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으로 돌아오자 그때부터 풍곡에 사는 사람들과 덕풍에 사는 사람들이
매일 찾아와서 아이들을 용서해 달라고 아우성인데
아이들은 삼척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습니다.
나는 일언지하에 거절을 합니다.
그리고 찾아오지말라고 하는데도 그들은 매일 찾아와서 빌기도 합니다.
그래도 안되자 나중에는 여러동네의 어른들과 유지들이 찾아와서
내가 아파 누워 있는 방으로 들어와
"정선생! 갸들은 아직 어린애들 입니다. 앞날이 창창한 애들인데
용서를 해 주어야지 벌을 주어서야 되겠습니까?
안 그렇소? 정선생 !"
"............................"
나는 아직도 아파 누워 있습니다.
"정선생, 우리는 서로 도우며 용서를 하고 살아야 합니다.
철이 없는 애들을 용서를 해 주지 못하면
우리가 어떻게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정선생 !"
나는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나 앉아
"가만히 있으니까 별별 소리를 다 하네요. 아버지 뻘 되는 나를
개패듯이한 놈들이 뭐? 철이없다고요?
그리고 내가그들을 용서해 주지 못하면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없다라고 협박하는거요?"
라고 따지자
"정선생 그런게 아니고"
"내 애기 아직 안 끝났어요. 다 듣고 말 하세요.
그것도 심야에 한 명도 아니고 두명이 찾아와서
거의 죽음에 이르도록 1시간 동안
장애인 어른을 팬다는 것이 어디 말이 됩니까?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이런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습니까?
나는 그놈들이 평생 감옥에서 썩도록 할 것이고
또 손해배상을 청구 할 것이니 가서 그것이나 준비하시오"
그러자 그들이 깜빡죽습니다.
"그리고 여기 인심이 환자를 찾아가는데 빈손으로 따지러갑니까?
다들 물러가시요 그리고 다시는 오지 마세요꼴도 보기싫소."
라고 일갈하자 그들은 의기양양하게 왔다가 풀이죽어 돌아 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부터는
술을 사 오고
담배를 사 오고
과일을 사 옵니다.
어느 사람은 돈 100만원을 종이에 싸들고 오지만
나는 아무것도 받지 않고 다 돌려보냈습니다.
(계속)
첫댓글 싸들고 온 것들을 받지 않고 돌려보낸 것은 잘 처신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이유 없이 행패를 당하셨으니 그 울화를 이해합니다.
어린애들이라니 용서 쪽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25세가넘은 아이들입니다.
이유가 없는게 아니라 동네사람들이 풍곡에 사는 두 형제에게 부 탁을 한 것입니다.
우와 통쾌합니다
싹이 노오란놈들은 용서할 가치가 없죠
감옥에서 평생 반성하고 살던지 장정 두명사서 한시간동안 똑같이 패주던지 ....둘중에 하나면 좋겠습니다
수국2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너무 잘못된 덕풍마을 사람들입니다. 다른동네사람에게 사주하여 내를 내 쫓으려 하다니
덕풍마을 사람들이 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