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 시민경찰연합회 회원들이 지난 15일 중원구 상대원2동 복지회관에서 독거노인 150여분을 모시고 정성스레 준비한 삼계탕을 대접하는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시민경찰연합회는 지역사회 치안리더 양성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인 성남중원경찰서 시민경찰학교를 마친 수료생들로 구성됐다. 지역사회 범죄예방 및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는 더운 여름철 피로회복과 영양에 좋은 삼계탕을 통해 나눔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마련했다.
상대원 거주 정 모(71세) 할머니는 "너무 고맙다"면서 "더운 날씨에 우릴 잊지 않고 이렇게 맛있는 잔치를 열어줘 고맙다"고 했다.
김명섭 시민경찰연합회 회장은 "많이 준비도 못했는데 어르신들께서 좋게 봐 주시니 고맙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주기적으로 전개해 시민경찰연합회 활동을 충실히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경동 성남중원경찰서장은 "시민경찰 교육을 통해 경찰업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업이 바쁜 가운데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시민경찰연합회에 감사한다"면서 "지역치안리더로서 지속적인 민‧경 협력활동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나의 의견 : 공공재와 공공서비스의 소비자인 시민이 직접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한다는 개념의 시민공동생산자인 시민경찰 회원들이 독거노인을 위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러한 시민공동생산은 행정 수요는 늘어나고 재정상황은 열악한 지방에게 행정 서비스의 원활한 공급과 서비스 질의 향상이라는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시민경찰학교를 수료한 시민들이 직접 치안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참여의 지평도 확대할 수 있고, 작은 정부, 큰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위의 기사처럼 시민공동생산이 더욱 활성화되고 다양해진다면 지역 주민이 진정한 주인이 된 바람직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