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0Lp5IUJUIM?si=OX4TT0YFS95olX8H
〔273회:총동창회등산대회〕
1.일시:’25.10.18.토.10:00시
2.장소:서울대공원동물원매표소(모이는곳).다람쥐공원(행사장소)
3.참석자(26명):오춘식외27
4.코스:①.산행팀:산림욕장.7km.
②.트래킹팀:둘레길.4.5km.
5.회식장소:1차이수역치킨집.2차영주네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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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회 모교 총동창회등산대회의 날에는 7,8백 동문이 서울대공원에서 등산대회를 한다.
오늘 나누어준 기념품은 멋내기에도 실용성에도 좋은 봄.가을용 카우보이 모자다.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체력 좋은 7인의 용두열(호봉.규대.종원.신량.영철.영환.우상)은 산행을 남은 동문은 동물원 주위 산책과 담소로 오늘의 등산대회를 끝내고 12시경 전 다람쥐 공원으로 모인다..
어제 내린 비로 질퍽해진 다람쥐공원에서 불편함이 컸지만 도시락과 열무김치로 오찬의 시간은 즐겁다.
우리는 누구인가?
‘공부 잘하고 운동 잘하는, 그 힘은 단결력이며 한결같이 항상 함께하는 전통’
미래의 대한민국 중심에 용산시대가 펼쳐지고 그 중요한 자리에 모교가 자리하고 있다 고 하며 후배 사회자가 한껏 분위기를 띄운다.
대한민국을 자랑스런 나라로 만드는 민족중흥의 시대에 함께했었던 우리다.
올해 최다 참석은 16회(46명)에서 나왔으며 최고령 참석은 6회동문 이였고 가장 먼 곳에서 온 동문은 브라질에서 참석한 동문이였다.
뜨거운 용산사랑을 볼 수 있었다.
개교 50주년 이래 매 10년마다 동창회에서는 슬로건을 제정해 왔는데,
50주년에는‘세계의 용산인, 인류의 큰그릇’이었고,
60주년에는‘이웃과 더불어, 인류와 더불어, 큰그릇 용산인’이었으며,
70주년(2046~2016)에는‘용산 70년 세계를 담는 큰그릇’으로 정하였다
올해는 개교 79주년 차로 내년 8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행사 마지막에 합창하는 ‘남산에 씩씩한 기상을 받아.....’모교의 교가는 언제나 장중하며 의기 충만하다.
우리끼리 회포를 푸는 가을 밤이 2차,3차에 갈쳐 감동으로 이루어 지게 되었다.
재성 총무의 안내로 이수역 13번 출구 치킨집에서 승호와 은곤 동문 합세하였는데 특히 바다건너 일본 오사까에서 어제 귀국한 양관수동문을 환영하는 열기가 뜨거웠다.
양관수(전오사카 경제법과대학 교수.재일본 서울대 동창회장)동문은 1971년 입학해 2007년 졸업. 그는 36년 만에 모교 학위를 받는다.
1학년 1학기만 마치고 군에 입대했고, 1974년 복학 후 이듬해 제적을 당했다.
민주화운동에 가담하면서 구속과 석방, 복학과 제적을 거치길 수차례.민주화운동에 가담하면서 구속과 석방, 그에게 한국 현대사의 굴곡이 녹아 있다.
이 정도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양관수 동문이다.
이제 황혼의 인생에서 동문 친구들 만큼 소중한 것이 없다고 힘주어 말하는 관수가 바다 건너에서 우리를 무척이나 그리워하고 있었네...
한때 고려대에서는 은곤이 아들의 스승이기도 하였다고 은곤이의 반가운 대화도 있었다.
옛 기억을 떠 올리며 함께한 그의 이야기에 흠뻑젖어 추억의 시간이 되고 보니 주위 떠들썩하게 옛 노래도 함께 부르네 ...허허^^.
이제는 조금더 많은 친교의 기회가 관수 동문에게 오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등산대회에서 친구들의 얼굴을 보게되고 그리고 모교에 대한 향수에 젖는 기회가 된다.
고령화시대에 접한 용두열 28명이 반가운 만남을 가지는 기회가 소중 하였다.
건강한 모습으로 80주년 등산 대회에 다시 만나면 더 기쁜 우리가 될 것이다.
2025.10.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