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에 아랫녘에서 봄을 맞이하고 왔어요. 27-28일 1박2일로 '지역민우네트워크' 회의를 다녀왔습니다.
서울남부터미널-화개-악양-대전-용산으로 이어진 길이었죠.
지역민우네트워크는 지역민우회에서 돌아가면서 회의를 하는데. 이번에는 다들 큰맘 먹고 진주여성민우회로 내려갔습니다. 전에 진주 대표를 하셨던 '손미옥'선생님이 전남'화개'에서 팬션을 운영하고 있어서 숙소는 그곳으로 정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분들과 행복한 여행을 했습니다.
평내호평역- 청량리역- 옥수역- 남부터미널- 화개터미널- 재첩국- '팔베게 팬션- 지리산옛길 걷기- 비빔밥,버섯전,동동주- 2013년 지역민우네트워크 주제 정하기,지부별 근황 교환,이런저런 활동에 대한 고민 나누기- 모듬엿,페리카나치킨,매실주,맥주,소주,귤,콘칩,나초- 잠- 굴떡국- 쌍계사- 볶은은행- 악양 최참판댁 (박경리소설<토지>의 무대)- 촌국수- 군밤- 휴게소 커피- 서대전역- 용산
숨가쁜 일정이었을 것 같지만 의외로 무척 여유롭고 한적한 마음이었습니다.
최참판댁 사랑채에서 바라본 '악양들판'은 아~하는 탄성과,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목감기 기운이 있어 망설이다 가지 않았더라면 크게 후회할 뻔했어요.
<쌍계사 화장실 앞 - 그림자 놀이하고 있는 광주백희정샘,본부 바람, 인천장혜순샘>
<쌍계사 화장실 앞 - 먼저 피어난 동백꽃>
<지리산 옛길 - 버들강아지>
<쌍계사 아래 밥집 - 비빔밥>
< 악양 들판 - 박경리소설 '토지'의 무대>
< 우리가 묵었던 '지리산 팔베게 팬션' - 장독>
< 인천장혜순샘, 춘천손영옥, 남서부윤숙샘, 조성화샘>
첫댓글 아~그 펜션, 쌍계사, 화개장터, 최참판댁.. 기억이 생생합니다. 대표하면서 가장 멀리가 본 곳이었어요. 갈 때는 멀어서 어쩌나 했는데, 가보니 안왔으면 어땠을까 맘이 급 달라지더라구요^^가는 길이 멀어 남원에 들려 추어탕도 먹고.. 아~옛날이여...ㅎㅎ
대표하던 시절이 그리워지는?ㅎㅎ 대표하니까 좋네요!
저질체력으로 못갔는데 두고 두고 후회하라고 진한 보고서를 올렸군요.
저런 일정이 다시 없을거라는 소문이 있던데... 쩝!
2월 어느날 물러난 지역 민우회 (광주, 원주, 고양, 동부)대표님들과 대전 원도심 투어했었는데 그거 자랑좀 할 걸 걸 걸~~~
그때도 참 좋았는데 ㅎㅎ
지금이라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