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 광고』(작사 윤정수, 작곡 홍서범)는 1993년 발매된
「홍서범」3집 앨범에 수록 된 곡으로 '장르 불명(不明)'에
"「홍서범」이 아니면 아무도 생각 못할 특이한 노래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상당한 주목을 끌었습니다.
「홍서범」은 1980년 건국대학교 캠퍼스 밴드 「옥슨'80」을 결성
하여 리더를 맡게 되었는데, 같은 해 'TBC 젊은이의 가요제'에
"불 놀이야"라는 곡으로 출전,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
했습니다.
「홍서범」(1958년생)이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대학 가요제
출신인 '조갑경'과 함께 1990년에 듀엣으로 발표한 "내 사랑 투유"
로서 사실 이 곡은 원래 '장필순'과의 듀엣곡으로 녹음까지 마친
곡이었으나 '조갑경'에게 반한 「홍서범」이 '조갑경'과 곡을 재 녹음
하여 발표한 것이라고 합니다.
'조갑경'과 결혼 후에는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과 TV 방송에 출연
하였으며, 현재는 TV 예능이나 방송에서 '종합 예술인'이란 타이틀로
출연하면서 '개그'스러운 모습 때문에 가려지기 쉽지만, 그는 대단한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한국 Rock 음악에서 명곡으로 일컫는
"불놀이야" 를 작곡한 것은 물론이며, 대한민국 최초의 랩 음악인
"김삿갓"을 비롯해 "가난한 연인들의 기도", "내 사랑 투유", "구인
광고" 등 시대를 거쳐간 곡 들이 모두 그의 작품들입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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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랑을 못해본 나는 바보야
토요일 오후 약속은 없지만
행여 하는 맘에 길을 나섰네
오색 풍선 깡통을 매달고
지나가는 허니문 카의 행진
저 차에 누가 타고 있을까
신부는 예쁘게 생겼을까
도대체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나고 사랑했을까
이런 저런 생각에 가슴만 아파와
남의 속도 모르고 시간만 자꾸 가
신문을 펴면 왜 그리도 많은지
사람을 찾는 구인 광고
이제는 나도 정신을 차리고
이런 여잘 찾아 나서야겠네
160 센티미터의 키에
사십오 킬로그램 몸무게
Wave 진 갈색 머리 하얀 손
날씬한 허리와 다리
이런 여자 보신 분 연락 주세요
나도 이젠 사랑을 하고 싶어요
160 센티미터의 키에
사십오 킬로그램 몸무게
Wave 진 갈색 머리 하얀 손
날씬한 허리와 다리
이런 여자 보신 분 연락 주세요
나도 이젠 사랑을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