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hes and Cream(And Dance with me) - 112
" 누구나 다 아는 " Boyz Ⅱ Man이 米 R&B계에 미친 영향은 두말하면 입아플 겁니다. 그들에게 영감을 받았다는 Dre Hill, Az Yet, Next, Jagged Edge, 112는 90년대를 수놓은 보컬그룹으로 자리잡았고 각기 R&B 메인스트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Dru Hill, Jagged Edge와 같은 경우 팀내 불화설등이 겹치면서 메인프론트맨들이 솔로활동을 하고 있으며 Az Yet과 Next와 같은 경우에는 더 이상 메인스트림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서도 계속하여 처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그룹이 있는데 바로 112(One-Twelve)입니다.
대 다수의 남성보컬그룹이 그렇듯 112의 멤버인 Slim, Q, Daron, Mike도 애틀란타의 조지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던해 만나게 되었죠. Slim의 매력적인 미성과 Q와 Daron의 다재다능함 그리고 Daron의 프로듀싱에 서로반한 이들은 이 후 지역의 교회의 성가대와 학교에서 공연을 하며 자신들의 끼를 알렸고 당연스럽게도 현재의 112의 매니져가 된 Kevin Wales와 Courtney Sills의 눈에 띄게 되어 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리고 Sills는 당장에 P.Daddy에게 달려가 112를 소개했고 P.Daddy는 이들과 계약할 것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계약이 P.Daddy의 레이블인 Bad Boy에서 가장 강력한 히트메이커이자 최초의 R&B스타로 도약하게 되는 계약이 되었죠.
계약 후 곧장 P.Daddy스스로를 포함해 Boyz Ⅱ Man의 Wayna Morris가 작사에 참여해 앨범이 제작되기 시작하였고 Bad Boy All-Star들이 참여한 그들의 첫번째 싱글트랙 Only You(Remix)는 싱글챠트 13위, R&B차트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진 그들의 데뷔앨범 112는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1년 후인 1997년 Biggie의 추모곡인 I`ll Be missing You에 참여해 인지도를 높였고 1998년 팬클럽 투표를 거쳐 Room 112라는 타이틀을 내건 자신들의 2집을 릴리즈 합니다. 작품성에서는 되려 모잘랐던 Room 112지만 I`ll Be missing You등을 거쳐 인지도를 높인 덕에 판매량에서 좀더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싱글컷이었던 Your Letter와 Stay With Me등이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12의 진정한 성공은 2001년 릴리즈 된 그들의 3집인 Part Ⅲ 였습니다. 이 앨범에서 싱글컷이된 Dance Wit Me와 Peaches & Cream은 112 특유의 업템포 R&B를 선보이며 빌보드 차트 2위까지 도약하게 되었죠. 그리고 이어진 4집. 112는 과감한 결단을 합니다. 바로 P.Daddy와의 결별이었죠.
112가 현재까지도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는 요인이 있다면 셀프-메이킹 능력에 대한 의문입니다. 많은 리스너들과 전문가 들은 112의 성공을 두고 112가 아닌 P.Daddy의 또 다른 성공일 뿐이라고 폄하했고, 실제로도 112의 대부분의 곡에 참여한 P.Daddy의 영향을 부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하지만 112는 변화를 모색했고 이 변화의 시발점이 된 것이 112최고의 싱글컷이 된 Everyday였습니다. 이 트랙에서 112는 많은 이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없이 자신들의 의견과 잘못된 편견을 묵살시키는 가사를 써냈죠. 그리고 Hot & Wet에서 Daddy의 비중을 최소화 하고 Stevie J와 Daron이 거의 모든 곡을 써냈지만 P.Daddy와 스스로의 자립사이에서 방황하던 앨범에대한 고민은 112역사상 최악의 흥행으로 되돌아 오게 되었습니다. 허나 2005년 그들의 가장 최근 앨범인 Pleasure & Pain을 통해 P.Daddy의 그늘을 벗어났음을 보여주는 역작을 만들어 냈고 메인스트림의 변화로 예전과 같은 성공을 이뤄내지는 못했지만 많은 보컬그룹이 사라져 가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솔리드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12, One Twelve는 R&B계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존재입니다. Slim에 비해 다소 부족해 보이는 Q와 Mike, Daron의 모습이지만 특유의 애절함을 업템포에 절묘하게 조화시킨 것은 Slim혼자서는 결코 이뤄낼 수 없을 일이었을 겁니다. 112의 차기 앨범은 2008년 상반기 혹은 2007년 가을이 될 것 으로 예상됩니다.
P.S - The Killer 님께_ 추천트랙입니다.
Love me, Stay Wite me, Crazy Over You, Your Letter, Now That We Done, Dance With me, It`s Over Now, Don`t Hate Me, Sweet Love, Everyday, What If, Let it Go, Damn, Last to know, Nowhere, Closing the Club.
첫댓글 항상 좋은 음악 ㄳ요!!
옛날에 관심있었던 그룹이였는데 아직도 있었군요. ㅎ;
오우~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이렇게 112소개까지 써주실줄은 몰랐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