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시루봉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일시 : 2013. 11. 2 (토요일) 코스 : 대발령 ~ 정자 쉼터 ~ 천자봉 ~ 시루봉(곰메바위) ~ 웅산(710m) ~ 석동 갈림길 ~ 석동 소요 시간 : 대발령 입산 ( 오전 10:00)~하산 완료(오후 16:00) 점심,휴식,포함 약 6시간.
원래 계획은 웅동, 성흥사를 거쳐 굴암산(662m)으로 갈려고 했지만, 11월 1일부터 입산금지 되는 바람에 코스를 변경, 가까운 시루봉 쪽으로 향했습니다. 진해 바다쪽 바다 조망을 기대했건만, 시계가 맑지 못해 산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동행했던 사람들이 국교동창 여자분들이라서 천천히...또 천천히.....
대발령 출발 이후 처음으로 빼꼼히 보이는 진해 앞 바다. 20여 분 후 만나는 정자 쉼터 정자쉼터에서 올려다 본, 천자봉 정상. 천자봉 정상에서 인즐 샷. (초상권 보호 차원에서...ㅎㅎㅎㅎㅎ) 시루봉으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거대한 바위 절벽. 다시 한번 진해 시가지와 바다 구경. 가야 할 시루봉 정상 시루봉으로 오르는 지그재그 나무계단 언젠가 ? 최교장,박회장, 기타 여러 친구들과 같이 올랐던 장복산으로 부터 불모산,시루봉 쪽으로 펼쳐지는 산 그리메. 지나온, 천자봉 쪽 능선과 바다쪽으로 돌아봅니다. 드디어 시루봉 도착. 안내 설명판을 소개합니다. 앞으로 가야 할 안민고개 쪽 능선.(가운데 우뚝한 산이 710 m 웅산. 멀리 불모산 정상) 계속 가야 될 능선 시루봉(곰메바위) 뒷쪽에서 인증 샷 아줌씨들이 점심 상 차리는 동안 억새 너머로 바라 본 시루봉. 조촐한 점심상. 다소 부실해 보이지만 워낙 웰빙 식사를 강조하다 보니......ㅎㅎㅎㅎㅎ 엉덩이 털고 출발하며 다시 한번 본 시루봉. 부산 신항 크레인 너머로 보이는 가덕도 계속 가야 할 능선...... 웅산(710m)의 위용 과 산세. 맨 뒤쪽 높은 산이 처음 계획했던 굴암산(662m) 웅산을 지나며 본 불모산 정상. 철 다리 아래쪽으로 보이는 절벽 계곡을 연결하는 철다리 다시 한번 뒤돌아 보는 웅산,시루봉, 저 멀리 천자봉. 산행 도중 아래쪽으로 보이는 달마대사님을 닮은 바위가...... 내 생각이지만...... 불모산 정상이 더욱 가까이... 아쉬워서 한번 더 돌아 보고.... 바위 위에서 자라는 멋진 소나무도...... 또 마지막으로 한 번 더....ㅎㅎㅎㅎㅎㅎㅎ 정신 줄 놓은 진달래...지금이 어느 철인데...... 불모산 정상 아래로 추색이 완연.... 진짜 마지막으로 한번 더 돌아 봅니다. 거대한 바위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 보게되는 의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야 !, 100년도 못사는 주제에 욕심 많고 하찮은 인간들아 !! 경거망동하지 말고 인간 도리 지키며 착하게 살거라 !" 라고 외치는 듯, 엄숙하게 산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더군요.
친구님들, 깊어가는 이 가을, 혹시 산행계획이 있다면 강추하고 싶은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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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 리 굽 쇠 원문보기 글쓴이: ptlee67
첫댓글 친구가 대단합니다. 여걸들 셋 모시고도 즐겁게 산행 완료하고 보고까지 고맙고 감사하다.
오늘같은 나날이 꼐속 진행되면 건강은 걱정없겠소이다. 감사감사. 오늘이 감사절 주일입니다.
부럽네요.
재미가 솔솔 하였겠네요? 멋진할배 아니 사나이......ㅎㅎㅎㅎㅎ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