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인파산 급증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으로 인천 시민들의 개인파산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인천지방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지난 2002년에 비해 4배나 폭증했다.
12일 인천지법 파산부에 따르면 지난 해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자 수는 모두 206명으로 인천지법 개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의 51명보다 4배가 많고 2001년 38명에 비해서는 5.4배나 증가한 수치다.
파산부 관계자는 "개인파산 신청자 대부분이 카드빚으로 인한 것이며지난 해 신청자 중 절반 이상이 40대 주부였다"고 밝혔다.
인천지법 파산부 이언학 판사는 "지난 1962년 파산법 제정 당시 도입된개인파산제도는 지난 97년에야 첫 신청자가 등장할 만큼 사문화된 제도였지만 장기적인 경제 불황과 카드 이용 증가로 인해 최근 신청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의 경우 1∼7월 인천지법에서 개인파산을 선고받은 사람은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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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4-01-12 14: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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