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탐구를 너무 오래 쉬어버렸다. 겨우 이틀?? 아니다 이틀이면 엄청 오래 쉰거다.
어제는 저녁에 고모집간다는 핑계로 운동도쉬어버리고. 동생 올라가고나서부턴
마음이 우울하단 이유로 내생활 내마음은 내팽개쳐두고 계속 티비만 보고.
미워 마음. 미워하면 안되는건데. 씨. 짜증난다. 요새 참 짜증이 잘나네.
티비티비!!! 티비가 그렇게 중요해? 내인생에서 그렇게 티비가 중요하니??
이제껏 티비 그렇게 많이 보고 살았는데 아직도 티비티비 그래???
그래도 널 미워하진 않을께. 널 비난하지 않을께. 자학하지 않을께.....
넌 이제껏 많이 그래왔으니까 늘 그랬던것처럼 또 티비로 눈이갔겠지.
습관처럼 리모콘으로 손이가고 늘 그랬던것처럼 오락프로를 찾아보고.
봤던것도 보고보고 또 보고. 에휴. 그중에 무한도전이 제일 심한거알지??
무한도전. 물론 참 좋은 프로그램이야. 알아 나도. 그런데. 그거보면 뭐 내마음이
저절로 치유가 되나?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이 저절로 이루어지나??
본방송 보는것까진 머라하지않을께. 티비에서 재방송 많이 한다고 봤던거
또보고 그러지말자.. 응?? 공부도 해야지. 공부 시작해야지..
마음탐구 핑계대고 계속 미루는것같아. 대공해방의길란에 있는 글들도 아직 다 안읽었잖아.
자기탐구장 공지글들도 대공조언구하기란의 글들도 천천히 하나씩 읽어보려했는데
나의 게으름과 나태함이 날 또 붙잡는구나. 어지러움과 팔통증과 어깨결림도 한몫하지만.
그렇게 나태해지면 엄마는 금방 어떻게 알고 그러는지 또 공부압박을 넣으시지.
어쩜 엄마가 압박을넣을때 엄마에게 화나기보다 나한테 화가나는건지도 모르겠어.
무슨 징크스같애 진짜. 짜증나 짜증나!!!!!!!!!!!!!!!!!!!!
오늘도 오늘도 그러지말자해놓고 대여섯번이나 봤던 방송을 또 보고 말았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진짜 봤던거 또 봐도 재미있다. 참 신기해.
그래도 그게 내마음보다 내인생보다 중요할수없잖아. 그냥 방송일뿐인걸.
내가 너무 지칠때나 힘들때 아님 그냥 웃고싶을때 심심할때 나에게 잠깐 웃음을
주는 휴식같은것인걸. 나의 전부가 될수없어. 전부가 될수없는것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니 괜히 짜증이나고 화도 나고 뭔가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기분이드는거지. 그치??
내말이맞지?? 힘들더라도 규칙적으로 탐구하고 운동하고 암시하면서 공부도 슬슬 시작하고
그러는게 낫겠지?? 잘안되겠지만 그래도 난 널 믿는다!!! 내가 널 안믿으면 누가 널 믿겠니?
널 믿어... 이렇게 나태하고 게을러진 나지만 그런 내모습도 나니까 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감싸주고 사랑해줄께. 그런 니모습도 있는모습 그대로 사랑해. 거짓말아니야. 사랑해.
와. 나 어제 고모집 진짜 가기싫었는데. 진짜 진짜 미치도록 가기싫었는데
그래도 피하지 않고 가준거 정말 마음아 고마워. 지금도 혼란스럽다 그치?
지금도 막 어수선하고 계속 사촌언니기준에 맞춰서 말하고 행동해야할것같고
자꾸 눈치보게되고 막 그래. 사촌들만 만나고나면 더 심해져. 그래서 더 만나기싫어.
얼마나 사촌들 만나는게 괴로운지 알아?? 어제도 와 그언니는 어쩜 그렇게 말투도
이쁘고 고운지. 쳇 짜증나 진짜. 가슴에서 또 뜨거운게 올라온다 올라와.
자기 남자친구 자랑은 또 왜그렇게 해대니.
쯧쯔 그언니도 어쩔수없구나. 팔불출 다됐네. 팔불출이란 표현 여자한텐 쓰는표현이 아닌가?
암튼 진짜 어제 조금 놀랬다. 경쟁률얘기며 남자친구 좋아하는거 너무 티많이 내던데.
내앞에서 그러고 싶니?? 정말!! 응???!??!!!!!!!!!
난 진짜 그언니에 대한 내감정 이제 잘 모르겠다. 난 내감정을 잘 모르겠다.
마음의 병이 깊어서 그런거겠지. 그냥 어른들 다들 좋아라하고 이뻐하시니까
나도 그래야할것같은데 나는 묘한 컴플렉스 열등감같은것이 자리잡혀있어서
너무나 비교를 많이 당해왔기때문에 그언니를 좋아할래야 할수가 없다 당최!!!!
왜 하필 그런년이 내 사촌이 되서 난 비교를 처당하고 이렇게 살아야해. 도대체 왜왜왜왜왜!!!!!!!!!!!!!!!!
그냥 적당히 공부잘하고 적당히 성격좋은 그런사람이 내 사촌이 되지 왜 저런년이
내사촌이 되서 날 열등감에 휩싸이게하고 컴플렉스 느끼게 하냐고 왜 왜 왜 왜 이년아!!!!!
그래서 내가 니년을 좋아할수가 없다 당최. 나한테 잘못한거 하나 업고 못되게 구는거
하나없는데 나도 참 멋모를 이 엿같은 이런 감정때문에 니년을 좋아하기가 싫다.
꼴보기도 싫고. 어제도 보기싫은거 억지로 보러가서 억지로 웃을려고 애쓰느라
참 많이 힘들었다. 너무 안웃고 있을려니 좀 그렇드라. 그래서 표정신경 많이썼지.
표정을 가만히 놔둬야하는건데 안그래도 탐구가 해이해진상태에서 잘 안되더군.
탐구를 열심히 하고있었더라도 잘 안됐었을수 있지만.
암튼!!! 도대체 왜 니같은 년이 내 사촌언니냐고 왜 왜 왜 왜!!!!!!!!!!!!!!!!!!!!!!!!!!
나 진짜 오늘 탐구장엔 욕 안쓸려고했는데 역시 난 욕을 써야 감정이 제대로 풀리는것같다.
마음에 안든다. 싫다. 착한척하는 그년싫다. 착한거 알지만 착한척이라하고싶다.
막 비꼬고싶다. 마음에 진짜진짜 안든다. 으유 진짜. 별게 다 사람 신경쓰이게 하네.
내가 왜 어제 고모집가서 지가 남자친구자랑하는 얘기 들어주고 지돈벌어서
집에다 에어콘사준얘기 들어주고해야돼?? 내가 왜왜왜왜???????
내가 그렇게 한가하나? 말이 얼굴보고 밥한끼하는거지 항상 니는 주인공 나는 들러리
그렇잖아. 니가 뭐뭐 잘했나 그런 얘기 쳐들어주러 만나는거잖아 씨발.
말하다보니 또 열받네. 이번엔 또 어른들이 무슨 말로 칭찬할까 난 또 뭘로 기죽을거리
하나 생기나 이런기분으로 난 너희집에 간다. 알긴 아나. 니가 그걸 알면 그렇게
어제처럼 처지껄일수있겠나 이년아. 내가 진짜 니같은 사촌년만나서 고생이다 씨발.
니가 알게뭐겠냐만은. 진짜 짜증난다 니같은 사촌년. 공부가 처재밌다고하질않나.
으유 진짜 밥맛이야. 그래 그렇게 어른들 사랑 받으면서 아주아주 평생 잘살아라.
그렇게 니가 싫으면서도 니를 닮을려고 하는 내모습을보면 더 짜증난다.
참 모순이지. 응. 참 모순이야. 표정도 참 밝고 귀엽고 해맑고.
내가 지켜봐도 뚫어져라 봐도 그렇드라. 어른들이 좋아할만해.
생김새에서부터 성격까지 하는 행동까지 어느것하나 흠잡을게없긴하지.
그래서 니가 하는 말에 나도 막 신경쓰이고 그래.
니가 정석같이 느껴져서 주위에서도 하도 다들 그렇게 평가하니까
왠지 니랑 다른생각 갖고있으면 내가 틀린것같고 괜히 또 위축되고 그래.
그래서 니가 더 싫어. 정석이 어딨어?? 사람에게 그런게 어딨어??
어쩌면 니가 싫은것보다 그렇게 느끼면서 스스로를 통제하는 내안의 또다른
내가 싫은거겠지. 언니는 그냥 언니일뿐이고 나는 그냥나일뿐인데.
왜그렇게 언니의 말과 행동에 집착하는지. 주위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니까
집착하게된다. 이거 아닌데. 내가 바라는거 아닌데. 그래. 그래도 그런 너의 모습까지
받아들이리라. 그언니는 왜 또 어제 말이쁘게해야한단말을 해서 사람 신경쓰이게
만드는거야!!! 나 안그래도 말투 안이쁜데 그언니가 그렇게 말하니까 왠지 말이쁘게
해야할것같고 그렇잖아. 왜 말을 이쁘게 해야해? 다른 사람 불쾌하지만 않을정도로
하면되지 뭐 꼭 상냥하고 친절한 말투를 써야하나? 왜 왜 왜 ????
지가 그런다고 뭐 다 그래야하나? 왜 고쳐야해? 웃기시네 진짜.
나보고 한소린 아니지만 괜히 과민하게 반응이 되네.
니가 뭐라고해도 난 그냥 나대로 있는그대로 말하고 행동할거다.
잘안되더라도 그렇게 할거다. 또 혼란스럽고 방황하더라도 노력할거다.
탐구장 특별한일 아니고는 왠만해선 빠뜨리지 말자. 거르지말자.
컴터로 안될때는 적기라도하자. 이틀이나 안썼더니 너무너무 일이 많은데
채 다 쓸수가 없네. 오늘 엄마한테 화난일도 있는데 다 쓸수가 없어. 운동하다 생긴일도.
후. 탐구할거 천지야. 아 머리아파. 복잡해. 어지러워. 정말 내탐구장은 무형식 마음대로
쓴다. 그래서 내탐구장이 좋다. 아자아자하지말고 차분히 조용히 꾸준히 가자. 그래. 그거야.
나는 나자신을 사랑하고 있다.
나는 두려워하고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내모습 있는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사랑하고있다.
나는 나를 믿고 있다.
나는 그 어떤 증상들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감싸주고 있다.
나는 표정이 어색할까봐 억지로 밝은 표정을 보이려한다든지 하는 행동을 하지않고있다.
나는 내가 어떠한 표정을 짓든 어떠한 말을 하든 어떠한 행동을 하든 있는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고있다.
나는 긴장하고 불안해하고 놀라고 두려워하는 모습도 나의 일부이기에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있다.
나는 나를 찾아가고있다.
나는 본래의 자아가 중심이 되어 있다.
나는 마음의 소리를 잘 듣고있다.
나는 마음과 대화를 잘하고있다.
나는 하고싶은일을 찾아서 그일을 하며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나는 인생을 즐기고있다.
나는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있다.
나는 나자신을 가장 많이 사랑하고 아주 많이 사랑하고있다.
나는 나의 어떠한 모습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있다.
나는 나라는 이유만으로도 아주 소중하고 사랑받아야할 존재임을 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