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얏옹과 망가, 얏겜등 각종 새로운 문물들을 공유합니다. 사람 10명이 넘게 모이면. 정말. 사람들 취향이 가지각색이며 어마어마한 색다른 문명... 아니 문물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그러실거라 믿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A친구를 칭찬했습니다.
나: "정말 A는 이 분야의 선구자다. 새로운 장르를 끊임없이 개척하고. 일반인이라면 범접할 수 없는걸 저렇게 공유한답시고 이야기하는거보면. 정말 신문물을 어떻게 이리 들고오는지.. 분명히 밤새서 하다가 지금은 자고 있겠지"
그러다가 이 채팅방에 잘 안들어오는 B친구가 들어왔습니다.
B: "신문물? 와... 이제 A는 신문으로도 하는거야? 신문을 오나#대신 쓴다는 건가? 아.. 신문의 여자를 보다가 그걸로 한다는건가 어쨋든 대단하네."
그를 제외한 우리는 모두 서로 흠칫했을겁니다. 그리고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머리를 굴렸겠죠. 제가 나서기 전에 다른녀석들이 나서더군요.
C: "그렇지. A는 정말 대단한 녀석이야. 그녀석 오나#에도 전문가자나. 신문질의 안속의 까슬까슬한 면이 마음에 들었다나봐."
D: "B야. 너도해봐.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이 있어. 하고나서 뒤처리하기도 쉬울거야."
나: "신문물은 구한말부터 생긴 아주 오래된 거였는데. 몰랐어?"
B: "몰랐어. 그렇게 오래된거였다니."
나: "ㅉㅉ 넌 너무 역사에 관심이 없어. 애초에 신문이 개화기때부터 생겼자나. 그래서 그런거야. 너 구한말이 언젠지는 알고있는거냐?"
B: "잘몰라. 역사는 관심없어."
<후략>
결과적으로. A는 신문을 보고 흥분하는 변태가 되었습니다. B는 아직도 신문물의 뜻이 신문을 성적대상으로 삼는 음... 그런걸로 알고 A가 그렇고 그런녀석으로 알고 있을겁니다.
결론 : 순수(멍ㅊ..)한 닝겐은 속이면 재밌습니다.
P.s. 이 이야기는 실제 채팅을 바탕으로 비속어를 제외하고 적힌것입니다. 언제 B에게 진실을 알려줘야 할까요.. 언젠가는 알겠죠. 뭐. 마음속으로는 B가 신문으로 해봣는데 별로엿다거나 생각보다 괜찮앗다는 이야기를 올리기를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십년은 놀려먹을거니까요
첫댓글 세상에
맙소사
신 문물
ㄴㄴ
신문 물
한자 교육의 필요성
+ 역사교육의 필요성
ㄲㄲㄲ
알고보면 B가 님들을 놀리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과연.. ㅋㅋㅋㅋ
나중에 b한테 넌지시 물어보면 알겠죠 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B : "의외로 괜찮은거 같더라."
크흐...ㅋㅋㅋㅋㅋㅋ 아. 상상만해돜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