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고대가 양분하던 한국 농구..그러나 그것은 말그대로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지금으로부터 40년전인 1970년대 얘기였습니다.
1980년대 허재시절부터, 1990년대 서장훈의 시절.
말그대로 고려대는 암흑기였죠.
2000년대.... 더 암흑기였고 구타 사건 등등 정말 암울한 시기였죠.
2000년대는 다시 중앙대 김주성 연세대 방성윤 중앙대 오세근의 3연타 콤보.
2010년 초반에는 김종규의 경희대의 왕좌 획득...
위와 같이 고대는 근 30년!!!!! 이상을 최정상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농구판 경쟁학교인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에게
만나면 떡되는 종이 호랑이로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고대가 이민형 감독이 취임하고, 분위기 쇄신에 박차를 가하며,
전포지션에 넘버 1을 쏠쏠히 입학시키는 저력을 보여주다가...
드디어 올해...제 생각에는 전성기 서장훈, 김주성, 오세근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볼수있는 이종현을 데려오면서
화룡점정을 찍게 됩니다.
가드진에
김태술 같이 농구하는 박재현, 수비 잘하고 센스 있는 이동엽, 슈터 김지후, 아직은 판단하기 힘들지만 올해 랭킹 넘버 2 최성모..
포드진에
드리블만 좀더 잘하면 김영만 스타일 문성곤, 2미터 이상 3번을 하면서 천하재패 해보려고 입학하는 강상재
함지훈 오세근을 능가하는 잠재력 및 현존 대학최고 센터 이승현
센터진에
고3때부터 국대 센터 이종현.
현재로써도 좋은 라이업이며, 이종현 들어오면 정말 완벽한 라인업이라고 생각되고,
내년에 허훈정도만 더 데려온다면..
김유택 한기범 강동희 허재의 중앙대나..
오세근 함지훈 윤호영 박상오 강병현 박성진의 중앙대 시절을 능가하는 라인업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제를 떡되봐라..라고 지은 이유는..
그동안 고대가 명성에 걸맞지 않게 떡된적이 많아서, 이젠 경쟁 학교들을 가볍게 떡되게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디 들어가보면 무자비한 살육이 기다리고 있다는 조크 섞인 표현까지..
제 생각엔, 내년 멤버만 해도 고대는 전승우승은 일도 아닐것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지금도 국대에서 혹사 열심히 하고 있는 이종현을 어떻게든 보호하는 것이 문제일 것이라고 봅니다.
첫댓글 고대가 떡 돼 바라 라고 하기엔. 신기성 김병철 양희승 전희철 현주엽 등등 그 시절에 상당했다고 느껴지는데..... 왕이라고 하긴 뭐했지만 그래도 강하지 않았나요?
서장훈의 연대 다음의 2인자였는데..고대가 농구판에서 2인자에 만족하는 대학이 아니죠.
참 매력적인 라틴업이었죠. 대구 동양시절 우승때 전희철.김병철선수가 기억나네요
문성곤은 전형적인 슛터스타일 입니다. 영만형님도 슛이 나쁘진 않지만 미들 위주로 경기하셨구요.
문경은 식의 슈터라는 평도 있지만 제가 봤을땐 문경은보다는 다재다능하더군요. 슛은 물론 문경은식입니다.
좀만 더 다듬으면 김영만식의 포드도 가능한 재능이 있다고 봅니다.
글구..영만형님도 슛은 괜찮았습니다. 3점슛 말이죠.
고대 팬으로서 내년이 무척 기다려지는건 같은생각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많이 되지만 전승우승이 일도 아닌건 좀 과장된것 같네요ㅎㅎ물론 그렇게 된다면 좋겠지만 해봐야 아는거겠죠?^^경희대 김민구 김종규 두경민은 근 2년간 이겨만왔던 선수들이고 천기범 최준용이 입학하는 연대도 무시할수가 없네요(개인적으론 천기범이 위협적일것같습니다만)
중앙대는 확실히 제낄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종현 강상재 없어도 이미 경희대와는 박빙입니다^^
연대는..뭐 항상 알짜배기들을 스카웃하지만 결과는 놓고 봐야죠.
김기윤이가 연대 갈때 얼마나 공포의 존재였습니까...
박빙이었지만 항상 져왔다는게 문제죠 이제 그 부족한 부분들을 이종현을 통해 채울 일만 남았네요
고대는 강해지겠지만 유망주들이 얼마만큼 성장하느냐가 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농구팀을 육성하고 있는 한국 모든 대학의 공통점으로 모든 대학의 지도자들이 많이 신경을 써야 할 과제입니다.
중앙대는 07~09학번이 대학리그 첫시즌부터 세번째 시즌까지 잘 이끌었는데 이들없이 치룰 내년부터 어느 정도를 할까 궁금합니다. 강상재 하나만이라도 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전성현, 김병오, 박철호, 이호현, 김형준, 임종혁 등이 주요라인업일텐데 4~5등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양대, 동국대, 성균관대, 건국대 등 보다 딱히 우위라곤 보기 힘든 라인업 같아요.
이종현은 전성기 서장훈정도만 되도 떙유베리감사고... (개인적으로 보드장악력은 더 좋을거 같고 훅슛 구사능력만 가지면 중국상대로는 더 나을지도) 박재현이랑 김태술이랑 전혀 상관없죠...;;;;;; 박재현은 거의 슈가라고 보면 되죠... 그나마 노력해야 프로에서 듀얼이라도 가능하죠...
90년대 고려대가 암흑기라고요...? 00년대를 암흑기라고 말하는건 이해하겠습니다만 90년대는 아무리 2인자 자리에 만족하지 못했대도 암흑기는 아니죠.
박재현선수가 좋은선수고 로터리를 예약한 선수라고 생ㄲ하지만 김태술같이라.. 어떤면이 김태술선수같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도 박재현은 정통 1번은 아닌 박재현은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븐 커리나 밀워키의 몬타 엘리스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종현이 국내대학에서 4년을 보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그리고,이승현이 졸업하면 고대도 넘지못할 산은 아닌것같습니다.둘다 뛰는 고대는 서장훈,현주엽에 버금가는 높이와 파워의 조합이라 프로팀도 잡을거라 봅니다.이번 컵대회 고대의 우승을 기대해봅니다.
고대의 90년대를 암흑기라고 보는 분도 있군요.
무조건 까고 보자는 어리석은 사람이거나 자기가 주장하고자 하는 결론을 놓고 거기에 억지로 근거를 대려다 보니까 범하는 오류지요.
허허 90년대가 고대 농구 암흑기라고 한 사람은 살다살다 첨 들어보네.. 현주엽, 김병철,전희철, 양희승 때 연대와의 상대전적은 거의 박빙이엇다는건 모르시나보네.. 다만, 농구대잔치와 같은 큰 대회에서 연대가 이겨서 임팩트가 큰 거였지 대학농구대회, 정기전 등에서는 이겼다 졌다를 반복할 정도로 박빙이었구만 먼 암흑기인지~
저도 90년대가 왜 암흑기인지 잘모르겠네요.
90년대 연대에게 밀린감이 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암흑기라고 표현할만한가요?
2000년대에도 정기전 4연승 하기도 했는데 암흑은 아니죠. 그런 고대한테 4년동안 계속 진 연대는 뭐죠? 1등 못하면 암흑이라고 하는 것은 참. 그리고 90년대에도 연대랑 전적이 비슷했고, 김주성 있을 때도, 사실 중대랑 해볼만했던 게 고대였죠.
연대 03학번인가요? 정기전 역사에 5종목을 통틀어 4년 다니는 내내 패배한 유일한 팀이 연대 03 농구부 맞죠??
고대아이스하키부가 있기 때문에 양교 통틀어 최초는 아닐 겁니다. 고대농구부도 80년대에 4연패이상 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아마 연세대 최초 4연패는 맞겠네요. 05학번이죠....불쌍한 송수인.....03학번은 김태술,이광재,양희종,김재환인데 1,2학년때 방성윤과 함께 이겼었죠
이승현이 오세근, 김주성급이라고요? 힘좋은 수비형 센터로 알고있는데... 공격도 대박인가요?
공수 양면에서 대학교 최고 빅맨입니다. 포스트업, 풋워크, 미들슛 다 갖추고 있습니다(그러고 보니 훅슛을 하는 것은 본적이 없네요 ㅎㅎ). 프로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 대학생수준에서는 막을 자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BQ가 좋고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는 자세 때문에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근 30년을 정말 대학농구를 제대로 보신건지.. 암튼 이종현선수는 센터로서 새역사를 창조하는 길을 선택한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