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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 7. 27. 목요일.
지루했던 긴 장마가 끝났다는 듯이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햇볕이 빨근났다.
뜨거운 태양의 계절이기에 햇볕은 무척이나 밝고 뜨겁겠다. 산과 강 그리고 바닷가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겠다.
나는 어제 <아름다운 5060카페> '삶의 이야기방'에 '강원도 영월로 여행 떠나야 할 듯...'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으며, 곁들여서 동강에 관한 글을 하나 올리겠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에 글 하나를 골라서 여기에 올린다.
오래 전 서울 삼각지 직장에 다니면서, 강원도 영월 출신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이 지역을 여행하였다.
* 일기 형태의 생활글(2019. 8. 월간 문학지에 올림).
東江은 말한다
서울이여 안녕.
찌든 日事를 훌훌 털어버리고 강원도 산하를 찾아 심산계곡(深山溪谷)에 발을 담가 두고, 암간수에 노리는 청정어수(淸淨漁獸)을 희롱하며, 기암절벽에 상상의 날개로 날아올라 호연지기로 하계를 내려다보자. 보라매, 솔잣새, 수리매가 되어 下界의 잡새를 내려다보자.
초하의 유월 첫 주말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열차는 청량리역 도심을 떠나 동북방향으로 기수를 돌려 힘차게 달려 양평 양수리의 물바다를 뒤로 밀어내었다. 철로변 벼랑길에는 하늘을 찌르는 소나무 전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山間인가 싶으면 어느덧 삿갓으로 덮으면 없어질 것 같은 작은 논이 나타났다. 손바닥만 한 논에 어린 묘가 뾰족이 나온 시원한 들판을 거침없이 달려서 강원도 영월로 나갔고, 철마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세 시간 만에 영월역에서 숨을 돌렸다.
영월역에서 자동차에 오르니 잠깐만에 장릉(莊陵*)에 도착했다.
조선조 제6대 단종은 15살 때 사갈(蛇蝎) 같은 숙부인 수양대군한테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등되었고, 17살 때 하세월을 기약할 수 없는 한양을 뒤로하여 강물과 절벽으로 막힌 영월 西江 청령포(淸凉浦)로 유배되었다. 강물 범람으로 두 달 뒤 영월읍 객사인 관풍헌(觀風軒)으로 이송, 감금되었다가 그곳에서 살해되었다.
유배되어 삭이지 못하는 포한을 ‘子規(서쪽새, 촉조)’로 빗댄 단종의 시귀가 남았다.
권력을 빼앗기 위하여 혈육의 핏줄마저 피비린내를 뿌렸으니 권력이 그리도 좋았던가.
'대역죄인(大逆罪人)의 시신(屍身)에 손을 대면 삼족(三族)을 멸한다'는 세조의 포고령에도 불구하고, 강물에 내던져진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여 자신의 선산에 밀장한 엄 씨*의 忠情으로 단종은 구천에 떠도는 원한을 조금이라도 삭히었으리라.
오백수십 년 전의 아픔이 새겨진 장릉을 뒤로하고 단종의 유배지인 서강 청령포(淸凉浦) 나루터로 바삐 갔다.
오백여 년 전에는 강수량이 상당하였으리라. 무심한 강물은 한 많은 통한의 궁중사를 잊은 듯 유유히 흘렀으며, 낮은 강가의 민물에 사는 바지락인 민물조개가 간간히 잡히기도 하였다.
청령포는 단종이 유배되어 松林에 갇혀 2개월간 숨죽이며 울분을 삼키며 회한하던 곳이다. 禁標碑(금표비*)에는 동서남북 각각 2백尺(66m)도 안 되는 구역으로 당시 일반인의 접근을 금하는 글이 돌에 새겨진 것으로 보아 단종 또한 이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남기었다.
이곳은 울창한 소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439호 관음송(觀音松)은 수령(樹齡) 640년이 되는 우리나라 最古最大 소나무. 수많은 아름드리 솔을 거느리고 있었다.
관음송 뒤편의 망향정, 노산대 아래에는 수백 척 길이의 절벽이 깎아질렀기에 蒼空을 나는 새들만이 넘나드는 곳. 절벽 아래 시퍼런 강물이 경외감을 일으켜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았다.
영월역에서 11km 떨어진 천연기념물 제219호인 고씨동굴로 갔다.
임진왜란(1592 ~ 1598년) 당시 동굴로 피난한 난민한테 불을 질러서 타성받이는 다 죽고 고씨만 살아남았다는 전설 아닌 전설이 깃든 지하동굴에는 4억 년의 세월을 두고 화강암석을 녹인 물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져 석순(石筍)이 크고 자라서 동굴을 가득 메웠다.
지하에는 ‘님의 기둥, 오작교, 옥연대’ 등 石間水에 목욕하는 천계의 여인을 연상하게 하며 형형색색의 종유석을 깎은 石工의 혼이 깃든 ‘무영탑’이 영롱한 불빛을 발휘하여 요묘한 자태를 뽐내듯이 나타나 찬탄을 자아낸다. 기고만장하던 인간들도 지하에서는 굴신절두하게 하며 앙금진 걸음으로 기게 하고 미끄러운 습기 찬 바닥은 인간의 접근을 용서하지 아니한다.
지하 길 6km 가운데 800m를 겨우 접근한 뒤 서늘한 냉기가 서린 지하세계를 빠져나왔다. 다시 후끈거리는 지열과 지분냄새 피우는 여자들이 사는 인간세계로 귀회하였다.
어둠은 모두를 쉬게 한다.
거운교를 건너 거운초등학교의 봉래분교 아래 한적한 곳에서 민박했다.
어둠에 쌓인 정적 속에서 밤새껏 강물은 '거부한다. 들어오지 말라'라고 도란거렸다. 심야에 소쩍새 우는 마을인가. 애간장을 녹이는 새소리가 客窓에 간간히 들려 旅愁에 시달리는 객인의 심사를 애달프게 하였다.
'이른 아침에는 공기가 맑아요’라고 말하는 영월 새댁의 말을 귀담아듣고 잠을 청하였다.
이른 새벽 농무(濃霧)에 가려진 東江은 아리따운 자태를 부끄러운 듯 비비 꼬며 살며시 모습을 드러내었다. 밤새 도란거리던 여운을 거둔 거운교 아래 강가로 들어섰다. 강바닥에는 수없이 너부러진 돌이며 자갈이 매끄럽게 닳고 닳아서 둥근 모형을 지닌 강돌을 고르는 세인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도록 지천으로 깔렸다. 엷은 안개가 서서히 걷히는 강줄기에는 그 무엇이 숨겨지고 있었다.
.... ...
... ... ...
마이크로버스는 거운교를 지나 비포장 도로를 고무공 튀 듯 앞뒤로 솔리며 엎어질 듯 위태천만하게 삼십분 쯤 달려 산하구에 이르렀다. 래프팅을 하기 위하여 밀려드는 인파, 트럭에서 내려지는 래프트, 준비운동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조만간 사라질 수도 있는 東江을 조금이라도 먼저 보고, 느끼고자 하는 열의는 사뭇 진지하였다.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하고 안전헬멧을 쓰고 구명조끼를 입고 래프트에 올랐다. 노를 하나씩 움켜쥐고, 좌우현으로 저어 나가니 물비린내 나는 강물은 도회지 사람을 받아들였다. 댐이 들어서기 이전이라서 그러하리라. 남한강으로 흐르는 잔잔한 물길을 따라 공기부양선은 하계로 유유히 흘러 내려갔다.
깎아지른 단애의 절벽이며 유월 초순의 신록이 만산에 가득 차고 대자연의 풍광을 지닌 東江은 말하고 있었다.
‘우리를 그냥 놔두라, 山河를 그냥 지켜보라.'
여울 따라 굽이치는 물살은 부드러웠다가도 때로는 몽니 피우는 사내처럼 마구 격랑 쳐 래프트를 전후좌우로 뒤틀며 앞뒤로 곤두박질시켜서 보잘것없는 인간의 간담을 써늘하게 하며 괴성을 내지르게 하였다. 東江은 무엇이 불만인지 때로는 래프트에 탄 사람을 거부하여 격랑의 물살에 혼을 뜨게 한다는 안전요원의 말에 기가 죽어서 쉴 사이 없이 노를 마구 휘젓었다.
여울목에 숨겨진 여울돌에 부딪쳐 솟구치는 물살을 뒤집어쓰는 스릴은 만점이었다.
昇天에 실패한 잠룡(潛龍)이 심술을 부렸으리라.
강변과 강물 안에 많은 괴석이 수억 겁의 세월에도 남아 있었다.
파리를 낚아채려는 형상의 두꺼비바위.
어라연(漁羅淵).
江深에 우뚝 버티어 앉은 巨大怪岩을 두 손 짚어 힘들여 올라서니 넘실거리는 푸른 강물이 굽이도는 형상이 내려다보였다.
그 옛날 山岳골 정선 등에서 베어 넘긴 아름드리 소나무 통나무를 굵다란 칡넝쿨로 바싹 옭아 묶은 뗏목을 타고 한강으로 떠난 사내를 기다리던 곳이었나. 여인네의 자지러지는 기다림은 세월 따라 가버렸나 보다.
江丘에는 천렵(川獵)을 즐기는 仙人이 있고, 천상의 秘境이 下界로 내비침인가.
東江은 가족동반하여 즐기기에 아주 좋은 적지이다. 잔잔한 강은 부드러워서 래프팅하기에 적절하였으며 저렴한 비용으로도 1박2일 코스를 만끽할 수 있다.
山水 좋아 인심 좋다던가. 뿌이연하여 맛깔스러운 막걸리에 컬컬한 목을 축였으며, 여인의 속살보다 더 보드라운 상추잎이 참으로 보드라웠다. 지천으로 핀 쌀밥 같은 색깔의 산조팝나무꽃, 조팝나무꽃. 산뽕나무 잔가지에 까맣게 익은 오디도 따 먹고, 쏘가리, 쉬리의 민어류로 끓인 얼큰한 매운탕을 곁들여 소음(燒飮)하는 맛 또한 江村이며 山村에서만 점입하는 一味이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의 東江은 우리들을 또 유혹하고 있었다.
'어서 오라, 보고 느껴라, 그리고 그냥 놔둬라.’
‘머루랑 다래랑 먹고 강변에 살자… … .’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
못난 사람들은 東江댐을 막는다고?
영월읍내의 곳곳에는 ‘東江을 막지 말라’는 플래카드가 바람에 나부끼고 항의하며, 東江을 살리자는 몸부림이 곳곳에 내비쳤다.
1999. 6. 7. 월요일.
참고 설명
* 단종(노산군 1441 ~1457년, 재위 1452 ~1455년)
* 장릉(莊陵, 사적 제196호) : 조선조 제6대 단종 능
2009. 6. 30.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능 40기와 함께)
* 사갈(蛇蝎) : 뱀과 전갈
* 수양대군 : 조선조 제7대 세조(1417 ~ 1468년, 재위 1455 ~ 1468년)
1456년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 사육신 6명이 단종복위를 꾸미다가 발각, 능지처형됨
* 엄 씨 : 엄흥도(嚴興道) 영월 호장(戶長) 미관말직인데도 죽음을 무릅쓰고, 강물에서 내던져진 단종 시신을 수습하여 암장한 만고(萬古)의 忠臣
* 禁標碑(금표비) : 일정한 구역에는 접근하지 말라고 알리는 비석
* '역사는 강자가 고쳐 쓰는가?
- 단종은 15살인 1455년에 왕위를 수양대군한테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1457. 6. 22. 궁을 떠나서 7일 뒤인 6. 28.에 西江 청량포에 도착, 감금
그해 극심한 장마로 2개월 뒤에는 영월읍내 객사 '관풍헌'으로 이동, 감금
금부도사 왕방연은 사약을 들고 관풍헌으로 갔으나 단종을 찾지 않고는 울기만 하고...
하인급 공생(貢生)이 마당에서 단종을 찾아내서 활시위로 목 졸라서 죽였다. 단종 나이 17살
- 단종을 어떤 방법으로 죽였을까? 여러 가지 설이 있다.
. 어떤 역사책에는 '단종은 사약 먹고 죽었다'라고 썼다. 떳떳하지 못하였기에...
. 조선왕조실록 중 세조실록편 : 세조3년(1457년 10월 21일이라고 기술했으나 실제는 24일?)
'... 노산군이 이를 듣고 또한 스스로 목매어서 졸하니 예로써 장사지냈다.'
- 단종 죽은 뒤, 59년이 지나서야 중종 11년(1516년)에서야 그 시신을 찾으려고...
* 동강 댐건설은 김대중대통령 지시로 취소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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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8.
지금 읽으니, 20년 전에는 내가 무척이나 한자를 많이 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위 글에서 보는 한자... 그대로 놔 둔다. 20년 전의 내 모습이기에. 괄호( ) 안에 한자어를 넣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한자보다는 한글로 글 써야겠다고 다짐한다.
....
15살에 왕위를 물려 주고, 17살 단종은 어떻게 죽었을까?
1) 단종을 사약 먹여서 죽였다. : 지금껏 학교 교과서에는 그렇게 가르쳤고, 그렇게 배웠다.
※ 사약을 자진해서 마셨을까? 강제로 입안에 부어서 넣었을까?
- 내가 보기에는 웃기네이다. 사약... 한국에서 조제하는 사약이 그렇게 독성이 강하냐? 어떤 약초인데?
2) 단종을 가둬 넣고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부엌 아궁이에 장작불을 때서 방안에서 타게 해서 죽였다.
3) 단종을 청령포 강물에 밀어 넣어서 죽였다.
4) 단종이 청령포로 뛰어내려 자진해서 죽었다.
5) 단종을 목 졸라서 죽였다.
1) 하인이 목 졸라서 죽였다(관풍헌 앞마당에서)
2) 심부름하는 공생(貢生) 만득(또는 福得)이가 목을 졸라서 죽였다(광풍헌 앞마당에서)
6) 세조실록
- 조선왕조실록 중 세조실록 : 세조3년(1457년 10월 21일)
' ... 노산군이 이를 듣고 또한 스스로 목매어서 졸하니 예로써 장사지냈다....'라고 기술했다.
※ 이게 역사책이냐?
' 조선왕조실록'은 역사사실을 조작한 책?
- 야, 이 놈들아, 너희들이 사관이냐?
17살 그 어린나이 애숭이가 자진해서 목을 맨다고?
억울해서 죽을 지경인데도 스스로 목을 옭아서 자살한다고?
조선왕조실록은 허구의 사실을 꾸며내는 창작소설책이냐?
나는 5)를 믿는다. 목 졸라서 죽였다고...
그런데도 역사책은 거짓말을 가르친다. 사약을 먹고 죽었다고...
왕방연 금부도사의 시조가 생각난다.
(현대문으로 고침)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도다
울어 밤새 예놋다
서강 청령포 사진이다.
한반도 지형을 닮았다.
하단에 있는 산속에 단종은 2개월 간 갇혔다.
금표비가 있는 곳...
청령포. 작은 도선(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한다.
사진 임의로 퍼왔다.
용서해 주실 게다.
2019. 8. 7.
20년이 지난 뒤 지금, 이를 보완한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산수경계가 수려한 고장 태생이군요.
캠핑을 즐겨 하신다니 시야가 무척이나 넓겠습니다.
부럽습니다.
저는 시야가 무척이나 좁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주말에는 서해안 고향집으로 내려갔지요.
차멀미를 심하게 해서 차를 안 타려고 하는 어머니..
어머니는 혼자서 시골에서 사셨기에 저는 주말을 이용해서 고향에 내려갔지요.
다음날 오후에는 다시 서울로 올라오고...
고향에 내려가지 않을 때에는 서울 근교의 산으로 여행 다니곤 했지만서도 ....
여행에 관한 한 저는 쑥맥이지요.
부럽습니다. 먼 곳으로 여행 다니시는 님이....
24년 전에 쓴 글이네요.
저는 '동강' 하면 동강 주변에 자라는 '동강할미꽃'이 제일 먼저 생각나요.
댓글 고맙습니다.
동강할미꽃...
오래전 퇴직한 뒤에 시골로 내려가서 아흔살을 넘긴 엄니와 둘이서 살기 시작했지요.
엄니가 가꾸던 텃밭 세 자리는... 엄니가 늙어갈수록 잡목과 잡초가 자리잡았기에....
제가 포클레인 기사를 불러서 텃밭 속의 풀들을 싹 밀어내고는 여러 종류의 식물을 재배하기 시작했지요.
시골 5일장터에서.. 충남지방의 여러 곳에서 식물을 사서..
동강할미꽃 모종도 사다가 심었는데.... 고향 떠난 지가 오래된 지금.. 그 동강할미꽃은 어찌 되었는지....
할미꽃...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와~~선생님 좋은 수필 읽어요.
댓글 고맙습니다.
지나치게 자세히 설명했지요.
모두 다들 잘 아는 역사인데도 그냥 덧붙여봤습니다.
내일... 둘째사위가 영월 어느 명소부터 방문할런지도 모르겠고....
둘째딸네와 함께 여행한다는 그 자체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즐겁게 ㅎㅎ
댓글 고맙습니다.
운선 작가님.
강원도... 저는 강원도에 대해서 직장 업무상, 또는 이 지역 출신의 직원이랑... 조금 다녔지요.
판문점, 영월 지역, 파주 적군묘지, 철원, 양구, 고성, 삼척 등등.
지금 제가 다녔던 지역을 인터넷 지도로 검색하니.... 일부는 군사보안지구라서 지도가 안 뜨는 곳도 더러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