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는 겨울에도 줄기는 죽어도 뿌리는 살아있어 다음해에는 살아나며
밟아도 쉽게 죽지 않아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민초들을 상징합니다.
민들레처럼
박노해 시
조민하 곡
꽃다지 노래
1. 민들레꽃처럼 살아야한다
내 가슴에 새긴 불타는 투혼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 대도
민들레처럼
2. 모질고 모진이 생존의 땅에
내가 가야할 저 투쟁의 길에
온몸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
민들레처럼
*특별하지 않을 지라도
결코 빛나지 않을지라도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우러져
거침없이 피어나는 민들레
아- 민들레 뜨거운 가슴
수천 수백의 꽃씨가 되어
아- 해방의 봄을 부른다
민들레의 투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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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민들레와 달리 하얀 민들레는 아주 귀합니다 길을 가다보면 노란 민들레는
지천으로 피어있는데 우리토종 하얀 민들레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민들레는거의가 서양민들레입니다.
서양민들레인지 토종민들레인지를 구별하는방법은
총포(꽃자루가 밀집되어 있는 부분으로꽃받침 역할을 하는 곳)를 살펴 보면 됩니다.
서양 민들레는바깥쪽 총포가 뒤로 젖혀져 있는 반면
토종민들레는 총포가 곧게 서서 꽃을 받치고있습니다.
토종민들레는 이른봄에만 꽃이 피고 여름이 되면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서양민들레는 일년 내내 성장하면서 연달아 꽃을 피우고 씨앗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가을, 심지어는 겨울에도 볼 수 있는겁니다
색도 서양민들레가 더 노랗고 토종민들레는
색이 흐리고 중심부만 조금 더 노랗습니다.
우리의 토종민들레들은 절대로 근친 결혼을 하지 않기 때문에 흔하게 피어나는
서양민들레의꽃가루 총각이 찾아와 애걸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기가 원하는 우리 토종민들레의 신랑감이 날아오기를 일편단심으로 기다리다
토종민들레의 꽃가루 총각이 날아오면 받아들이고끝내 오지않으면
급기야는 처녀임신을 해버리고 만다.
때문에 우리가 봄날에 보는 바람에 날리는꽃가루는 발아가 되지 않은 무정란과 같은 씨이다.
이때문에 '일편단심민들레' 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그 반대로서양민들레들은 근친이고 무엇이고
찾아오는 대로 모두 받아들여 씨를 맺기 때문에 서양민들레의 씨는 100% 발아하고
서양민들레의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절개를 지키는것이 토종민들레의
수가 점차 줄어드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된 것이다...
ㅡ김태정박사(한국야생화 연구소장)ㅡ
다음 보시는 흰민들레는 모두 토종입니다.
운이 좋아야 만날 수 있는거랍니다.
우리민들레는 씨앗이 싹을 트고 나서부터 꽃이 피기까지는 수년이 걸리는데,
서양민들레는 그 해 안에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만들기 시작한다네요.
흰민들레 씨앗은 휴면기가 60일이상으로 길다고 합니다.
게다가 온도가 20도는 넘어야 싹을 틔운다고 하니...
그러니 봄에 맺힌 씨앗은 이듬해나 되야 싹이 트고 그런 이유로
하얀 민들레를 보기 어려운거랍니다.
흔히 홀씨(포자)라고알고 있는 갓털입니다.
민들레는 포자식물이 아니므로 포자가 있을 리 없겠지요.
민들레는 꽃을 피워 열매(씨앗)를 만들고 갓털은 이 씨앗을 다른 곳으로 날려
번식을 하게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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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 - 바위처럼
바위처럼 살아가보자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대도
어떤 유혹의 손길에도
흔들림 없는 바위처럼 살자꾸나
바람에 흔들리는 건
뿌리가 얕은 갈대일 뿐
대지에 깊이 박힌 저 바위는
굳세게도 서 있으리
우리 모두 절망에 굴하지 않고
시련 속에 자신을 깨우쳐가며
마침내 올 해방세상[1] 주춧돌이 될
바위처럼 살자꾸나
첫댓글 음악이 좋네요~~차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