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파출소에서 내가 기진맥진하며 다 죽을 것 같은 모습을 보고
경찰이
"그런 몸으로 어떻게 다시 들어갈 수 있습니까?"
라고 하기에 나는
"호산으로 나가 병원에 입원해야 합니다"
라고 하자
"호산에 나가면 `현대병원`으로 가세요"
라고 합니다.
나는 경찰이 나를 도와준다고 생각하며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내가 나와 버스를 타고 호산에 이르렀는데 병원은 바로 옆입니다 (개인병원)
내가 병원으로 들어가자 나이드신 의사 부부와 간호사들이 일제히 나를 쳐다 봅니다.
의사가 나를 진찰하시며
"어쩌다 이렇게 되셨어요?"
라고 하시기에
"젊은 애덜에게 맞았어요"
라고 간단히 말 하자 의사는 더 이상 말이 없습니다.
"진단서 한장 떼 주세요"
라고 내가 말하자 의사는 겨우 2주의 진단서를 써주는게 아닌가?
"제 몸이 2주면 다 나을 상태로 보십니까?"
라고 따지자 의사는 당황하며
"에 지금으로써는 그렇게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라고 하는순간 나는 그만 기절하여 의자에서 바닥으로 굴러 떨어집니다.
내가 정신이 든 것은 의사가 나를 침대에 누이고
진찰을 하고 부인과 간호사들이 나에게 닝거 주사를 놔주고 영양제도 놔 주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셨어요?"
라고 의사가 말을 하기에
"아까 말슴 드렸잖아요?"
라고 하면서
나는 다시 자세한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그러자 의사가 분노하며
"고얀놈들 같으니라고 !"
라고 화를 냅니다.
그리고
"아까 가곡면 경찰이 전화를 걸어 2주 이상의 진단서는 떼어주지 말라고 하였어요"'
라고 말 하며 분노합니다.
그러면서 의사는 진료기록에 나의 몸 여기저기를 그림으로 그리고 설명을 덧붙입니다.
나는 다음날 퇴원하고 가곡면의 편지 집배원 박씨 집에 머물며 통원치료를 받습니다.
그리고 경찰에 나를 폭행한 녀석들을
`살인미수죄`로 정식 고발을 합니다.
* * *
건장한 두명의 청년들이
심야예
52세의 장애3급자가
깊은 산중에서 혼자 사는데
청년들이 새벽 4시부터 5시 까지 1시간 동안 폭행
나는 거의 죽음에 가까운 상태로 기진
기물 파손
어른에 대한 불경스러운 말투
낫을 휘두르고
살인미수죄가 충분히 성립됩니다.
(계속)
첫댓글 너무나 끔찍한 일을 겪으셨는데
경찰도 병원도 믿을수가 없었네요
제 일은 아니지만 몇십년이 지난일이지만 현재 진행형은 아니겠지요?
혹여 형광등등님이 거기를 떠나실땐 조폭들 합숙소로 들어와 허구헌날 주민들을 괴롭혀서 아 옛날에 그분이 차암 좋으신분이구나 깨달았음하는 복수심이 생깁니다
그래도 그곳이 자연환경이 무지 좋으셨나 봅니다
전 공포에 두손두발 다 들고 후퇴 했을거예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불의에 정정당당하게 대응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가끔 아름다운 자연이야기 해 주세요
넘넘 속상하니 정신건강이 안좋아지려해요 ㅎ
존경합니다~
어서오세요 수국2님 감사합니다.
아 그러시군요 님도 고생 많았지요?
제가 사는 독풍계곡은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럼에도 크게 발전 하지 못하는 것은 그곳 사람들의 텃세때문입니다.
울분이 그냥 일어 납니다
어찌 그럴수가
어서오세요 푸른바람님
좋은 이야기를 올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