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 혜화동
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해 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문 바닷가에 홀로
사랑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 아래 떨고 있느냐.
- 정호승 -
첫댓글
저에게는
응답하라 1970을 회상하게 했었지요~~
반갑습니다. 저는 드라마를 잘 보지 않아서 응답하라 시리즈는
잘모르지만 그정서는 충분히 공감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릴때 저런 골목길에서 많이 놀았습니다
이제는 모두 사라진 그리운 시절의 풍경입니다
낮게 깔린 음악이 좋긴 한데
가사가 좀 ...
~덜컹거리는 전철~
서울전철은 시골 비포장길마냥 덜컹거릴까?
역시 예리하십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당시 전철은 레일연결구간을 지날때 덜컹거렸습니다
무더위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혜화동이란 노래는 몰라도
혜화동 거기 어디쯤 순대 맛집은
세번인가 가본 적 있지요.
칠월도 끝자락입니다~~~
저도 혜화동 성당을 한번 가본것을 제외하곤
특별한 추억은 없고 그저 버스타면서 많이 지나쳤던 동내입니다
무지 더운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네예
명시를 올려 주셔서 즐감하는 시간에
머물어 봅니더~~~
반갑습니다
노래에 어울리는 시와 사진을 올려봤는데
즐감하셨다니 감사합니다.
@기정수 님!
저도 오늘ㅡ 추억의 고향 그 언덕 ㅡ2619편 졸필 글 올려봤심더ㅎ
혜화동
영상의 골목길은 6~70년대 말??
지금은 대학로 로 이여진 번화가 길
저런길
창신동은 아직도 남아있어요
반갑습니다. 서울 골목길은 재개발로 거의 사라져서 어릴때 놀던 골목길은
거의 사라졌을 겁니다. 창신동 버스종점은 한번 가본기억이 있습니다
서울이 고향이지만 떠나 산지 40년이 다되어 이젠 어디가 어딘지 잘 모릅니다
혜화동 혜화국민학교 출신 남편하고 40년 살고 있어요
재밌네요
이런글과 미술작품~~
기정수님은 쟝르도 다양하셔요
잘 듣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남편께서 혜화국민학교 출신이시군요
팝과 포크음악을 많이 좋아하고 정호승님과 칼릴지브란의 시와 그림도
많이 좋아해서 제 정서속에 녹아 있습니다 ^^
반가워요
이름도 성도 모르지만요
존글 잘읽고 댓글 놓고 갑니다
덕분으로 행복한밤이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유난히 더운 여름 건강히 잘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