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山池 (주산지)
*押韻: 晨,伸,眞,春,塵
冥壞與霧澤來晨(명괴여무택래신)
吸忍千年別世伸(흡인천년별세신)
王柳開花添秘韻(왕류개화첨비운)
靈楂起睡告元眞(영사기수고원진)
聖椔隣水天恩典(성치인수천은전)
玉葉懷樛可想春(옥엽회규가상춘)
短客似仙遊太古(단객사선유태고)
喜情如夢忘紅塵(희정여몽망홍진)
주산지
어둠이 흩어지고 안개호수에 새벽이오니
숨을 멈춘 천년이 별천지를 드러낸다.
왕 버들은 꽃을 피워 신비스런 운치를 더하고
신령한 등걸은 잠에서 깨어나 태고의 진리를 고한다.
거룩한 고목(故木)은 물과 이웃하니 하늘의 베풂이요
옥엽은 휘어짐을 품으니 가상계의 봄이로다.
마음 짧은 객 신선되어 태고 속에 머무르니
꿈같은 기쁜 교감에 홍진을 잊어본다.
(2008.8.2)
*주산지: 경북청송에 있음.
*가상계: 인간의 주관과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감성적 경험으로 인식할 수 없고
순수하게 사유만 할 수 있는 이념적존재세계.
주산지(경북 청송)
(1)근거 없는 말을 만들거나 왜곡 전파하여 특정인을 도덕적으로 흠집내면서 자신의 위상을 고수하려는 명예훼손 및 시기성 발언을 일삼는 행위 (2)묘한 댓글로써 상대의 창작의욕을 떨어트리는 일명 ‘김 빼는 행위. (3)자신의 능력보완은 잊은 채 앞서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간접적 우회적으로 고춧가루를 치는 행위 댓글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칭찬하면서 살아도 부족한 삶인데, 악성댓글은 죄를 짓는 행위입니다.)
첫댓글 감사히 읽고갑니다
늘 행복이 함게하시길 빌며 ~.
감사합니다.
새벽의 맑은 정신으로 활기찬 하루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좋은글
새깁니다
늘
건강하세요
변함 없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주산지 그렇게 좋은 명당이 있나 보네요
저는 잘 모르는데 처음 들어봅니다
시인님 절창에 절로 좋은 줄 압니다
향기 가득 하시고
악성 댓글은 인터넷 질서 유지에도
인성 차원에서도 지양되어야 마땅합니다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왕버들이 으뜸이지요.
새벽,오전,오후 및 사철의 모습이 각각 다르니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가 봅디다.
꿈같은 글에 주산지가 취할 것 같네요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경치는 앞서가나 글이 따르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비단뫼님의 푸른 마음씨도 아름답고 詩的이십니다.
정용하시인님. 잘 계시지요?
산책하시며 시상을 찾으시는지요?
요즘 자주 올리십니다.^^
고운 주말 되세요
작품에 대한 말씀을 하셨으면 더 인격적으로 보이실텐데,
좋은 글은 청심(淸心)에서 출발하지요
꿈같은 깊은 교감에 홍진을 잊어본다....
홍진이라는 말 오랜만에 들어 봅니다
태고의 신비가 흐르는 주산지 풍경
절창한 필끝따라 가 본듯 다녀갑니다~
저의 글만 보시면 某氏를 닮아 한시 운운하시길래
진작 한시를 올려 놓았는데 "한시"라는 언급은 않으시네요.ㅎ
겉보기에는 단순한 한자같으나 56자가 내부적으로는
규칙에 의거 짜임새 있게 배열되고,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운시 감사합니다
꿈같은 세상이로다...
혹,주산지가 주황산 안에 있는지요
주말 즐거운 시간되세요, 늘, 건강기원^^*
주산지는 말 그대로 저수지으로서
주왕산과는 별도 지역이나 크게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뜻한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원 높은 시에 감히 근접이 어렵네요.
주산지가 그렇게 아름다운지요.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Good luck
비록 큰 공간은 아니나 세월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왕버들은
그 잎이 꽃보다 귀하게 느껴지며, 물 가운데 서 있는 사목은 죽은 듯 하나
살아있는 신비를 지니고 있어 태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날 새벽 경치와 겨울날의 설경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마음 짧은 객 신선되어 태고 속에 머무르니
꿈같은 기쁜 교감에
홍진을 잊어본다
좋습니다
숭고한 자연 덕분에 잠시 신선인양 착각하고 세파를 잊어 본 것입니다.
날씨도 쾌청하여 13:00경에 20여분 걸어서 단풍과 노송들로 애워싸인
인근 산호수를 돌면서 산책을 하고 오다가 다리가 짧아,
주거지를 약 500미터를 앞두고 가을비에 그만 농락 당하고 말았습니다.ㅎ
영상속에 있는 풍경이 주산지인지요
신선이 놀것같은 풍경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꿈에서나 볼 수 있는 멋진 시심...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인간은 태고에의 귀속본능이 있기에
영상그림에 심취되는가 봅니다.
고운 걸음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운치있고 아름다운 청송 주왕산 주산지..
시 읽다보니 눈에 삼삼...이 가을끝자락을 부여잡은 모습이 그립네요..
감사히 잘 봅니다..^^
각박해진 현실에서 자신을 태고의 상태로 놓아 두려는
인간심리의 중화작용인가 봅니다.
늦가을의 황량함을 오히려 즐기시는 님이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