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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s 창작동요대회 노랫말 선정작 118편.hwp
<2018 KBS창작동요대회> 노랫말 선정작 118편
7 <사랑해요 아빠 엄마>
1.
쉼 없이 먹이를 날라주는 아빠 새
우리 아빠 같아요. 세-찬 비바람도
따가운 햇볕도 나를 향한 사랑으로 이겨내요.
그 끝없는 사랑을 보답하려 바르게 자랄-게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아빠
2.
쉼 없이 따뜻이 품어주는 엄마 새
우리 엄마 같아요. 내 말썽도 투정도
찡그리지 않고 따뜻한 사랑으로 품어주어요.
그 끝없는 사랑을 보답하려 열심히 공부할게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엄마
9-1 <똑똑똑>
똑똑똑 내가 먼저 두드릴께
너의 마음의 문을 열어줘
우린 아직 어리잖아
가끔씩은 토라질 수도 있어
똑똑똑 생각했어
너의 맘을 두드리며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하니
너도 나만큼 마음이 아팠을 거야
친구야 미안해 내가 내가 미안해
우리 이 밤이 지나고
햇살 가득한 내일이 오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자
나도 너를 사랑하고
너도 나를 사랑하잖아
똑똑똑 두드리자
우리 서로 웃으며
두 손을 꼭 잡고
서로의 마음의 문을
똑똑똑 두드리자
11-1 <샘물>
깊은 숲 바위 밑에
샘물 퐁퐁퐁
누가누가 마시나
조롱박 동동
아침에는 밝은 얼굴
해님 오시고
밤엔 총총 별님과
달님 오네요
나는야 오빠랑
언니랑 와서
호르륵호록
샘물 마시고
한나절을 샘터에서
놀다 갈 테야
나뭇잎 주워서
배도 띄우고
실개천에
꽃잎도
흘려봐야지
15-1 <세상이 만들어준 별>
밤 하늘에 수놓은 별빛을 따라
세상을 온통 빛으로 만들어주네요
아빠 하나 엄마 하나 별을 따다가
내 마음을 선물해주고 싶어
행복 가득한 우리 가족 모습이
밤 하늘의 밝은 빛이 되고
달님도 환한 웃음으로
나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네요
세상이 만들어준 별은
나의 마음을 빛으로 가득히
아빠 행복도 엄마 행복도
나에게 커다란 사랑이지요
16 <무지갯빛 우리 반>
다 함께 스케치북을 열고
친구의 얼굴을 그려보자
우리 반 발표 대장 얼굴은
내가 좋아하는 초콜렛 빛
우리 반 말썽쟁이 얼굴은
내가 좋아하는 토마토 빛
다 함께 스케치북을 열고
친구의 얼굴을 그려보자
우리 반 청소 대장 얼굴은
내가 좋아하는 바나나 빛
우리 반 육상 대표 얼굴은
내가 좋아하는 백설기 빛
우리 반 모두를 색칠하니
무지갯빛으로 가득 차네
이렇게 예쁜 빛이 모여서
세상은 아름답게 빛나네
21-1 <소리가 사는 마을>
들꽃처럼 별들이 반짝이는 밤
들판에서 들려오는 개구리 소리
전학 간 친구의 목소리처럼
정답게 들려오는 뻐꾸기 소리
무더운 여름날 소나기처럼
우렁차게 쏟아지는 매미 소리
울창한 숲속 상수리나무에서
도토리 익어 떨어지는 소리
함께 함박눈을 맞으며
앞마당 감나무에서 노는 참새 소리
사람은 많이 살지 않지만
소리가 함께 모여 사는 우리 마을이
나는 좋아요 나는 좋아요
22-1 <꿈나라 도서관>
꿈나라엔 이야기책 가득한 커다란 도서관이 있나 봐.
밤이 되면 도란도란 이야기 잔치가 열려요.
꿈나라엔 이야기 요정들이 책갈피마다 숨어 있나 봐.
오늘 밤엔 어떤 요정이 찾아올까 궁금해.
소원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이야기,
때로는 무서운 이야기에 반짝 깨어나기도 하지요.
세상 모든 이야기가 모여 있는 신기한 꿈나라 도서관
오늘 밤엔 어떤 이야기 요정이 찾아올까 궁금해.
세상 모든 어린이가 좋아하는 환상의 꿈나라 도서관
오늘 밤엔 어떤 요정을 만날까 설레는 밤. 굿나잇!
24-1 <첫눈이 오면>
꽃잎이 꽃잎이 새하얀 꽃잎이
나풀나풀 나비 등타고 내려오면
솜다리꽃 총총총 피어나지요
별빛이 별빛이 새하얀 별빛이
너울너울 반딧불 타고 내려오면
달맞이꽃 총총총 피어나지요
뽀드득 뽀드득 뽀드득 뽀드득
귀여운 눈송이들의 꽃말이 들려오지요
31-1 <상큼 달콤 사과 우정>
책상 위에 놓여 있는
탐스러운 사과 하나
내 작은 코에
쏘옥 들어온 사과 향기
한입 먹어보니
맛있는 과즙이 쭈욱
콕콕 아팠던 내 마음에
향긋한 친구 마음 퍼지네
친구가 내게 건네준
향기로운 사과 하나
얼었던 내 마음 녹여준
상큼 달콤 사과 우정
31-2 <친구라는 최고의 말>
같이 하자고 말해볼래요
외로워하는 친구들에게
친구의 실수 용서할래요
두 손 꼭 잡고 괜찮다고
친구에게 먼저 손 내밀고
용기의 마음을 전해봐요
친구라는 최고의 말로
생글뱅글 미소 지어요
기다린다고 말해줄래요
힘을 내라고 토닥여주며
친구라는 최고의 말 전해봐요
우정의 멜로디로
마음 모아 노래해봐요
친구라는 최고의 말
34-1 <김밥 신호등>
횡단보도 네모난 집 속에 동그라미 김밥 삼 형제
빨간 당근은 첫째
노란 단무지 둘째
막내 시금치
당근 안돼 (멈춰!) 단무지도 안돼
시금치에 건너야 해(가자!)
경찰 아저씨가 없어도 세상을 지켜주는 친구
첫째처럼 불타는 강한 용기
둘째처럼 빛나는 환한 웃음
막내처럼 푸르른 꿈과 희망
닮아 갈래요
사이좋은 김밥 신호등
35-1 <반짝반짝 마음눈>
눈으로 보는 세상은 보고 싶은 것만 보이고요
마음으로 보는 눈은 숨은 행복 모두 보이지요
라 랄 랄 라 랄 랄 마음눈 맑은 눈을 크게 뜨고서
라 랄 랄 라 랄 랄 멀리멀리 넓은 세상 바라보아요
눈으로 보는 세상은 넓은 길 먼 길을 보지 못해요
마음으로 보는 눈은 넓고 깊은 그 사랑 다 보이지요
크게 크게 더 크게 내 마음눈 밝은 눈 더 크게 뜨고
밝게 밝게 더 밝게 온 세상 멀리멀리 바라봐요
마음눈 마음의 눈 넓고 먼 길 반짝반짝 마음의 눈
우리 마음 밝은 마음 그 눈으로 온 세상을 바라보아요.
45-1 <봉숭아 꽃물>
외갓집 시골 앞마당
활짝 핀 빠알간 봉숭아꽃
한잎 두잎 톡톡 땋아
찧어라 찧어라
빠알간 꽃잎 넣고
콩콩 찧어라
세 잎 네 잎 톡톡 땋아
찧어라 찧어라
초록 잎사귀 넣고
콩콩 찧어라
또로록 또로록
찧어라 찧어라
보석 같은 하얀 알갱이 넣고
콩콩 찧어라
예쁜 내 손위에 얹어
실로 꽁꽁 매워주면
봉숭아 꽃물이 샤르르 샤르르
내 손위에 샤르르
빠알간 봉숭아 꽃물
예쁜 내 열 손가락
48-2 <민들레>
들에 들에 민들레 무엇을 생각하나
노란 얼굴 쳐들고 무엇을 생각하나
쌩긋쌩긋 웃으며 고운 꿈 생각하네
들에 들에 꿈꾸며 민들레 피어나네
들에 들에 민들레 무엇을 찾아가나
하얀 날개 펼치고 무엇을 찾아가나
나폴나폴 날아서 고운 꿈 찾아가네
들에 들에 꿈 찾아 민들레 날아가네
54-1 <강아지와 함께>
하얀 꽃비 맞으며
천천히 걸어가다가
나도 모르게 줄을 잡고
강아지와 함께 뛰어요.
마을 산책길
풀잎 속에 / 꽃잎 속에
숨어있는 친구
마음껏 냄새 맡고
놀게 해주고 싶거든요.
어서 와, / 반가워!
친구와 룰루랄라! 신나는 하루!
언제나 나를 반기는
우리 집 강아지 보미.
노란 은행잎 맞으며
천천히 걸어가다가
나도 모르게 줄을 잡고
강아지와 함께 뛰어요.
예쁜 울타리 / 빨간 지붕
사랑스러운 집에
살고 있는 친구
어서어서 만나서
놀게 해주고 싶거든요.
어서 와, / 반가워!
친구와 룰루랄라! 신나는 하루!
언제나 나를 반기는
우리 집 강아지 보미.
57 <목화꽃>
귀여운 산새 소리가
친구 해주는 오솔길
햇살이 머무는 자리에 샛별 같은 목화꽃
꽃송이마다 피어나는
신비로운 하이얀 솜
이불처럼 따뜻해
엄마 품처럼 포근포근해
살금살금 날아온 나비
스르르 낮잠을 잔다
사랑이 꽃 피는 자리에 엄마 같은 목화꽃
귀여운 산새 소리가
친구 해주는 오솔길
바람이 머무는 자리에 한들한들 목화꽃
꽃송이마다 피어나는
신비로운 하이얀 솜
이불처럼 따뜻해
엄마 품처럼 포근포근해
살랑살랑 날아온 나비
새근새근 잘도 잔다
사랑이 꽃 피는 자리에 엄마 같은 목화꽃
59-1 <신비로운 책>
참 신기해요 나를 깔깔 웃게 만들고
참 신기해요 나를 엉엉 울게 만드는
마법가루 솔솔 뿌려놓았나
한 장 넘기면 다음 장이 궁금해
옛날 옛날 옛이야기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피터팬 손을 잡고 하늘을 날고
인어공주 손을 잡고 바닷속 여행해요
책은 모르는 게 없대요
궁금한 것 알려주는 선생님 같아요
넓은 세상 보여주는 엄마 아빠 같아요
옛날 얘기 들려주는 할머니 같아요
재잘재잘 정다운 친구 같아요
참 신기해요 아름다운 꿈의 나라
참 신기해요 풍부한 지식의 나라
신비로운 세계로 우리 함께 들어가요
59-2 <내 동생은 도깨비>
우리 집에 살고 있는 뿔난 도깨비
아무도 모르나 봐 나만 아나 봐
삐죽삐죽 머리칼로 뾰족 뿔 숨기고
울퉁불퉁 도깨비방망이 딸랑이로 바꾸고
우리 집에 살고 있는 뿔난 도깨비
아무도 모르나 봐 나만 아나 봐
딸랑이 흔들며 우렁차게 울면
도깨비방망이에 홀려 엄마 아빠 안절부절
아기 도깨비야 아기 도깨비야
나는 알지 나는 알지
지금 그 비밀을 지켜주는 건
내 손을 꼬옥 쥐고 있는
포동포동 너의 고사리손이 귀여워서
방긋방긋 웃고 있는
초롱초롱 너의 눈망울이 사랑스러워서
65-1 <보라색 볼펜을 샀어>
보라색 볼펜을 샀어
기분 좋아 입이 간질거릴 때
뭔가 좋은 일 생길 것 같을 때
공책 가득 동그라미를 그릴 거야
내 맘에서
입가에서
웃음이 동글
동글동글 굴러 나오겠지
보라색 볼펜을 샀어
왠지 쓸쓸할 때 괜히 눈물 날 때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을 때는
공책 빼곡히 별을, 별을 그릴 거야
내 맘에도
두 눈에도
별들이 반짝
반짝반짝 켜지겠지 밝아지겠지
68-1 <물새 발자국>
1)
바닷가 모래밭 물새 발자국
종종종 찍다가 멈춘 발자국
엄마 생각 찍었을까
아무도 몰라 아무도 몰라
2)
바닷가 모래밭 물새 발자국
한참을 가다가 끊긴 발자국
노랫소리 찍었을까
아무도 몰라 아무도 몰라
후렴)
파도치면 어쩌나 물새 발자국
바람 불면 어쩌나 물새 발자국
69-2 <아침밥 사랑밥>
아침밥 마~법밥
아빠 사랑 향기 나는 밥
자꾸만 이불 덮는 나에게
콧등 콩콩 사랑밥
아침밥 사~랑밥
엄마사랑 녹아 있는 밥
이불 속 나에게 전해지는
보글보글 사랑밥
조금만 5분만 조금만
꿀잠 더 더 잘래요
그러지 말고 한 숟가락만
오늘 더 사랑 넣었지
아빠의 간지럼에
아침은 언제나
햇살! 보다 반짝이지
아침밥 사랑밥
오늘도 힘을 주는 마법밥
아빠 엄마 사~랑 감사해요
마법밥 사랑~밥
마법밥 사랑~밥
71-1 <해바라기>
해해해해
해해해해
해바라기
아래를 내려다보며
온종일 웃느라고
목이 길게 늘어진다
해해해해
해해해해
해바라기
지나가는 친구들
올려다보면
목이 아플까 봐
해해해해
해해해해
해바라기
아래로
목이 길게
늘어진다
해바라기
73 <은행잎이 들려주는 가을 이야기>
커다란 은행나무 줄지어 선 언덕길 따라
무심코 걷다가 들리는 작은 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니
은행잎 하나둘 바람 타고 내려와
지나온 자리마다 가을빛 노란 언덕길
살포시 내려앉은 은행잎 위를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귓가에 속삭이는 작은 목소리
귀 기울여 가만히 들어봅니다
은행잎이 들려주는 가을 이야기
75 <기분 좋은 아침>
눈부신 아침 햇살이
정답게 인사하고
상쾌한 바람이 솔솔
기분 좋은 아침이야
드높고 푸르른 하늘
새들이 노래하고
코끝에 꽃향기 가득
햇살 좋은 아침이야
에루화 둥둥 좋다 좋아
나무들도 춤을 추네
에루화 둥둥 좋다 좋아
콧노래 절로 나오네
행복한 아침의 시작
설렘이 가득하고
입가에 미소가 방긋
기분 좋은 아침이야
78-1 <아빠는 멋쟁이 노래 요리사>
4분 음표 한 스푼 8분 음표 두 스푼
아 참참 4분 쉼표 톡톡
고소한 노래 향기 가득 채우는
피아노 건반 위의 요리사
슬플 땐 따듯한 위로의 노래
신날 땐 행복한 기쁨의 노래
모두 모두 (랄라)
힘내라고 (랄라) 응원하는 노래
맛있는 노래 뚝딱 만드는
아빠는 멋쟁이 노래 요리사
예쁜 웃음 한 스푼 행복 미소 두 스푼
이번엔 사랑 담아 뽀뽀
우리 집 행복 가득 웃음 채우는
아빠는 멋진 노래 요리사
우리 집 웃음쟁이 요리사
81 <너는 특별하단다>
언덕 위에 누워 밤하늘 바라보고 있으면
나의 꿈도 있을까 반짝이는 별 바라보네
너는 특별하단다 저 수많은 별들 중에
가장 밝게 빛나는 너의 소중한 꿈별
어른들을 항상 말을 하죠 시키는 대로 하는 게
다 정답이라고 그래야만 한다고
하지만 나는 특별한 걸
밤하늘 속에 반짝이는 서로 다른 모양의 별들
똑같이 생긴 별 하나 없이 모두 특별하단다
그 속에 가장 밝게 빛나는 너의 꿈별
너는 특별하단다
82 <작은 발레리나의 꿈>
무대 위 아름답게 빛나는 작은 발레리나
동화책 속의 펼쳐진 이야기를
아름답게 전해주는 발레리나
아름다운 몸짓으로 전해주는 이야기로
세상 속 갇혀있는 사람들을 풀어주네
공영전 가득히 퍼지는 발레리나의 꿈
사람들이 꿈꾸는 세 상속 춤을 추네
다 같이 함께 춤춰봐요 다 같이 함께 돌아봐요
모든 사람들 입가엔 미소가 활짝 피었네
모두 맘껏 꿈꿀 수 있는 작은 발레리나의 꿈
83 <해바라기 친구들>
우리들은 해님 보고 피어나는
해바라기 꽃들처럼
밝고 고운 예쁜 꿈이 자라나는
해바라기 친구들이죠
예쁜 얼굴 머리 숙여 인사하는
해바라기 꽃들처럼
상냥하게 인사하며 어울리는
사이좋은 친구들이죠
사랑의 손 마주 잡고 이끌어주며
서로서로 내일같이 도와주어
우리 모두 즐거웁게 웃음꽃 피는
해바라기 친구들이죠
우리들은 해님 보고 열매 맺는
해바라기 씨앗처럼
사랑의 꽃 꿈의 열매 맺을래요
해바라기 우리 친구들
해바라기 한들한들 춤을 추는
들판으로 달려나가자
85 <응달꽃>
봄이 다 가고 뒤늦게 핀 응달의 하얀 꽃
이른 꽃들이 지고 나면 그때서 핍니다
햇빛 조금 바람 조금 오래 먹고 나왔지
한 발 짝 뒤 너의 여린 가지
조금 늦어도 괜찮아
봄이 다 가고 뒤늦게 핀 응달의 하얀 꽃
너의 마지막 꽃잎까지 봄이란다
87 <아이들>
모인 애들 낯설어
쭈뼛거려도
그리 길지 않아요.
놀이 앞에선
어쩌다
누구 하나
밉둥 피워도
그리 오래 안 가요.
함께 뛰놀면
그렇게 놀다 보면
활짝 마음 여는
우리끼린
다 아는
친구 되는 법
95-1 <종소리>
종소리가
눈송이 사이로
소복 소복 묻어서 내린다.
뛰어놀던 아가의 머리카락에
썰매 타던 아이들의 빨간 리본에
흘러내리는 종소리
눈을 퍼 담아내는
아저씨의 삽귀에
눈과 함께 쌓이는 종소리
눈과 함께
내리다가
나뭇가지에 걸려
반짝반짝 빛나는 종소리
100 <마음에서 마음으로>
햇살이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면
나도 햇살을 꼭 안아주고 싶어요
바람이 전해주는 노래 들으면
나도 어여쁜 노래 들려줄래요
엄마 아빠 날 사랑하시는 마음에는
그보다 더 큰 사랑 드릴 거에요
보이지는 않지만 만질 수는 없지만
우린 알 수 있어요 알 수 있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사랑
함께 나누어요 서로 아껴주는 마음
101-2 <세상에서 제일로>
꿈속에서 곰을 봤죠
배 위에서 뛰놀았죠
나를 꼬옥 안아주던
따뜻한 품에서 잠들었죠
눈을 뜨니 엄마의 얼굴이 보였어요
곰돌이는 우리 엄마였던 걸까요
세상에서 제일로 따뜻한 품이었지요
꿈속에서 곰(사자)을 봤죠
들판 위를 달려봤죠
나를 태워 달려가던
널따란 등에서 잠들었죠
눈을 뜨니 아빠의 얼굴이 보였어요
곰돌이(사자)는 우리 아빠였던 걸까요
세상에서 제일로 널따란 등이었지요
107 <눈 오는 밤>
1)
새하얀 눈꽃이 사뿐사뿐 춤-추며 날아오면
온-세상이 아름답게 꿈-꾸는 고요한 밤
저 멀리 종소리 아득하게 조-용히 들려오면
온-누리에 별빛 향기 가-득한 눈 오는 밤
*
깊어만 가는 겨울밤엔 달님도 꾸벅꾸벅~ 졸다가
씽-긋 윙크하며 수줍게 인사하죠
2)
새하얀 설탕이 보들보들 바람에 흩날리면
온-세상이 달콤하게 물-드는 포근한 밤
저 멀리 숲속에 은은하게 달-빛이 내려오면
온-누리에 겨울 향기 따-스한 눈 오는 밤
*
깊어만 가는 겨울밤엔 달님도 꾸벅꾸벅~ 졸다가,
씽-긋 윙크하며 수줍게 인사하죠
108 <내가 그리는 세상>
c-1
떠나요 상상의 나라 속으로
크레파스 쥐고
하나둘 꿈꾸는 소원 그려요
두 손 가득
a
색색의 마음이 빗자루 타고 오면
따뜻하게 구름옷 입고서
열려라 똑똑 문을 열고
c-2
떠나요 상상의 나라 속으로
분홍 고래 타고
즐거운 내일을 노래 불러요
아름답게
a'
녹슨 병정들 날 따라 합창하면
얼어붙은 태엽을 녹이고
커져라 훌쩍 자라나(요)
c-3
떠나요 상상의 나라 속으로
꿈 자전거 타고
누구나 행복배달부 되어요
우리 함께
110 <추운 겨울>
꽁꽁 겨울바람이 눈꽃 타고 내려오네요
이제 추운 겨울이 오려나봐요
따뜻한 외투와 장갑을 끼고서
겨울 친구 기다려져요
모두 따뜻한 옷을 입어보아요
추운 겨울이 나에게 살짝
내 손발이 꽁꽁 얼어버릴 때
쌩쌩하면서 차가운 바람도
살포시 겨울을 알려주네요
내 볼에 살짝 바람이 스치면
빨갛게 빨갛게 불을 밝혀주네요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
나에게는 새로운 봄이 기다려져요
111-1 <옛길 따라>
따사로운 햇살 아래 나는
옛길 따라 흙길을 걸어와
걷다가 쉬다가 마주친
물웅덩이 달리는 소금쟁이
바람 부는 들녘에선 나는
들꽃 따라 흙길을 걸어와
걷다가 쉬다가 마주친
머리 위에 한가로운 잠자리떼
보이나요 풀잎 사이 무당벌레
작지만 희망찬 날갯짓이
들리나요 여치들의 노랫소리
꿈 내음 가득 담은 저 울림을
따사로운 햇살 아래 나는
꿈 내음 피어나는 옛길 따라
바람 부는 들녘에선 나는
꿈 내음 자라나는 흙길 걸어요
111-2 <별이 빛나는 밤>
해가 지고 하늘 위로 작은 별들이
하나둘 나에게 인사하더니
밤하늘은 순식간에 곱디고운
수많은 별들로 가득하네요
저기 보세요 반딧불이 날아다니듯 나의 꿈 담아 반짝입니다
저기 보세요 희망 담아 손을 흔들 듯 밤하늘을 물들입니다
별이 빛나는 밤 나의 별도 꼭 하나 있겠지
나만의 꿈 별에 그 꿈 담아봅니다
113-1 <사랑 주머니>
이 세상에 태어나는 날 사랑 주머니 가지고 왔네
엄마 사랑 숑, 아빠 사랑 숑숑, 언니 오빠 사랑 숑숑숑
사랑 주머니 커질 때 나누면 따뜻한 사랑되고
나눠주지 않으면 딱딱한 욕심 되네
사랑 주머니 사랑 나누자 온 세상 따뜻하게
가족에게 슝, 친구에게 슝슝, 이웃에게 슝슝슝
엄마 사랑 숑, 아빠 사랑 숑숑, 언니 오빠 사랑 숑숑숑
가족에게 슝, 친구에게 슝슝, 이웃에게 슝슝슝
사랑 주머니 따뜻한 사랑 숑~슝!
115 <바다 소풍>
1.
물방울 방울 톡톡
모래알 둥둥둥
물풀이 살랑살랑
물고기 한 가족 모여서
엄마야 아빠야
하늘색 강물 라 두둥실
버드나무 잎 꼭 잡고서
바다 보러 가요
무지개 비늘에 담아
춤을 춰요 돌고래처럼
구름 빛 진주알 모아서
엄마랑 아빠 줄래요
2.
물보라 찰랑 찰랑
파도는 졸랑 졸랑
아가는 쌔근 쌔근
엄마 물고기 품 안겨서
새하얀 밤바다
엄마 사랑을 닮아 달 품고
아가 물고기 꼭 안고서
집에 돌아가자
산호색 비늘에 담아
노래 불러 돌고래처럼
바닷말 소라에 모아서
자장가 들려줄 거야
119 <엄마가 좋아요>
아침에 눈을 뜨면
항상 듣는 말
고마워 사랑해
네가 있어 행복해
우리 엄마는 참 이상해요
나만 바라보는 것 같아요
나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투정 부리고 짜증 내도
웃으시며
나를 꼬옥 안아주세요
사랑받아도 되나 봐요
행복해도 되나 봐요
따뜻하고 편안한
우리 엄마가 좋아요
정말 좋아요
128 <꼬물꼬물 올챙이>
꼬물꼬물 헤엄치는 올챙이
짧은 꼬리를 힘차게 흔들어요
폴짝폴짝 뛰어노는 개구리
아기 올챙이 꿈이래요
밝은 햇살 비추는 푸른 연못에
가득히 피어나는 꿈 안고
소낙비 내리는 시원한 날에
힘껏 뛰며 노래해~ (개굴개굴~)
꼬물꼬물 헤엄치는 올챙이
짧은 꼬리를 힘차게 흔들어요
푸른 연못 맑은 꿈이 한가득
아기 올챙이 꿈이래요
132 <우리 엄마>
우리 엄마한테는 사계절이 있어요
초록빛 붉은빛 푸른빛 하얀빛 알록달록 빛이 있어요
다정할 때는 봄
초록빛 꽃처럼 활짝 웃고
짜증 날 때는 여름
붉은빛 햇빛처럼 찡그려도
나에겐 언제나 예쁜 엄마
정말 사랑해요
상냥할 때는 가을
푸른빛 하늘처럼 예쁘게
화날 때는 겨울
하얀빛 찬바람처럼 쌔~앵
나에겐 언제나 좋은 엄마
정말 감사해요
135-1 <솜사탕 내 이불>
엄마 품처럼, 솜털처럼
따뜻한 이불 내 이불
구름처럼, 솜사탕처럼
포근한 이불 내 이불
이불 속에서 눈을 감으면
폭신한 곰인형 내게 다가오고
두둥실 날아서
색깔 구름 만져볼 수 있지요
그러다 눈을 번쩍! 떠보면
어느새 솜사탕 내 이불이
아침의 햇살처럼 나를 안아주지요
136 <첫눈>
첫눈! 첫눈이 와요. / 거리거리마다, 샤랄라~
하얀 꽃송이 나풀나풀 / 온 세상 하얗게 색칠해요.
여름에 물들인 빠알간 봉숭아
아직도 내 손톱에 남아 있는데,
정말로 정말로 이뤄질까?
나의 소원 멋진 꿈!
나의 소중한 단짝 친구
첫눈 오면 만나자 약속했는데,
친구도 나처럼 기억할까?
우리 약속 소중한 우정!
첫눈! 첫눈이 와요. / 산에도 들에도, 샤랄라~
하얀 꽃나비 팔랑팔랑 / 내 맘도 하얗게 색칠해요.
콩닥콩닥 두근두근 / 설레는 내 마음
강아지도 신이 나서
빙글빙글 춤을 춰요.
설렘이 뿌려지는 아름다운 눈꽃길을
꿈을 이야기하며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걷고 싶어요.
첫눈이 와요.~
137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랩) 건곤감리 청홍백!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저 하늘 높이 외로이 서서
오늘도 쉬지 않고 펄럭입니다.
비가 와도 꿋꿋하게 바람에도 씩씩하게
오늘은 힘차게 펄럭이며 '힘내라'고 말하네요.
여름 더위 참아내고, 겨울 추위 이겨내고
오늘은 힘차게 펄럭이며 '잘했어'라고 말하네요.
저 하늘 높이 외로이 서서
내일도 쉬지 않고 펄럭이겠지.
손에 들고 흔들면 우리 모두 하나 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 온 땅 위에 넘치는
아름다운 태극기는
저 하늘 높이 외로이 서서
내일도 쉬지 않고 펄럭이겠지.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140 <피아노의 마법 세상>
하얀 건반 쉰두 개 까만 건반 서른여섯 개
알록달록 새콤달콤 멋진 소리를 품고 있죠
어떤 소리일까
한번 두드려볼까
신기한 피아노 세상
마법의 주문을 딩링동 두드리면(샤랄라)
잠에서 깨어난 피아노
놀라운 소리의 세상이 펼쳐져요
샤랄라라 랄라 딩링동
수많은 음표와 쉼표 사이에서(샤랄라)
들려오는 신비한 노래
행복을 부르는 주문을 두드려 보아요
샤랄라라 랄라 딩링동
두드려 보아요 마법의 주문
샤랄라라 랄라 딩링동
영롱한 노래가 들려와요
샤랄라라 랄라 딩링동
피아노의 마법 세상
146-1 <그랬으면 좋겠네>
맛 집 거리 들어서면 익숙한 이름 평양과 함흥
여름이면 입맛 당기는 평양냉면 함흥냉면
냉수보다 시원한 평양냉면 국물 좋고
칼칼하고 얼큰한 함흥냉면 비빔 좋은데
한우 육수 푹 우려낸 시원한 서울 냉면 좋고
싱싱한 회 고명 얹은 얼큰한 부산 냉면 좋아
맛 집 거리 들어서면 익숙한 이름 서울과 부산 보며
평양 가서 하루 놀고 함흥 가서 이틀 자고
그랬으면 좋겠네 좋겠네 통일되면 좋겠네.
한반도 우리 음식 다 맛보며 구경하고
서울 평양 부산 함흥 하루 놀고 이틀 자고
함경 아바이 순대 먹고 부산 자갈치 회도 먹고
그랬으면 좋겠네. 좋겠네. 통일되면 좋겠네.
147-1 <꽃 등대>
아 아아아 아 아아아아 아 아아아 아 아아 아
밤이 되면 반짝반짝 피어나는 아름다운 불꽃
단짝처럼 너와 나는 바다에서 꽃으로 만났어
환하게 피어나는 생명의 빛 밤바다의 꽃 등대
반드시 내게 오라며 환히 맞아주는 생명의 불빛
돌아서지 않고 평생 나를 비춰주는 사랑의 꽃빛
148-1 <참새야, 방울새야>
추운 겨울 감나무에 빨간 홍시감
사람들이 남겨둔 까치밥이래요
까치밥, 까치밥 그 말 너무 고마워
까치들도 까치밥 혼자 먹지 않아요.
참새야 방울새야 곤줄박이 딱새야
배고픈 친구들아 다 모여라
알콩달콩 나눠 먹자
긴 겨울 이겨내자
동동동 발 구르며 친구들을 불러요.
(후렴)
참새야 방울새야 곤줄박이 딱새야
배고픈 친구들아 다 모여라
알콩달콩 나눠 먹자
긴 겨울 이겨내자
동동동 발 구르며 친구들을 불러요.
159-1 <동물 사전>
스컹크는 귀엽지만 방귀 잘 뀌고
수사자는 힘이 세도 암컷이 사냥해요
독수리는 눈이 좋아 먹이를 잘 찾고
늑대는 목청 높아 친구들을 잘 모아요
코알라는 귀엽지만 편식을 좋아해요
아하 아하 동물들도 장단점이 있었군요
아하 아하 동물들도 장단점이 있었군요.
토끼는 작아도 달리기를 잘하고
덩치 큰 곰 아저씨 잠이 많아요
고양이는 낮보다 밤을 좋아하고요
치타는 빨라도 장거리를 못 뛰어요
코끼리는 크지만 겁이 많은 친구지요
아하 아하 동물들도 장단점이 있었군요
아하 아하 동물들도 장단점이 있었군요.
167 <강낭콩 친구>
부드러운 흙을 덮고서 포근히 잘 수 있도록.
촉촉한 물방울을 모아서 네가 머금을 수 있도록.
연둣빛 잎새를 보면 내 마음 부풀어 올라.
조그만 나의 친구 강낭콩, 내가 널 키워 줄게.
밝은 햇빛 아래선 더욱 아름다운 초록빛.
지금은 작은 새싹이지만 더 크게 자랄 거야.
쭉쭉 높이 자라라, 맑은 하늘을 향해.
부드러운 흙, 촉촉한 물방울 모아서 네게 줄게.
연둣빛 잎새 내밀면 내 마음 부풀어 올라.
조그만 나의 친구 강낭콩, 내가 널 키워 줄게.
170-1 <우리 가족 일기>
우리 가족 오손도손 둘러앉아 일기 써요
저녁 한때 눈빛 오가는 행복한 시간
나와 동생은 친구들과 뛰놀던 일
엄마는 차근차근 집안 일과 가족 사랑을
아빠는 또박또박 땀에 젖은 일터 얘기
행복한 내일을 꿈꾸며 일기를 써요
하루하루 재밌어요 꿈이 크는 일기 쓰기
이다음 펼쳐보면 내 마음의 사진 첩
오늘도 뿌듯해 꾸중 듣고 칭찬받은 일
자랑하고 싶은 얘기 숨겨두고 싶은 얘기
서로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가족 일기
행복한 내일을 꿈꾸며 일기를 써요
177 <불꽃놀이>
밤하늘에 펑엉펑 불꽃이 터져서
파도 철썩이는 바다에 꽃잎이 지네요
피고 지는 꽃잎이 만드는 무지개다리
그 다리 타고 아이들이 하늘로 오르면
아이 뒤로 노랫소리 웃음소리도 따라
까만 어둠을 헤치고 하늘로 오르네요.
밤하늘에 펑엉펑 불꽃이 터져서
흐르는 강물 위로 꽃잎이 지네요
피고 지는 꽃잎이 만드는 무지개 별
그 별 타고 아이들이 하늘로 오르면
아이 뒤로 노랫소리 웃음소리도 따라
까만 어둠을 헤치고 우주로 오르네요.
178-1 <나의 정원>
1.
솔바람이 노래하는 나의 정원엔
누구도 모르는 숲속의 비밀이 있어요
나의 하루를 기다리는 친구들이 쫑긋
작은 발걸음에 숲속 소리들이 깨어나죠
한걸음 한걸음에 살랑 풀잎들이 춤을 추고
반짝이는 이슬들이 빛을 내며 날아올라요
나의 이야기로 자라나는 꿈들과
함께 피어나는 비밀의 정원
행복 가득한 나의 정원
2.
작은 새가 노래하는 나의 정원엔
커다란 그늘이 자라는 나무가 있어요
나의 하루를 기다리며 햇살 아래 방긋
금세 재잘대는 나의 이야기를 듣곤 하죠
살며시 눈 감으면 사뿐 내려앉는 어여쁜 새
다정하게 불어오는 실바람이 나를 감싸요.
나의 이야기로 자라나는 꿈들과
함께 피어나는 비밀의 정원
행복 가득한 나의 정원
181 <느낌표로 말해요>
실수하면 어떡하지라는 물음표에는
걱정하지 마 괜찮아! 느낌표로 말해주고
해낼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에는
그럼 할 수 있지! 느낌표로 말해준다면
아직은 작고 여린 우리들 마음마다
희망이 송송 용기가 퐁퐁 솟아날 거예요
믿음의 한마디는 행복을 꽃피우고
행복의 꽃은 사랑의 향기 전해주어요
마음을 토닥토닥 안아주는 말
기운이 쑥쑥 나는 기분 좋은 말
느낌표로 말해요 느낌표로 말해요
201-1 <저녁에>
하늘이 스삭스삭 노을을 지워가고
하나둘 나온 별들 선잠 깬 듯 꿈뻑꿈뻑
볼그레한 조각달이 구름 뒤에 숨는다
배실 배실 웃음 짓던 그 애처럼 수줍게
하늘이 서리서리 어둠을 풀어내고
하나둘 나온 별들 선잠 깬 듯 꿈뻑꿈뻑
볼그레한 조각달이 아기처럼 웃는다
싱글 생글 방글방글 그 애처럼 귀엽게
202-1 <봄빛 수채화>
연둣빛 들판에 별같이 빛나는 하얀 냉이꽃
과수원엔 눈부신 분홍 복사꽃
저 멀리 산자락엔 분홍 물결 진달래꽃
봄바람 불면 아지랑이 타고 온 향기
사르르 톡톡 사르르 톡톡 뿌려주어요
아- 달콤한 꽃향기
아- 눈 감으면 그려지는
내 마음속 도화지에 봄빛 수채화
그 속에 새싹처럼 자라나는 쏙쏙 초록 꿈 하나
203-1 <함께라는 말>
함께라는 말이 좋아요
나무가 함께 자라면 숲이 되고
꽃이 함께 자라면 꽃밭이 되듯이
함께라는 말이 좋아요
친구와 함께하면 우정이 되고
가족이 함께하면 행복이 되듯이
슬픈 일은 마음을 나누면서 함께
기쁜 일은 웃음을 나누면서 함께
우리도 함께 해요
함께라는 말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가요.
207 <몰래몰래 나가자>
장대비 죽죽죽 쏟아지는 날씨라고
찬바람 쌩쌩쌩 감기 걸릴 날씨라고
방에만 있으려니 엉덩이가 근질근질
공부만 하려 하니 머리가 지근지근
안 되겠다 나가자 몰래몰래 나가자
엄마도 몰래 아빠도 몰래 찬바람도 몰래몰래
해님이 꽁꽁꽁 얼어버린 날씨라고
찬바람 쌩쌩쌩 날려버릴 날씨라고
방에만 있으려니 팔다리가 간질간질
TV만 보려 하니 어깨가 지근지근
안되겠다 나가자 몰래몰래 나가자
엄마도 몰래 아빠도 몰래 찬바람도 몰래몰래
208 <기부천사 되어봐요>
요것 저것 만들기 좋아하는 너의 손재주
따뜻한 마음 담아 모자 뜨기 기부는 어떠니?
갓 태어난 아기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단다.
(아프리카 갓난아기 저체온증 막아줄 생명의 모자지)
포근함 듬뿍 마음 듬뿍 모자 뜨기 기부 참 좋겠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나눔을 찾아서
따뜻한 마음 더해 기부천사 되어 보자.
서랍 속에 잠자는 학용품을 모두 깨워서
따뜻한 마음 담아 친구에게 기부는 어떠니?
꼭 필요한 친구에게 소중한 선물일 수 있단다.
(지구촌 어떤 친구는 연필, 공책 없어서 학교도 못 간대)
사랑 듬뿍 마음 듬뿍 나눠 쓰기 기부 참 좋겠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나눔을 찾아서
따뜻한 마음 더해 기부천사 되어 보자.
209-1 <이슬>
간밤에 비도 오지 않았는데 풀잎에 물방울
아침햇살 비추니 물방울이 반짝
떨어질까 떨어질까 걱정되어 바라보다가
성큼 텃밭 걸어보니 신발이 촉촉
간밤에 비도 오지 않았는데 풀잎에 물방울
한참 놀다 돌아오니 어디 갔나 물방울
어디 갔나 이슬
209-2 <메뚜기와 다람쥐>
1.
들길을 걷다가 메뚜기를 만났네
들킬까 봐 살금 사알금 조심스레 다가갔네
입은 오물오물오물 눈은 두리두리 두리번
오동통한 뒷다리 세워 폴짝 도망갔네
들길을 걷다가 메뚜기를 만났네
어찌 그리 빠른지 눈앞에서 사라졌네
쿵따라 쿵딱 쿵따라 쿵딱
쿵따라 쿵딱 쿵딱 쿵딱 쿵 쿵 쿵
2.
산길을 걷다가 메뚜기를 만났네
들킬까 봐 살금 사알금 조심스레 다가갔네
입은 오물오물오물 눈은 두리두리 두리번
매끈한 털 꼬리 세워 쌔앵 도망갔네
산길을 걷다가 다람쥐를 만났네
어찌 그리 날쌘지 눈앞에서 사라졌네
쿵따라 쿵딱 쿵따라 쿵딱
쿵따라 쿵딱 쿵딱 쿵딱 쿵 쿵 쿵
210 <거울비>
해님 방긋 고개 내민 어느 날
맑은 하늘 맑은 비가 내렸어요
빗방울은 똑똑 처마 타고 흐르고
반짝이는 햇볕 아래 반짝이는 빗방울들
선생님이 그랬지요 하늘 사는 여우님 시집갈 때는
맑은 하늘 맑은 비가 내린다고
시집가는 여우님 예쁘게 단장하다
거울을 떨어뜨렸나 봐요
떨어뜨린 조각들이 햇빛 받아 반짝이며
그렇게 우수수 내리나봐요
빗방울은 똑똑 처마 타고 흐르고
반짝이는 햇볕 아래 살캉이는 빛 방울들
거울 조각들
212-2 <나의 작은 요정 마을>
내겐 달님이
알려준
소중한 비밀이
있어요
푸른 밤
은하수 다리 건너
작은 요정 마을에
닿는 주문
부드러운
우리 엄마
자장가 소리와
나른한
우리 아빠
콧노래 소리가 담긴
하이얀 새벽
달의 조각을
가슴에 품으면
갈 수 있대요
그곳은
서로 다른 색을
존중해 주는 세상
서로 다른 향기를
꼭 안아 주는 세상
어른들이 정해준
꿈보다
내 꿈이 빛나는 세상
긴 밤 지나
날아갈래요
나의 작은
요정 마을
213-1 <한 여름밤의 하모니>
무더운 여름밤 할머니 댁 평상에 앉으면
논에는 개구리들 노랫소리
감나무에 매미들 소리
산에서 소쩍새의 소쩍
그럼 외양간에 소가 음매
온 가족들의 웃는 소리까지 합쳐져
아름다운 하모니
어느새 더위는 사라진
시원시원 한 여름밤의 하모니
215-2 <주전부리 이야기>
친구와 함께 그린 주전부리 나라에
얼굴 마주 보며 노래한다
어떤 주전부리 먹어볼까
즐거운 생각 가득가득
1.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라면
꼬부랑 국수 후루룩 맛있어
무더위 날리는 아이스크림
얼음보숭이 온몸이 시원해
모양이 이뻐서 한 입에 도넛 (가락지빵)
한겨울 가슴 뻥 뚫리는 냉면 (찬국수)
랄라 랄라 좋은 친구와 함께
맛있는 주전부리 함께 먹고
가로수길 사이로
손맞잡고 걸어간다
2.
푸르름 입안에 먹금는 녹차
푸른 차 입안이 깔끔해
작지는 예쁘고 달콤한 캐러멜
기름 사탕 달콤해 맛있어
우유와 함께면 맛있는 카스텔라 (설기과자)
구수한 그 맛이 일품인 누룽지 (가마치)
랄라 랄라 오랜 친구와 함께
랄라 랄라 서로를 노래한다
우리 함께 모여서
그 마음이 하나 된다.
216 <내 반쪽 친구>
미리별이 시나브로 내리면
창문을 열고 윤슬을 바라보네요
송아리가 꽃다비처럼
송글송글 모여서 웃음 짓고 있네요
온새미로 꽃새미한 친구야
너는 여혜하고 슬아한 친구야
아람을 안다미로 담아
방글방글 웃으며 손 내밀고 있네요
아리아같이 별자리를 닮은 친구야
소아하고 초빈한 너의 모습은
살랑살랑 하늬바람처럼
나에게 늘솔길이 되어주네
친구야 친구야
예그리나 예그리나
영원히 나르샤
226-2 <외할머니 보물창고>
외할머니 방 작은 서랍장
비밀의 보물창고를 알아요
그곳에 문을 열면 색색가지 보석들
나의 보물들이 있어요
엄마 몰래 쥐어주시는 진주 사탕과
할머니가 아껴놓은 금색 캐러멜
방문을 닫고 내 맘은 조마조마
할머니 품에서 얼른 씹어삼켜요
외할머니 방 작은 서랍장
그곳은 할머니와 나만의 사랑창고
그곳에 문을 열면
우리 할머니 마음이 듬뿍 담겨있어요
엄마한테 야단맞고 쪼르르 달려가면,
따뜻한 미소로 안아주시는 든든한 내편
내 두 손을 잡고 들어가요
할머니 품에서 오래오래 있을래요
231 <거북이의 비밀>
모두 앞서가도 나는 괜찮아
나는 나는 멋진 거북이니까
모두 보지 못해 지나가버린
웅덩이에 빠진 개미 내가 구했지
나도 빨리 갔다면 못 보았을걸
내가 빨리 안 가는 이유인 거야
내 볼록 등에 넣은 착한 일
내 등의 비밀 아름답지 나처럼
천천히 간다 해도 틀리지 않아
너만이 할 수 있는 멋진 일이 있을 거야
*
모두 앞서가도 나는 괜찮아
나는 나는 좋은 거북이니까
모두 보지 못해 지나가버린
쓰레기에 덮인 풀잎 내가 살렸지
나도 빨리 갔다면 못 보았을 걸
내가 빨리 안 가는 이유인 거야
내 볼록 등에 넣은 착한 일
등의 비밀 아름답지 나처럼
천천히 간다 해도 틀리지 않아
너만이 할 수 있는 좋은 일이 있을 거야
237-1 <모래알의 꿈>
사르랑 사르랑
모래알이 파도에게 건네는 말
모나고 뾰족해 밉던 내 모습
동글 반짝 어여쁘게 만들어줘 고마워
너엄실 너엄실
파도가 모래알에게 건네는 말
너를 품고 다듬으면 나는 고요해져
더 깊고 푸른 바다 될 수 있단다
후렴)
우리 서로 친구되어 기쁨으로 출렁이자
우리 서로 하나 되어 사랑으로 노래하자
사르랑 사르랑
모래알이 파도에게 건네는 말
작은방에 갇혀 살던 나에게
넓은 세상 보여줘 고마워
너엄실 너엄실
파도가 모래알에게 건네는 말
너를 품에 안으면 육지의 숨소리 들려
더 넓고 푸른 바다 될 수 있단다
237-2 <바다는 선물>
바다는 선물 우리의 보물창고
상냥한 고래 친구, 무서운 상어 친구
말없이 사랑으로 품어주는 생명창고
자꾸만 꺼내 써도 채워지는 마법창고
누가 누가 만들었나
넓고 깊은 바다세상
무더운 여름날엔 너도나도 첨벙첨벙
해님도 나를 따라 더위 식혀가고
바람도 구름 몰고 와 쉬어가면
지구도 시원해져
하지만 바다도 숨 쉬지 않으면
더 이상 일하지 않는대요
푸르고 맑은 너의 숨결 지켜주고파
엄마, 아빠 나를 사랑하듯이
바다세상 우리 모두 지켜 가요
250 <우리들 작은 손으로>
옛날, 옛날 지구가 깨끗했을 때 (반짝반짝)
아빠가 다니던 산골짜기 작은 학교 (랄랄라)
호랑이 선생님이 토끼랑 다람쥐랑 가르쳤대요.
교실 가득 친구들이 와글와글했대요.
푸른 숲과 맑은 공기도 와글와글했대요.
맑은 별도 지구 곁에 반짝반짝했대요.
옛날, 옛날 청소기도 세탁기도 없던 시절에
조그만 손으로 유리창도 마루도 닦았대요. (랄라)
조그만 손으로 지구를 깨끗이 닦았대요. (반짝!)
매일매일 지구를 아끼고 사랑했대요.
우리들 작은 손으로 할 수 있어요.
우리들 작은 손으로 지구를 사랑해요.
253 <닮은 아이>
1.
바다를 닮은 아이야
세상에 하나뿐인 바다야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세상의 많은 꿈을 품어라
2.
하늘을 닮은 아이야
세상에 하나뿐인 하늘이야
푸른 하늘처럼 맑은 눈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맘껏 보아라
3.
별을 닮은 아이야
세상에 하나뿐인 별이야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지혜로
세상의 어려움을 이겨내라
4.
해를 닮은 아이야
세상에 하나뿐인 해님이야
햇살처럼 따뜻한 너의 두 손으로
세상의 아픔을 보듬어라
254 <내가 좋아하는 소리>
1)
바스락바스락, 바스락바스락 너는 알까?
아기 참새 가을 낙엽 밟는 소리
뽀드득뽀드득, 뽀드득뽀드득 이건 알까?
흰둥이 함박눈 위 발자국 소리
내가 좋아하는 이 소리~
쉿! 눈을 감고 들어봐요~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이 소리~
쉿! 우리 함께 느껴봐요~
2)
하하 호호 히히 큭큭 너는 알까?
수업시간 장난치는 우리들 소리
푸하하하 낄낄 깔깔 이건 알까?
쉬는 시간 뛰어노는 우리 반 소리
내가 좋아하는 이 소리~
쉿! 눈을 감고 들어봐요~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이 소리~
쉿! 우리 함께 느껴봐요~
3)
쿵쿵 콩콩 쿵쿵 콩콩 너는 알까?
잠든 날 품에 안은 울 엄마 심장소리
살금살금 뚜벅뚜벅 이건 알까?
잠든 날 보고 나가는 울 아빠 발걸음 소리
내가 좋아하는 이 소리~
쉿! 눈을 감고 들어봐요~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이 소리~
쉿! 우리 함께 느껴봐요~
256-2 <꿈같은 세상>
바닷물이 쪼르르 들어왔다 사라지면
하얗게 피어나는 소금꽃처럼
겨울바람 사르르 봄 햇살에 물러가면
하얗게 피어나는 목련 꽃처럼
거리마다 까르르 웃음소리 가득 차면
환하게 피어나는 웃음꽃으로
우리 함께 아름다운 세상 수를 놓아요.
슬프지 않게 아프지 않게 외롭지 않게
행복만이 가득한 세상, 그런 꿈같은 세상 만들어요.
274 <들 꽃 잠>
들꽃은 들꽃은 잠을 잔다
환한 꽃피우느라 웃던 향기를
잠시 잠재우며 잠에 든-다
따뜻한 해님의 토닥이는 손길과
사알랑 부는 봄바람님 자장가 담아
들꽃은 포근히 잠을 잔-다.
들꽃은 들꽃은 꿈결 따라
나비님의 예쁜 날개 사-뿐 느껴지면
행복한 향기를 샤르르 날려주며
잠에서 깨어 환하게 반긴-다
들꽃은 잠에서 깨어 활-짝 웃는다
282 <봄날의 왈츠>
분홍빛 꽃잎이 하늘에
떠다니는 봄날
아기 새싹이 쏘옥쏙
고개를 들면
따스한 해님이 지휘자 되어
연주를 시작해요
파란 하늘에 바람은
첼로가 되어 멋진 연주를
까만 하늘의 별들은
마림바 되어 딩동댕 울리네
내 발은 가벼워져
신나게 왈츠 춤을 추고
내 마음 부풀어 올라
연주에 맞춰 랄라 노래해
라 라랄라라라라 라라라라라랄
라라라 라라랄라라라
온 세상 모든 것이 음악되는
봄날의 왈츠
283 <엄마의 바다>
우리 엄마 살던 동네는
작은 바닷가 마을
수평선 따라 갈매기가
예쁜 그림 그리고
솨솨 들리는 파도소리
마음을 간질이면
찰랑이는 파도와 함께
춤을 추곤 했데요
바다 보며 꿈을 키운 엄마는
바다 노래 불렀대요
바다가 불러 안겨주는 사랑의노래
나도 바다 보며 꿈을 키워요
284 <도토리 학교>
도란도란 생각을 키우고
토닥토닥 마음을 나누며
요리조리 꿈을 키우는 우리는 도토리
작고 작은 열매들 알알이 맺혀
커다란 나무학교 만들어 가요
랄라 랄라 노래를 부르며
나뭇잎 미끄럼틀 신나게 타고
시원한 바람 따라 춤을 추다가
다람쥐와 숨바꼭질 꼭꼭 숨어라
귀여운 모자 쓰고
친구들과 손잡고
도란도란
토닥토닥
요리조리 도토리들
작고 작은 마음들이 모여서
만들어 가는 도토리 학교
289 <숲속의 심포니>
초록 바람 타고 들려오는 아름다운 하모니
소리 찾아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쪼롱 쪼롱 쪼로롱 산새들의 노래는 맑고 맑은 플루트
포롱 포롱 포로롱 꽃망울의 노래는 부드러운 오보에
윙윙 윙윙 위잉윙 꽃잎 따라 나는 꿀벌은 바이올린
챠르르 챠르르 바람 따라 춤추는 나뭇잎은 심벌즈
도레미파솔라시도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은 피아노
초록 바람 타고 날아온 소리 따라가보니
찬란한 햇살 지휘봉에 맞춰
초록 세상 온 가득 숲속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심포니
291-1 <울타리 없는 세상>
높고 낮은 울타리 없는 아름다운 세상 함께 열어요
눈 코 입 모습은 서로 다르지만 품고 있는 꿈 하나죠.
아롱 다롱 함께 어울려 닫혔던 마음 문 활짝 열어요
더 이상 외톨이는 없어요
사랑과 우정이 싹터요
따뜻한 눈빛과 격려의 한마디
먼저 손 내밀고 마음으로 안아주기
울타리 없는 세상 즐거움과 웃음 가득한 곳
달콤한 상상을 넘어 함께 만들어요
우린 할 수 있어
울타리 없는 세상 함께 손뼉 치며 신나게 웃는
콩닥콩닥 가슴 뛰는 멋진 세상
함께 만들어가요
291-2 <또르륵 아기 콩>
보송보송 포근한 콩짚 송알송알 매달린 아기 연두 콩
시원한 기지개 한번 또르르 초록색 미끄럼 세상 구경나와요
이리저리 살짝쿵 즐거운 박치기
요리조리 알콩달콩 신나는 여행 떠나지요
온 세상은 아기 콩 놀이터
온 세상은 알쏭달쏭 호기심 천국
동글동글 귀여운 아기 콩
단단한 용기로 가득하죠
울퉁불퉁 험한 길 지나도
참방참방 빗방울에 옷이 젖어도
방글방글 동그란 미소로 언제나 따뜻하게 인사하는 아기 콩.
292 <엄마의 보리밥>
오늘도 엄마의 보리밥
건강해지라고 매일 먹는 엄마의 보리밥
싫어 싫어
오늘도 젓가락으로 깨짝깨짝하다
보리밥이 점점 크게 보인다
점점 다가온 보리밥 엉덩이 같아
동그라미가 반으로 갈라져
동그라미가 반으로 갈라져
그래서 보리밥을 먹으면 방귀가 뽕~~뽕~~
나오나 보다
상상만으로 너무 재미있어
엄마의 보리밥이 맛있어 지네
보리밥 먹고 엄마의 사랑도 건강도 최고
293 <느낌표 하루>
밤하늘 별을 보며 느낌표를 그려봐요
아롱다롱 고운 기억들 소곤소곤 속삭여요
오늘의 소중한 순간들 다시 오지 않는 시간들
알뜰살뜰 보냈나요 느낌 좋은 오늘 하루
하루의 마무리 마침표보다는
감사 기쁨 느낌표 어때요
감동의 하루 쏟아지는 느낌표
후회 없는 순간들 만들어요
나만의 느낌표 하루
298 <에헤라 얼쑤>
1)
터진다 터진다 터진다 펑!
꽃봉오리 터진다 퍼퍼펑!
산에 들에 우리 동네
꽃봉오리 터진다 봄꽃 피는 소리
2)
들린다 들린다 들린다 으쌰!
새싹 기지개 켜는 소리 으쌰샤!
산에 들에 우리 동네
뽀족뾰족 새싹 돋아나는 소리
3)
분다 분다 분다 사알랑
봄바람 분다 살랑살랑살랑
산에 들에 우리 동네
꽃향기 실어 나르는 봄바람
후렴)
꽹과리를 울려라
징도 울려라
봄이 온다 봄이 와 노래를 하자
퉁소도 불어라
상모도 돌려라
봄이 온다 봄맞이 에헤라 얼쑤
300 <솟대>
청보리밭 지나 징검다리 건너면
장대 위에 서 있는 나무오리 한 마리
꿈꾸는 나무오리
날고 싶어도 날고 싶어도
날 수 없지만
언제나 꿈을 꾸죠
바람이 전해주는 세상 이야기 듣고
하늘 나는 꿈
세상 구경하는 꿈을
저녁해 져 어스름해지면
혼자 남은 나무오리
오늘도 꿈을 꾸죠
날개가 되어준 바람
친구가 되어준 바람과 함께
청보리밭 위를 날아가는 꿈을
반짝이는 꿈 희망찬 꿈을
꾸어 봅니다
304-2 <나는 작은 나무>
1)
커다란 나무로 자라날 수 있는
작은 희망이 여기 있어요.
지금은 작고 작아 보이지 않아도
자라날 거예요.
후렴)
해가 비치고 물을 머금어 쑥쑥 자라나는 나는 작은 나무
무성한 이파리 쉼이 되어주고 열매 한 아름 안겨줄
작은 나무 여기 있어요.
2)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나무 여기에 있어요.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해도 생명이 있어요.
후렴)
해가 비치고 물을 머금어 쑥쑥 자라나는 나는 작은 나무
무성한 이파리 쉼이 되어주고 열매 한 아름 안겨줄
작은 나무 여기 있어요.
306-2 <골목길 여행>
1)
이 길로 곧장 가면 무엇이 있을까?
저 길로 돌아가면 누가 살고 있을까?
도란도란 어깨동무 정겨운 담장을 따라
살짝 숨어있는 이야기들, 우리 함께 찾아볼까?
랄랄랄라 발걸음 가볍게 여행을 떠나보자,
구불구불 골목길로 여행을 떠나보자.
2)
이 길로 곧장 가면 무엇이 있을까?
저 길로 돌아가면 누가 살고 있을까?
아름드리 느티나무 시원한 그늘에서
살랑 전해오는 이야기들, 우리 함께 들어볼까?
랄랄랄라 발걸음 가볍게 여행을 떠나보자,
구불구불 골목길로 여행을 떠나보자.
309-2 <아리 아리랑>
언젠가 들어본 우리들 이야기엔
참 많은 한숨이 담겨있다
언젠가 이뤄야 할 우리들 이야기엔
수많은 꿈들이 담겨있다
아리 아리랑 외쳐보며
못다 한 꿈들을 이루고자
오늘도 우리는 노래한다
천지에 올라 소리쳐 부른다
아리랑 아리랑 아아리요
백록담 위에서 답해보는
아리 아리랑 우리 노래
언젠가 해야 할 우리들 얘기엔
참 많은 마음이 담겨있다
언젠가 만나야 할 우리들 얘기엔
참 많은 희망이 담겨있다
아리 아리랑
아리 아리랑
아라리요
317-2 <꽃길 되었네>
어젯밤 살랑살랑 꽃바람 불 때
산수유꽃 살구꽃 랄랄라 랄라
바람 따라 나풀나풀 놀러 가더니
오늘 아침 우리 골목 꽃길 되었네.
지난밤 보슬보슬 봄비 올 때에
노랑 빨강 꽃들도 랄랄라 랄라
비님 따라 자박자박 놀러 가더니
오늘 아침 우리 골목 꽃길 되었네.
328 <이른 봄날>
돌 틈 사이 방긋
얼굴 내민 꽃잎에
별처럼 햇살 곱게 내려앉으면
어느 집 담장 안
감나무 가지 사이
숨바꼭질하던 정다운 까치 한 쌍
동그란 날개 활짝 펴고 날아와
폴짝폴짝 반갑다며 인사를 해요
329-2 <봄비와 봄바람은 엄마처럼>
1)
봄비는 봄비는 힘을 주지 않고
살금살금 내립니다
갓 태어난 아기 새싹 혹여 다칠까
갓 피어난 아기 꽃잎 혹여 놀랄까
엄마처럼 엄마처럼 살금살금 내립니다
그 마음 안 햇살은
사알짝 사알짝 솔솔 말려줍니다
참 싱그러운 봄날이에요
엄마 품처럼 포근해요
2)
봄바람은 봄바람은 힘을 주지 않고
살살 호호 붑니다
산수유 노란 꽃물결 뚝뚝 끊길까
진달래 분홍 꽃물결 활활 번질까
엄마처럼 엄마처럼 살살 호호 붑니다
그 마음 안 햇살은
조금씩 조금씩 톡톡 뿌려줍니다
참 눈이 부신 봄날이에요
엄마 품처럼 포근해요
330-2 <나뭇잎 쿠키>
바삭바삭 바샤삭
빠알간 단풍잎 쿠키
(바삭바삭 바샤삭 누가 구워놓았을까)
살곰살곰 해종일 해님이 구워놨죠
바삭바삭 바샤삭
노오란 은행잎 쿠키
(바삭바삭 바샤삭 누가 구워 놓았을까)
노릇노릇 고소하게 바람이 구워놨죠
짹짹짹짹 짹째글
해 바른 놀이터 신이 난 참새들
별 모양 꽃 모양 무엇부터 먹을까
방글빙글 쪼르르
올라갔다 내려왔다 신이 난 다람쥐들
행복한 고민에 하루해가 짧지요
333-2 <달콤한 달님>
동그란 보름달은 크림빵을 닮았어
한입 쿡 베어 물면 달달 달콤해
길쭉한 초승달은 바나나를 닮았어
입꼬리 가득 노란 빛깔 달달 달콤해
까만 밤 배고픈 구름은
크림빵 단팥빵 호호호호빵
심심한 키다리 나무는
원숭이 엉덩이 빨간 사과
맛있는 바나나나나
밤하늘 가득 맛있는 상상
잠 못 드는 밤 말꼬리 잇기
쉿! 이제
달달달 달콤한 달님과
나나나 꿈나라로 쿨쿨쿨
337-2 <동그라미 꿈나무>
동그라미 마음 밭에 작은 씨앗 하나 심었어요
그건 바로 나만의 비밀 꿈의 씨앗이랍니다
연초록 예쁜 싹 틔우고 튼튼한 줄기 뻗을 때 까지
소중한 꿈 키우는 일 멈추지 않을거예요
꿈나무에 꽃피면 그 향기 바람에 실어 보내고
알콩달콩 열매 익으면 이웃과 함께 나눌거예요
동그라미 마음으로 사랑 나누며 살고 싶어요
동그라미 꿈나무 희망이 자라는 나의 꿈나무
339-2 <빨래>
꼬질꼬질 양말 얼룩덜룩 옷들
먼지 풀풀 냄새나는 빨래
뽀글뽀글 거품 샤워 뽀르르
조물조물 힘겨루기 으쌰 으쌰
탁탁 털어 햇볕에 말리면
기분 좋은 새 옷 되죠
마음도 먼지 묻은 빨래처럼
깨끗이 빨아볼까?
힘이 들 땐 칭찬 샤워
걱정이 될 땐 용기로 조물조물
슬픔은 탁탁 털어 사랑을 비추면
내 마음도 새 마음 되죠
마음 빨래
빨래 끝!
347-1 <감꽃 별꽃>
고요한 아침 골목길에 감꽃눈이 내렸어요.
하늘에서 반짝이던 노란 별들이
모두가 잠든 밤에 꽃으로 내렸어요.
노란빛을 잃을까 얼른 주워 실에 꿰었더니
어젯밤 반짝이던 노란 별들이 꽃이 되어 내게로 왔어요.
별꽃이 떨어져 버린 자리엔
머지않아 빨간 등불이 켜질 거예요.
쌉쌀한 별꽃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면
어젯밤 툭툭 내리던 감꽃 풍경이 떠오르는듯해요.
349-1 <달 타는 날>
흥부네 안뜰에 환히 웃던 저 박꽃
제비 다리 고쳐주고 받은 박 씨가
해를 안고 달을 품어 영글었구나.
동글동글 당글당글 둥그르르르르
오늘은 무슨 날? 흥부네 박타는 날!
올망졸망 아이들아 모두 오너라
물동이 내려놓고 콩쥐도 오너라
살랑살랑 강아지야 꼬리 흔들며
들랑날랑 도둑 쥐야 너도 오너라
오늘은 무슨 날? 흥부네 달 타는 날!
살근살근 슬근슬근 이 박을 타서
보글보글 박죽을 끓여 먹을까
쿵덕쿵덕 박떡을 쪄서 먹을까
달큰달큰 호박엿 고아 먹을까
하하 호호 왁실덕실 왁자그르르
흥부네 박타는 날, 온 마을 잔칫날이네 좋다, 좋아~
360 <딩가딩 송>
1)
딩가 딩가 딩가 딩가
딩가 딩가 딩가딩~
딩가 딩가 딩가 딩가딩.
아빠랑 엄마랑 오빠랑 누나랑
딩가 딩가 딩가 딩가딩.
손뼉 치며 딩가딩
노래하며 딩가딩
춤을 추며 딩가 딩가딩
미안해요 딩가딩
괜찮아요 딩가딩
딩가 딩가 딩가 딩가딩
고마워요 딩가딩
사랑해요 딩가딩
행복해요 딩가 딩가딩
딩가, 딩가, 딩가딩, 딩가 딩가딩,
딩가딩, 딩가딩, 딩가 딩가딩.
딩가, 딩가, 딩가딩, 딩가 딩가딩
딩가딩, 딩가딩, 딩가 딩기딩. 헤이~
2)
딩가 딩가 딩가 당가
딩가 딩가 딩가딩~
딩가 딩가 딩가 딩가딩
아프지 마 딩가딩
슬프지 마 딩가딩
힘내세요 딩가 딩가딩
바보 새도 날아라
땅 오리도 날아라
딩가 딩가 딩가 딩가딩
실수해도 괜찮아
다시 하면 되니까
딩가 딩가 딩가 딩가딩
걱정하지 말아라
할 수 있다 해 보자
하면 된다 딩가 딩가딩
딩가 딩가 딩가딩 딩가 딩가딩
딩가딩 딩가딩 딩가 딩가딩
딩가, 딩가, 딩가딩, 딩가 딩가딩
딩가딩, 딩가딩, 딩가 딩가딩. 헤이~
361-2 <그럼요 그럼요오>
1.
가만히 귀 기울여 보세요
마음의 귀를 열고 들어보세요
녹색 잎 살랑살랑 나무들의 속삭임
파랑 빨강 방글방글 꽃잎들의 웃음소리
마음이 마음을 전했기 때문이래요
모두들 환하게 녹색의 물결로 흘러요
마음을 나누세요 마음을 나누면 행복이 보여요
그럼요, 나풀나풀 행복이 보여요.
2.
가만히 눈으로 보세요
마음의 눈을 열고 살펴보세요
내가 내가 잘못했어 어깨를 다독다독
미워했던 친구가 미소 지어요
마음이 마음을 전했기 때문이래요
모두들 환하게 사랑의 물결로 흘러요
사랑을 나누세요 사랑을 나누면 행복이 찾아와요
그럼요오, 성큼성큼 행복이 찾아와요.
368-1 <마술 물감>
나는 나는 마술사
뾰로록 마술 부려요
동글동글 노랑 빨강 붓에 묻혀 동그라미 그리고
길쭉길쭉 선을 그어나가면
어느새 따릉따릉 구름 위를 달려가는 세발자전거 되지요
뾰로롱 마술 부려요
파랑 노랑 썩어서 들판 만들고
빨강 노랑 썩어서 이 세상 꽃 다 피우면
도화지는 아름다운 지구가 되네
따르릉따르릉 새 자전거 타고서
내일은 엄마랑 할머니 집 마당에 꽃 뿌리러 가야지
이 세상 들판 가득 웃음꽃도 뿌려야지
나는 나는 마술사
뾰로로롱
물감으로 무엇이든 만들지
뾰로로롱
물감으로 웃음꽃도 다 만들지
372-1 <오월입니다>
종다리 높이 날고 산꿩은 꺽꺽
비둘기 구구대는 오월입니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은 지고
수수꽃다리 향내 짙은 오월입니다.
어미닭 알을 품어 병아리 까고
모내기 바쁜 일손 오월입니다.
땅속의 씨앗들이 고개를 들고
단비를 기다리는 오월입니다.
네 살 박이 내 동생 뜀질 재롱에
웃음꽃 피어나는 오월입니다.
384-1 <풀밭>
1.
배추밭 아냐. 감자밭 아냐.
사르륵사르륵 풀밭이야.
개구쟁이 바람아, 부신 햇빛아.
놀러 와 놀러 와, 손잡고 놀러 와.
대롱대롱 그네 타고, 미끄럼 타고
사르륵사르륵 노래 부르자.
2.
호박밭 아냐. 마늘밭 아냐.
푸드들 푸드들 풀밭이야.
숨바꼭질 메뚜기 방아깨비야.
놀러 와 놀러 와. 꼬리 잡고 놀러 와
풀풀 풀풀 재주넘고 풀 따기 하고
푸드들 푸드들 풀물 들이자.
384-2 <꽃이 책이다>
1.
아파트 낮은 담장 위
꽃이 꽃이 책이다.
살랑살랑살랑 바람이 읽는 책.
소슬랑 소슬랑 넘겨 읽는 책.
햇빛도 궁금해
따라 따라 읽는 책.
2.
아파트 낮은 담장 위
꽃이 꽃이 책이다.
나풀나풀나풀 나비가 읽는 책.
보드란 보드란 펼쳐 읽는 책
내 눈도 궁금해
다듬다듬 보는 책.
385-1 <강강수월래>
동그랗게 / 손 맞잡고
천천히 / 돌아보자
하늘엔 / 달도 밝다
선창자가 / 노래하면
강강수월래 / 강강수월래
구성지게 / 따라 부른다
달이 웃고 / 별이 웃고
바다도 / 들썩들썩
노란 달빛 / 빤짝 별빛
하아얀 / 파도 꽃
멋지고 / 둥글게
소라처럼 / 말렸다가
스르륵 / 풀리는
강강수월래 / 소라 집
신바람 / 어깨춤
힘주어서 / 뛰어본다
잡은 손 / 놓칠세라
꼭꼭꼭 / 손잡고
재빨리 / 돌아가니
하르르 / 달님 별님
후렴)
강강수월래 / 강강수월래
복스러운 / 달도 밝다
강강수월래 / 강강수월래
깜빡이 / 별도 많다
397-1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알고 있니?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그 여린 날갯짓이
거대한 폭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걸
이제 나는 알아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아주 작은 노력이
세상을 커다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걸
우리 함께 바꾸어보자 더 멋진 세상으로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근사한 세상으로
1.
조금만 더 참아보고 조금만 더 웃어보고
조금만 더 이해하고 조금만 더 배려하자
2.
한 번만 생각하고 한 번만 더 용서하고
한 번만 더 양보하고 한 번만 더 받아주자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따뜻한 세상을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보자 우리 모두 함께
404 <봄꽃 놀이>
따스한 봄 햇살 가득히 내려오면
피어난 꽃 잎이 온 세상 가득 앉아
빨갛고 노오란 꽃잎에 둘러싸여
봄맞이 봄꽃 놀이를 즐겨요
두둥실 저 하늘 노란 나비 팔랑팔랑
터지는 꽃망울 춤춰요
빨간 색종이 노란 색종이 흩어지는 꽃잎 사이 숨어서
하늘하늘 봄맞이 봄꽃 놀이 춤춰요
따스한 봄 햇살 가득히 내려오면
피어난 꽃 잎이 온 세상 가득 앉아
터지는 꽃망울 봄꽃 놀이 내 맘 가득
밝은 햇살 사이사이 춤춰요
406-1 <우리 날아>
움츠린 마음 기지개 펴고
두 팔 벌려 힘껏 발을 구르면
바람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죠
오천만 꽃송이 하늘거리고
너와 나 푸른 꿈 넘실거리는
우리의 소원 강물 따라 굽이굽이
한라와 태백 또 백두가 사는 곳까지
우리 날아 마음 닿도록 서로 마주해 봐요
우리 날아 너른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 봐요
408-2 <누군지 알 수 있지요>
1)
바람이 바람이
몰래몰래 지나가도
창문 소리 들으면
누군지 금방 알 수 있어요
달캉달캉 달캉거리면
꼬마 바람이고요
덜컹덜컹 덜컹거리면
아빠 바람이지요
2)
바람이 바람이
몰래몰래 움직여도
춤추는 빨래 보면
누군지 금방 알 수 있어요
파닥파닥 파닥거리면
아기 바람이고요
퍼덕퍼덕 퍼덕거리면
엄마 바람이지요
422 <시루떡>
딩동 딩동
벨 소리에
강아지가 폴짝
뛰어나가요
우리 동네 새로 오신
윗집 아줌마
시루떡을 손에 들고
활짝
웃고 계셔요
바람 타고 솔랑솔랑
고소한 냄새
강아지도 콩콩대며
신이 났어요
욕심쟁이 내 동생이
잠 깨기 전에
내가 먼저 한 입
먹고 싶어요
울퉁불퉁 네모다란 시.루.떡.
424-1 <하얀 숲의 꿈>
눈 밭을 구른 듯이 새하얀 꿈의 줄기
다 함께 하늘 향해 손 뻗은 흰둥이들
흰 여우 흰토끼랑 숨바꼭질 놀이하다
둥근 달님 작별 인사 하얗게 잊었구나
자작 자작 자작나무 쑥쑥 크는 하얀 숲
흰 두루마리 곱게 입고 늘어선 꿈의 행렬
하나 되어 손 흔들며 행진하는 백의민족
백두산 백호들이 숨바꼭질 놀이하다
통일되는 꿈을 품는 우리를 닮았구나
자작 자작 자작나무 굽힘 없는 꿈의 숲
426 <달님의 비밀>
1)
너울너울 내려오는 밤의 물결에
떠오른다 뽀오얀 달님이
가랑가랑 참아온 숨 내쉬니
보인다 얼룩한 얼굴
살금살금 수줍어서 모올래 나왔지
어제와는 또 다른 드레스
또각또각 춤추는 금빛 구두
울린다 너의 노래가
라라라라 라라라라
달님의 비밀
나에게만 찾아오는 달님의 비밀
2)
일렁일렁 찾아오는 새벽 무렵에
인사한다 뽀오얀 달님이
하암하암 참아온 숨 내쉬니
보인다 얼룩한 얼굴
반짝반짝 별빛 기사 마중 나왔지
오늘처럼 또 같이 놀자고
꼬옥 꼬옥 맞추었지 새끼손가락
울린다 우리의 노래가
라라라라 라라라라
달님의 비밀
나에게만 찾아오는 달님의 비밀
429 <내 친구 나나>
1)
오늘도 멀리서 빼꼼히 나를 보는
노란 줄무늬 고양이 나나
반갑게 손 흔들면
냐옹~ 인사해요
지난밤 꿈속에서
우린 함께 놀았었죠
달을 보며 노래하고
사뿐사뿐 담을 넘고
둘이 손을 맞잡은 채
우아하게 춤을 추며
어젯밤 꿈처럼 가까이 다가가면
저 멀리 달려가 버려요
아직은 수줍어 멀리서 망설이는
부끄럼쟁이 고양이 나나
2)
오늘도 멀리서 빼꼼히 나를 보는
노란 줄무늬 고양이 나나
반갑게 손 흔들면
냐옹~ 인사해요
지난밤 꿈속에서
우린 함께 놀았었죠
꽃을 보며 미소 짓고
폴짝폴짝 춤을 추고
둘이 손을 맞잡은 채
골목길을 누벼 가며
어젯밤 꿈처럼 가까이 다가가면
저 멀리 달려가 버려요
아직은 수줍어 멀리서 망설이는
부끄럼쟁이 고양이 나나
439-1 <등대>
비바람 몰아치는
저 넓은 어둠 속 바다
통통 통통 고기잡이배
출렁이는 바다 조금도 겁내지 말아요.
아빠 마음 가득 담은
너울너울 등대 희망의 불빛
반짝반짝 동서남북
바닷길을 열어주지요.
아빠 같은 등대 고마워요 고마워요
눈보라 몰아치는
저 넓은 어둠 속 바다
뿌웅 뿌웅 커다란 배
출렁이는 바다 조금도 두려워 말아요.
아빠 마음 가득 담은
너울너울 등대 희망의 불빛
반짝반짝 동서남북
바닷길을 열어주지요.
아빠 같은 등대 고마워요 고마워요
441-2 <눈 속에 핀 꽃>
겨우내 하얀 눈 속에 꼭꼭 숨었다
햇살이 살포시 밟고 간 자리
눈꽃 이불 열고 쏙쏙 고개 내밀어
차가운 돌 틈 사이 피어난 봄의 전령사
노란 미소 머금은 매혹에 이끌려
날아온 꿀벌의 달콤한 눈 맞춤
꽃가루 사탕 달콤한 향기 선물하면
새로운 시작을 알려주는 봄의 천사
파르르 청초한 모습으로 피어난 한 떨기 꽃
노란 미소가 남긴 자리자리마다
온 세상이 봄빛으로 환하게 미소 짓네.
445-1 <가족 시계>
똑딱똑딱 똑딱똑딱
자상한 아빠는 우리 가족 든든한 울타리에요
우리 가족 시계의 든든한 시침이죠
재깍재깍 재깍재깍
포근한 엄마는 우리 가족 따뜻한 햇빛이에요
우리 가족 시계의 따뜻한 분침이죠
똑딱똑딱 재깍재깍
개구쟁이 나는야 우리 가족 사랑의 꽃밭이에요.
우리 가족 시계의 사랑의 초침이죠
똑딱똑딱 재깍재깍
우리 가족 시계는 오늘도 함께 즐겁게 노래합니다
448-2 <쑥쑥 쑥쑥 쑥들이>
쑥쑥 쑥쑥 쑥들이 쑥쑥 쑥쑥 쑥
삼천리 금수강산 새봄이 오면
천지사방 쑥들이 잘도 자라요.
쑥덕쑥덕 쑥덕쑥덕 쑥덕이다가
쑥꾹쑥꾹 쑥쑤꾹, 쑥꾹쑥꾹 쑥쑤꾹
쑥꾹새 노랫소리 귀 기울이며
맛있어요, 쑥국 쑥떡
쑥버무리 쑥전 쑥빵
봄 오는 들길 가득 향을 날리며
논두렁 밭두렁 시냇가에도
쑥쑥 쑥쑥 쑥들이 잘도 자라요.
-끝-
첫댓글 71-1은 소심 샘, 384-1과 384-2는 이상교 샘 작품입니다.
내년 대비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작곡가는 작곡, 노래까지 녹음해서 제출하면 됩니다.
방문 접수 : 3월 26-27 10:00-18:00
우편 접수 : 요강 참조. 3월 27일 18:00까지 도착돼야 함.
창작곡 제출 내용은 참가신청서 1부, 피아노 반주 포함한 악보 4부, 피아노 악보 반주에 맞춰 노래한 CD 1개.
더 자세한 내용은 요강을 확인해 보세요.
늘 좋은 정보,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