인, 조정제 시조시인, 김원규 시인
'산림 문화의 의미'에 대하여는 "숲이 생활방식이나 이용하는 방법에 따라 문화적 차이를 나타낸다. 지역 숲의 크기와 많음에 따라 지역 사람들 문화,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기도 하고, 숲과 산의 크기에 따라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문화, 생각, 생활 습관을 변화한다"고 하였다. " 과거에는 문학의 소재로서 나무와 숲이 많이 등장했다. 이는 작품의 창작 배경이 농경사회에서 나무와 숲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하였기 때문이다."고 말하면서, " 근대에 들어서서 다양한 수종이 출연,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도는 과거에 비해 1/3로 줄었다. 아마도 가슴으로 체화된 지식보다는 머리에서 얻은 시어(詩語)를 활용한 것으로 해석되며, 정서의 폭이 선조들보다 약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고 말을 맺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사진작가이며 시조시인 김완기 지도위원
제2강은 시조시인 낭윤 김완기 지도위원(전 성북교육장, 사진작가)의 주제 '시조쓰기 소고' 강의였다.
사진과 시조의 만남에 있어 "평소에 감동적인 소재를 카메라로 찍으면 사진작품이 되지만 글로 쓰면 문학작품이 되며 그림으로 그리면 미술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을 해 왔다. 어느 날 내가 좋아하던 사진 이미지에 글을 접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인간과 자연을 소재로 사진을 창작해 온 작품이미지에서 촬영당시에 받았던 깊은 감동을 되살려내어 시조로 표현해 보았다." 면서, " 사진과 시조를 접목해서 사진 · 시조집을 출판해 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사진예술의 파트너로 정형시인 시조를 상정하여 같은 감동을 서로 다른 장르에서 되살려 보겠다는 생각이었다."
"처음 시조를 접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일은 3장 6구 12소절 43자 내외의 형식에 맞추는 것과 선경후정 先景後情의 원칙으로 경험에다 상상력을 동원하여 시조의 맛을 살리는 것이었다." 면서 " 운문의 특색인 압축과 절제, 참신성, 애매성, 그리고 운율을 살려서 독자를 감동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면서 " 사진 · 시조집을 처음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야무진 꿈을 시도하였기에 겸허한 자세로 한편씩 시조를 써 나갔고, 차츰 익숙해지면서 시조의 늪에 빠져들게 되었다 ... 지난해 10월 팔순기념 김완기 사진 · 시조집 '정겨웠던 순간들'을 출판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이제부터 시조를 쓰는 것은 나의 새로운 일과가 되었고 시조문학을 통해 남은 인생을 보람차게 이어가고 싶다."고 마무리 하였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시조시인 서병진 회장 - 사진 왼쪽 첫째
그리고 광진구문화원에서 하는 원용우 박사의 강좌를 수강한 내용을 말미에 참고로 언급하였는데, " 시조의 성격은 우리 민족의 고유시가, 정형시, 오래된 장수문학, 율격을 지닌 문학, 성리학의 원리, 우리 민족의 사상 · 감정 · 체험 등을 담기에 가장 알맞은 그릇, 음악성이 있고 정형시이면서도 글자 수에 융통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참시조는 눈에 보이는 것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을 그려야 참시조가 되며, 남이 쓰지 않는 말로 표현하라고 강조하는 데, 참시조는 부드러워야 한다. 자연스러워야 한다. 멋과 맛이 있어야 한다. 운율이 있어야 한다. 독자에게 공감을 주어야 한다. 퇴고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이 요점이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앞줄 모자 쓴 서주문 시인
다음 순서로 시낭송회가 있었는데, 김종구, 고인화, 장윤숙, 정다운, 최임순 시인들의 낭송이 있은 후 임원 간담회에서 서주문, 이규원, 강구성, 백승운, 안숙화, 유영란, 나영봉, 시조시인 송영기 부회장 등의 평가 및 회 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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