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여행3- 세계 최고층 부르즈 칼리파에 올라 두바이의 야경을 보다!!
높이 810 미터에 160층으로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 의 엘리베이터에
서 내려 124층에 있는 전망대로 나선다!
이쯤이면 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어지러울 법도한 데..... 체크무늬 칼라로
된 히잡 을 쓰고 삼각대 달린 고급 카메라를 한손에 든....
아랍여인이 뭔가 건물의 방향을 찾는양 살피는 모습이 눈에 뛰네!
그러고는 나도 우선 저 앞 어디쯤엔가 있을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the Palm
Jumeirah 를 찾아 두리번 거리는 데......
이미 해가 진 뒤인데다가 구름이 끼여 날씨마저 흐리니 4개의 인공섬으로 이루어
져 팜 아일랜드 로 불린다는데 그 윤곽만 어슴푸레 보이네!!!
그러고는 눈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니 아!!!! 거기 저 아래에..... 마천루가 숲 을
이루고 있는데 다들 미끈미끈한게 잘들 생겼네....
아마도 대형 호텔과 숍을 거느린 The Mall 인가 본 데.... 그리고 건물을 둘러싸고
색깔도 선명한 푸른 물의 호수 가 넘실거리는 모습이란!!!
해는 지고 이미 날이 어두워 주위가 컴컴한데 호수의 물이 저다지도 푸른 것은
무슨 조화인지 궁금하네.....
그러고는 거짓말 처럼 사위가 캄캄해 지면서 조명이 들어오더니 순식간에 야경 이
도시를 뒤덮는 데, 그 화려한 조명도 볼만하다!
모래 밖에 없는 사막에 이런 신기루를 만든 사람들은 어떤이 들인가? “아흘란
와 사흘란”....
곧 "세계 제1의 성장도시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이런 뜻이니.....
과연 그러했다! 공항에 내릴 때 보니 온통 사막천지에 신기루처럼 솟은 빌딩의 숲
이라니! 이런 부조화가 이 세상 또 어디에 있담?
아랍 에미레이트는 페르시아만 이란 맞은편에 위치한 나라로 1971년 영국에서
독립한 7개의 토후국으로 성립한 국가인 데.....
수도 아부다비 와 두바이 가 주요 도시(토후국) 이다.
그중에 두바이 Dubai 는 1833년 800명의 아랍인들이 Abu Dhabi 로부터 이주하여
세운 어촌으로.....
강 Creek 의 다우선 배 Dhow 와 낙타 가 연결되면서 해운도시로 발전했다네....
두바이 Dubai 는 “작은 메뚜기” 라는 뜻인데 작을수록 높이 뛴다나? 이 토후국
은“시적인 감각이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근원으로 꿈꾸는 인간”인 두바이의 부족장 셰이크 무함마드 의 작품
이다.
사막 가운데 조그만 강가 한적한 어촌을 불과 2~30년 사이에 “중동의 진주,
걸프만 의 맨해튼.....
그리고 아랍의 싱가포르”로 바꾼 것은 지도자의 무한한 꿈이었으니....
“두바이는 너무 독특해서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도시국가로 세계화가 빠르고 체계적
으로 진행중인 나라이다”
라는 말을 듣는 그가 남긴 어록은 가히 종교의 교주 수준인데!
“ 비판과 반대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것이
나의 철학 이다”라는 말은 그의 신념이었으니....
“ 아프리카 초원의 사슴은 매일아침 일어날 때마다 잡혀먹지 않기위해 사자보다 빨라
야 한다는 것을 머리에 되새긴다.
같은 초원의 사자는 눈을 뜰 때마다 굶어 죽지 않기 위해서는 사슴보다 빨리 달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 당신이 사슴이든 사자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다른 사람보다 빨리 달려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빨리 빨리”는 우리만의 전매 특허는 아닌 모양이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이
나라도 2007년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직격탄을 맞는다.
하여 여기 세계 최고층 “부르즈 두바이”도 엄청난 석유로 부자나라인 아부다비의
돈을 끌고 오기 위해 그 지도자의 이름을 다서 “부르즈 칼리파”로 변경한 것이다!
세계의 타워 크레인 중 10% 이상을 확보하여 4개의 인공섬과 7성호텔 “부르즈 알
아랍”, 세게 최고층빌딩과 여름 스키장, 더 몰에다가 사막을 뚫는 대운하....
낙타 경주장과 사파리, 그리고 맨하튼의 10배가 넘는 거대한 규모의 상업의 중심지
비즈니스 베이 를 만드는 과정에서 속도 조정이야 있겠지만.....
셰이크 무함마드 에 이어 지도자가 된 모하메드 빈 라쉬드 도 무한한 상상력과
꿈을 가진 인물이니 이들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 흔히 말하듯 두바이는 세계적인 도시에서 만족하지 않고 두바이가 세계 그 자체
라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
이 얼마나 배포 가 큰 말일런가? 이정도의 배포를 가졌던 인간이라면.... 중국의
사서 수서 에 보면 일본왕이 중국 수나라 천자에게 국서를 보냈는 데....
“ 해뜨는 나라의 천자가 해지는 나라의 천자 에게 국서를 보내노라, 무양하신가? ”
수나라 문제가 기가 막혀서 말을 못하다가 앞으로는 왜국의 국서는 받지 말라고
했다던가?
당시 일본왕 스이코는 여자로 아들인 쇼토쿠 태자 가 섭정을 하고 있었다는데 백제
에서 기술자를 초빙해.....
오사카 시텐노지(사천왕사) 와 나라 호류지(법륭사) 를 세운 인물이다!
그 조상에 왜의 5왕 이 국서를 보낸 사실이 중국의 사서인 송서, 남제서 및 양서
에 보이는데 서기 413년에.....
왜왕 “찬(讚, 오오진 혹은 닌토쿠 천황)”은 “사지절도독 왜, 백제, 신라, 임나,
진한 마한왕 안동장군” 을 요청한다.
이에 송(劉宋) 은 “안동 장군 왜국왕” 을 제수하지만 거듭되는 요청에 3대왕
사이 (제 濟) 에게는.....
“왜, 신라, 임나, 가라, 진한, 마한왕 안동장군”을 제수하는 데.....
백제왕 칭호를 뺀 것은 당시 중국이 백제와 수교 를 맺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후 5대 부(무 武, 유라큐천황) 에게는 진동대장군을 거쳐 정동대장군 을 제수한다.
당시 고구려 장수왕이 정동장군 이요, 백제 전지왕이 진동장군 임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은 벼슬이니......
이는 왜국인들의 큰 배포요, 배짱 일까? 아니면 외교력 차이 일러나?
그 이후 한참동안 사신이 없다가 바로 저 수나라에 보낸 국서가 등장하는 것이니....
이후 이들은 745년 쇼무왕 때 나라에 세계 최대의 청동주물 부처상 과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 도다이지(동대사) 를 세우니!!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건축물로 높이 16미터의 나라대불 과 역시 높이 48미터의
목조건물 이 1,300여년을 이어 내려오는 것이라!
세계 최고 를 좋아하고 실제로 세우는 것은 두바이 인 들과 닮은 것일러나.....
“ 두바이가 세계의 자본가들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자본가들이 두바이를
필요 로 하도록 만들겠다”는.....
창업자 셰이크 무함메드 의 말이 허언은 아니리라 믿으며 부르즈 칼리파를 내려온다.
다시 두바이 몰을 거쳐 밖으로 나오니 여기 호숫가에서 오색 음악 분수 가 한창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보는 데.....
도자기로 장식된 광장에는 두바이 시민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열사의 나라에서 더위를 식히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다.
그러고는 택시를 타기 위해 다시 두바이 몰로 들어가니 휘황찬란하게 장식된
인테리어와 가게마다 예쁘게 장식된 꽃들이 별천지를 연상케 하네......
숍에는 지도자의 사진 밑에 낙타와 사냔용 매가 눈길을 끄는데...... 아니 저게
히잡 이나 차도르 정도가 아니라..... 부르카 냐? 니깝 이냐?
검은 옷을 머리에서부터 발까지 뒤집어 쓴 아랍 여인들이 쇼핑에 열중하는 모습이라니!!
우리 일행 4명이 택시를 타고 민박집으로 돌아오는데 길은 시원스레 뚫려 있고
가로등은 명멸하는 데.....
그제사 “부르즈 칼리파” 가 에펠탑인양 온통 빛을 내뿜고 있는 모습을 본다!
“두바이의 탑”에서 아부다비의 지도자...
“칼리파의 탑”으로 바뀌었을 망정!!!!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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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아나 이런거좀 올리지마셈 난 집가난해서 여행도못가고잇는데 존나 사람약올리나 ㅡㅡ 신고하기전에 지우셈
집이 가난하다고 핑계대지말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시지요..
수고스럽게 사진 올려준 것에 감사를.....
두바이하면 부르즈 알 아랍 7성 호텔도 유명하죠!!!
조금후에 거기도 가는데......
커피나 식사등 입장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네요!
정말 잘 봤습니다... 지금부터 저축을 해서 가고싶은 맘이 생기는 사진들이었어요...
안 될 것같은 것은 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인간의 잠재능력이 아닐까요... 여행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해야 함을 ....
새삼스레 지도자의 의지와 긍정적인 사고의 힘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