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존 니클(John Nickle)의 원작 동화를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가족용 CG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로 짜릿한 3D-CG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경험한 바 있는 톰 행크스가 제작에 참가한 이 영화는 특히 일반극장에서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영화 전체를(일부분이 아닌!)
3D아이맥스 영화로 전환한 <앤트 불리: 아이맥스 3D 익스피리언스(The Ant Bully: An IMAX 3D
Experience)>를 아이맥스 극장에서 동시 개봉,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성우진은 가히 애니메이션 사상 최강의 멤버로 구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줄리아 로버츠와 메릴 스트립, 니콜라스 케이지, 폴 지아매티, 레지나 킹, 릴리 톰린, 래리 밀러, 리카르도 몬탈반 등이
목소리 연기 대결을 펼치고 있고, 주인공 루카스의 목소리는 인기 케이블-TV 만화 시리즈 <아바타>에서 앙의 목소리를 연기하고 있는 자크
타일러가 담당했다. 연출은 아이맥스용 중편 3-D 애니메이션 <산타 대 스노우맨>과 극장판 <지미 뉴트런>을 감독했던 존 A. 데이비스가
담당했다. 평론가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미국 개봉에선 첫주 3,050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저조한 843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가족과 함께 새로 이사온 10살 소년 루카스 니콜은 새로온 친구를 사귀기는커녕,
골목대장('bully') 시드의 타겟이 되어 번번히 당히기 일수이다. 시드에게 당한 분풀이를 대신하기 위해 루카스는 매번 마당의 개미집을
부수는데, 참다못한 개미사회의 마법사 '앤트 조크'가 루카스를 개미만하게 만들 수 있는 마법의 약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개미 크기가 된
루카스는 개미사회로 끌려온다. 이후 루카스는 공동체 의식이 강한 개미사회에서의 모험을 통해 세상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나타내었다.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는 "올 여름시즌, 정말 창의적인 애니메이션을 마침내 만났다."고 흥분했고, 디트로이트 뉴스의 톰 롱은 "이 영화에는 달콤할 정도의
단순함과 겸손함이 있다. 많은 애니메이션 영화 행렬가운데, 이 영화는 정말 잘만든 작품(very good movie)."라고 치켜세웠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는 "엄격한 도덕기준을 가진 서사 모험극."이라고 요약했다. 또,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예측가능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온화한 메시지와 스타일리쉬하고 초현실적인 비쥬얼(특히 3D 아이맥스 버전에서)을 가진 작품."이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빌 즈웨커는 "CG 애니메이션의 연대기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칭했으며,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의 숀 액스메이커는
"상상력과 튼튼한 스토리텔링 감각을 지닌 하이 콘셉트 애니메이션."이라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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