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퍼펙트큐"…'복식 최강팀' SK렌터카, 하이원리조트에 4-0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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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가 연이틀 복식전에서 '퍼펙트큐'를 터트리며 2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4세트 혼합복식전에서 퍼펙트큐를 성공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는 SK렌터카의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혼합복식 퍼펙트큐'로 피날레를 장식한 SK렌터카가 하이원리조트에 영봉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SK렌터카는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까지 4세트까지 복식전을 모두 승리하며 '복식 강팀'의 위력을 보여줬다.

또한, 전날 경기에서 '남자 스카치복식전 1호' 퍼펙트큐를 달성한 SK렌터카는 이번에는 혼합복식에서 퍼펙트큐를 완성하며 연이틀 시원한 득점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17일 오후 6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 SK렌터카가 세트스코어 4-0으로 하이원리조트를 꺾었다.

SK렌터카는 개막전에서 하나카드에 2-4로 패한 뒤 다음 날 에스와이를 4-1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이날 승부에서 영봉승을 거두며 2승 1패(승점6)를 기록했다.

특히, 하나카드전에서 복식전 2승 1패, 전날 에스와이전에서 복식전 3승을 올린 SK렌터카는 이번 승부에서도 복식전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3일차까지 8승 1패의 전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지은(오른쪽)과 히다(가운데).

하이원리조트의 2세트 여자복식팀 용현지(왼쪽)-이미래. 이번 1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리던 용현지-이미래는 이번 경기에서 SK렌터카에 패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 출전한 '용병 듀오'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는 하이원리조트의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이충복을 상대로 7이닝 만에 11:4로 승리를 거두며 1-0으로 앞섰다.

이어 이번 1라운드 두 경기를 모두 이긴 여자복식팀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는 하이원리조트 이미래-용현지를 9이닝 만에 9:4로 꺾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강지은과 히다는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하나카드의 김가영-김진아에게 승리한 뒤 한지은-장가연에게 두 번째 승리를 거두었고, 이날 이미래-용현지를 꺾으면서 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주장 강동궁(SK렌터카)이 출전해 체네트를 10이닝 만에 15:13으로 제압했다.

강동궁은 앞선 두 경기에서 하나카드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에스와이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게 모두 패해 자존심을 구겼으나, 이번 체네트와의 대결에서는 10:10 동점이던 8이닝부터 1-3-1 연속타를 올리며 시즌 첫 단식전 승리를 거두었다.

강동궁은 단식전 2패 뒤 이번 경기에서 첫승을 거두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퍼펙트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조건휘(왼쪽)와 히다.

4세트 혼합복식전 역시 SK렌터카는 조건휘-히다가 하나카드의 초클루-사카이 아야코(일본), 에스와이의 황득희-권발해를 각각 2점, 1점 차로 제압하면서 2승을 올렸는데, 이번 하이원리조트전에서는 두 선수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퍼펙트큐 한 방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렌터카는 4세트에서 하이원리조트의 임성균과 신예 전지우가 초구부터 5점을 득점하고 2이닝에 다시 1점을 보태 0:6으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이원리조트는 전지우가 두 차례 시도한 스리뱅크 샷이 모두 아깝게 빗나가면서 공격의 맥이 끊긴 것이 아쉬웠다.

2이닝에서 SK렌터카는 조건휘-히다가 이번 시즌 팀리그에서 두 번째 퍼펙트큐를 완성하며 9: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세트스코어 4-0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팀리그 퍼펙트큐는 전날 SK렌터카의 레펀스-응오딘나이가 '남자 스카치복식전 1호'와 '팀리그 시즌 1호' 퍼펙트큐를 달성한 바 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역시 SK렌터카가 '혼합복식전 시즌 1호' 퍼펙트큐를 달성하면서 복식전에서 위력을 이어갔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아깝게 패한 하이원리조트 전지우-임성균.

매치포인트를 득점하자 기뻐하는 SK렌터카 선수들.

지난 시즌에 정규리그 종합순위 8위에 머무르며 부진했던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에 패하며 출발이 안 좋았으나, 전날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4-2로 꺾고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하지만, SK렌터카에 영봉패를 당하면서 1승 2패(승점3)를 기록하고 다시 하위권으로 내려갈 위기에 놓이게 됐다.

4일차 경기가 벌어지는 18일에는 오후 3시 30분에 하이원리조트가 하나카드(2승·승점5)와 맞붙고, SK렌터카는 오후 9시 30분에 크라운해태(2패·승점1)와 대결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