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편
시편 12편은 개인적인 애가시입니다. 표제에 보면 여덟째 줄에 맞춘 노래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장 낮은 음으로 이 노래를 부를 때에 준엄한 분위기로 노래하라는 지시인 것 같습니다.
1절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라고 합니다. 경건한 자와 신실한 자는 그 사회의 보루입니다. 그런데 악인이 높은 자리에 거할 때 의인이 사라지며 그 사회의 위험지수는 높아집니다. 8절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악인들은 어떤 일을 합니까? 2절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악인은 그 입술로 악을 말하고 거짓을 말하며, 아첨하며, 두 마음을 품으며, 교만의 말을 합니다. 악한 말은 처음에 비난을 받지만 이것이 상습적이 되면 사람들은 둔감해집니다. 그래서 악인은 4절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로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고 합니다.
정말 무서운 말입니다. 세상이 진리를 어둡게 하는 방식이 그렇습니다. 거짓을 진리인 것처럼 계속 포장을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존재도, 악에 대한 심판도 결국 부정하게 만들었고 그 거짓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만들어버렸습니다.
이와 반면에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얼마나 순결합니까? 6절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은은 그렇지 않아도 깨끗하며 순백인데 그것을 일곱 번이나 제련했으니 얼마나 순결하겠습니까? 하나님 말씀은 이처럼 거짓이 없고, 진실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가까이하면 우리 입술과 마음도 깨끗해집니다.
악인들의 거짓말이 하나님이 가련한 자들과 궁핍한 자들을 위하여 일어날 때 드러납니다. 5절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의 눌림과 궁핍한 자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여기 가련하고 궁핍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들입니다. 세상의 거짓말은 가련한 자의 눌림과 궁핍한 자의 탄식은 어느 누구도 듣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그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의 거짓말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어나 그들을 안전한 지대에 둘 것입니다. 인생 중에서는 그들을 위하여 안전한 지대로 옮길 자가 없으니 하나님께서 그리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우리를 안전한 지대로 옮기실 이가 계십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7절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영토록 보존하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하는 인생이 가장 안전합니다. 하나님이 예배 해주시는 안전지대에서 평강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