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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KBS 봐요. 누구더라?
신문선, 차범근같이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경기를 중계하는 관점, 마음가짐이
바로 우리 일반인과 비슷해요...
같은 절실한 심정으로 기원하고
흥분하고 패색이 짙어도 기를 쓰고...
제일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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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안정환이 골 넣을때 어찌나 심장이 뛰던지..
안그래도 요즘 극도의 스트레스로 심장이 약해져있던 참에
정말 어떻게 되는게 아닌가 했어요..
우리 선수들 정말 장하죠?
초반에 조금 헤매다가 어처구니없이 한골 내주고..
전반 후기에 들어서는 기운을 차려 내내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참..어찌 그리 골이 안들어가는지...
잘 싸우고도 지는게 아닌가..운이 안따르는게 아닌가..(특히 안정환!)
했는데..
역시 승부는 정직한거 같아요..
내내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의 기량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
참, 근데 주로 어느 채널을 보세요?
전 처음에는 SBS보다가...(한-포전때도 SBS를 보아서..왜 징크스 있잖아요? 이번에도 SBS를 보아야만 할거 같은...) 송재익아나운서인가요?...하도 초를 치고, 안달을 내고, 선수들 야단을 쳐대는지..너무 짜증나서 MBC를 틀었더니..차범근해설자도...뭐....정도는 다르지만 안풀리는 경기에 안달을 하고 있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KBS를 봤는데..어찌나 느긋하고 낙관적으로 해설을 하는지..골은 하나도 안들어간 상태인데.."잘하고 있어요..좋아요..잘될겁니다.." 분위기.. 맘이 안정이 되더라구요..그래, 안들어가도, 지더라도 우리 선수들 정말 잘한거다..하는 맘이 들고...
뭐 제가 KBS를 본 순간부터 경기 분위기가 풀려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그래도 1:0으로 지고있는 상태에서 안달 안내고 낙관적으로 선수들 격려하는 해설이..맘에 들더라구요..근데 KBS해설은 누구인가요??? (뒷북...--;;)
암튼...정말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죠?
정말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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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먼데 벌써 죽어나가면 어쩌죠...
이러다 우승하면 몇명이나 유명을 달리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