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있습니다..그런 교회...
고신 교단이 아닌...익산에서 규모로 다섯 손가랏안에 드는 '제일교회'
주일학교가 따로 없고 오전에 온가족이 다 함께 예배를 드린다..
노인부터 세살까지..
내가 섬기는 교회랑 같은 교단이기에...고등학교때부터 자주 가봤다..
장점도 무지무지 많지만..또 나름대로의 고충도 있었다...
문제는 모든걸...그 나라이기에..그 나라에서는 이렇게 하니까..
이것보단.....다시 한번 현 실정에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분병히 엄청난 문화의 차이..그곳에는 전통과 사상이라는게 있기에..
그 문화의 차이는 실로 엄청날꺼다..
'종교와 원불교'라는 원불교에서 발행한 책 중에...
기독교 란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한국 교회의 발전사 중에 하나가 주일학교를 중점으로 한
어린이 전도의 효과가 컸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겠죠
왜 "학교"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면..
이런 제도는 우리 나라의 초기 기독교에 필연적이며..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앞 글의 요제는 주일날엔 무엇보단 예배와 교제라는 거겠죠.
그런데 큰 교회에는 오히려 교사가 모지라는 판에..
아앗~!
나도 주일학교가 없어졌음 좋겠다..
그럼..주일이 편할테니.,,,
그러면 교사로써의 기쁨도 없어질라나..
주일날 일하지 말라는건...무슨 바리새인 같은 발상일까
아마 주일학교가 없어지면...
난 대예배 끝나고...집에 가서.....전국 노래 자랑을 보면서..
밥먹구 편히 잤다가...저녁에 기웃기웃 거리면 나오겠지....
아니면 조카들이랑 놀러다니던가..
그러면...주일날..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잘 돼겠다..
예배는 언약적이므로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린다..교회에는 가족들끼리 앉도록 가족석이 만들어져 있다
주일아침이면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가장좋은옷(주일에만 입는 옷이 따로 있음)을 입히고 함께 교회를 간다
부서는 없다..주일학교나 학생회같은 것도 없다..모든 예배는 전가족이 함께 드린다
성가대도 없고 찬양팀도 없다..예배는 엄숙하고 거룩하게 드려진다
(예배순서는 SFC에서 나온 '예배의 아름다움' 책자 참조)
예배가 마치면 공동식사는 주로 없는편이고 가족들이 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는다. 오전 예배가 10시-10시반에 드리기 때문에 12시쯤에는 예배가 다 마친댄다..
식사를 할때 가장인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그날 들은 말씀에 관하여 질문하고 아이들은 식사시간을 통해 그날들은 말씀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진다. 화란교회의 성도들은 저마다 집에 칼빈주석 한질쯤은 다 갖고 있다고들한다..아버지의 수준이 다들 상당하겠지..
식사가 마치면 화란개혁교회 성도들은 주로 산책을 한다고 한다.
주일에 격한 운동을 하거나 TV를 보는 일은 잘 없다고들 한다. 산책을 하면 여기저기서 주위의 성도들이 산책을 나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교회식구들끼리 길에서 만나게 되고, 만난 성도들끼리 서로의 집에 초대해서 함께 집으로 방문하는 것이 일례...
초대되어 간 집에서는 함께 차를 나누면서 담소를 하고 말씀에 대해 나누고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한다..억지로 만들어진 교제가 아닌 진짜교제..^^
저녁예배 시간이 될때까지 성도들의 집을 방문하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간을 지내다가 저녁예배 시간이 되면 함께 교회로 간다.
참 평화로운 풍경이다...그리고 말씀과 교제가 생활에 이제 정착이 된듯..우리나라처럼 일에 바쁘고 쪼들리는 일은 없다..주일은 일하는 날이 아니라 예배하는 날이므로..
한번쯤..우리나라의 지금 교회와 예배형태가 어디서부터 온것인가를 알아보는 것도 유익할듯 싶다. 지금의 주일학교제도는 미국 여교사의 실용주의적(프래그머티즘) 사고방식에서 나온것이지 언약적,성경적 배경을 갖고있지는 않다..주일이 참으로 예배하는 날인지 아니면 충성,봉사 라는 미명아래 일하는데 급급한 날인지 돌아봄으로서 우리가 하나님앞에 얼마나 예배하는데에 전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봄이 유익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