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과 망치의 아버지 교훈●
걸핏하면 성질을 부리는 소년이 있었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못이 담긴 상자와 망치를 건네주시면서 말씀하셨다.
“화를 낼 때마다 울타리에 못을 하나씩 박아라.”
첫날 37개의 못을 박았다. 이후에도 많은 못을 박으면서 분노를 자제하는 법을 익혀갔다. 그렇게 점차 못을 박는 것보다 화를 참기가 더 쉽다는 걸 깨달았다.
못의 숫자가 점차 줄어들었다. 마침내 하루에 한 번도 화를 내지 않는 날이 왔다. 아버지께 달려가 말씀드렸다.
아버지께서도 함께 기뻐해 주셨다.
그러시면서 “앞으로는 화를 참을 때마다 못을 하나씩 뽑아보라”라고 하셨다. 얼마 후 울타리에 박혀 있던 못들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 뛸 듯이 기뻤다.
아버지께서도 축하해주시며 “자랑스러운 내 아들”이라고 칭찬해 주시며 울타리 앞으로 가보자고 하셨다.
그러고는 말씀하셨다. “정말 잘했다. 하지만 저 울타리에 못이 박혔던 구멍들을 봐라. 저 구멍들은 영원히 남게 될 거다.
못은 너의 성마른 성격이고, 울타리는 다른 사람 마음이다.
네가 화를 내며 하는 말은 저렇게 상처를 남기게 되는 거다. 미안하다면서 못은 뽑아낼 수 있지만, 그 상처 구멍은 평생 남게 되는 거란다.”
소년은 그제야 아버지께서 울타리에 못을 박고 빼보라고 하신 이유를 깨닫고, 그 교훈을 몇 번이고 되새겨봤다.
”가족과 친구는 네 옆에 있어 진귀한 보석 같은 존재란다. 그런 그들에게 성질을 부리고 막말을 해서 쫓아버리면 네 인생은 빛을 잃게 된단다.
화가 나서 하는 말 한마디가 신체적 폭력보다 더 큰 상처와 고통을 남길 수 있단다. 꼭 명심하거라.” '삶의 행복은 꽃길을 얼마나 걷느냐보다, 가시밭길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라고 했습니다.
*나의 생각*
이 이야기는 분노를 다스리는 것의 중요성과 말과 행동이 남기는 상처의 깊이를 일깨워주는 귀중한 교훈을 담고 있네요.
소년이 처음엔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울타리에 많은 못을 박았지만, 점차 화를 참는 법을 배우며 스스로를 변화시킨 과정은 성장이 무엇인지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미 남겨진 못 자국처럼, 우리가 내뱉은 말은 다시 거두어들일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는 점이 마음을 찡하게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울타리에 비유한 것은 매우 적절한 비유 같아요. 한 번 상처를 주면 그것을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고, 그 흔적은 영원히 남을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가족과 친구는 우리 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임에도, 때로는 우리가 가장 쉽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죠.
삶의 행복이란 외적인 조건보다,
힘든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마지막 문장도 깊은 울림을 주네요.
첫댓글 참 지혜로운 아버지네요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부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