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론장에서 아직은 K리그의 승강제 도입은 시기 상조다 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뭐 타당한 말도 많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정말로 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진 상태에서 승강제를 도입하면 좋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런일이 생기기는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연고정착과 관중 문제.
여러 팀들은 다 그렇다 치더라고 한 고장에서 10년 넘게 존속해 온팀들....
대표적으로 포항을 한번 살펴 봅시다. 포항은 프로축구 창단 전부터 포항을 연고로 팀이 존재하고 있었고 프로축구 창단이후 쭉~포항에서 자리잡고 있어온 구단입니다만 실제 포항의 축구열기는 그렇게 뜨겁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포항에 야구나 농구 같은 다른 스포츠가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너무 보편화해서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프로축구가 유럽과 같은 의미가 되긴 힘들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평생 실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더더욱 말이 안되는거죠. 이번 승강제 도입을 계기로 K2리그가 조금씩 리그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06년 부터는 엠블럼에서 각 팀의 홈구장도 정해졌고 몇개의 팀이 창단 되기도 했습니다. 승강제 도입한다 라고 말한지 1년만에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뭔가를 잘 계획해서 하는 것보다 저질러 놓고 보면 뭔가가 되는듯한 그런 분위기 인거 같습니다...지금까지를 돌이켜 보면 말이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번 K리그 승강제를 도입하게 되면 초반에 약간의 마찰과 불안한 면들(지금 많은 팬들이 걱정하고 있는 점들)이 나타나겠지만 5년정도만 지나면 잘 자리 잡고 좀더 인기 있는 프로리그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첫댓글 글 잘읽었습니다..그러나 우리나라사람들의 인식...군부독재시절 정부에 의해 창안된 기업중심리그...이건 태어날때부터 기형적인 조건이었습니다..외국 구단은 첼시의 아브라히모비치를 대표적으로 정말 축구를 좋아하는 갑부들이 구단을 운영합니다.우리나라는 그것이 아니죠.
대표적으로 울산현대 구단주 정몽구...이사람 축구에 관심 하나도 없는 사람입니다..동생은 축구를 꽤나 사랑하지만..이사람은 절대 아닙니다.자신의 이윤을 위해서만 구단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만약에 예를 들어 울산현대가 2부리그로 추락한다 치면은..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현대라는 그룹은
자신들의 레벨과 어울리지 않는 울산현대호랑이 구단에 관심도 없을것입니다.그리고 또 하나의 반론을 재기하자면...현재 2부리그의 팀들은 1부 구단들의 리저브구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런 상황속에 업다운제도는 내년부터 도입됩니다...이미 엎지러진 물 잘되기만을 빌어야죠..이상 한국축구를 사랑하는 한국민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것처럼 보완되고 보완되면서 언젠가는 제대로된 축구인프라가 마련되겠죠...
k리그 토론장가서 제이름으로 검색해보십시오 하나나옵니다 한번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