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온천수안보 온천
추위로 온몸이 꽁꽁 얼어붙는 것만 같은 겨울, 온천 생각이 절실해집니다.
뜨끈한 물에 몸을 푹 담가 차갑게 굳은 몸도 데우고 피로도 풀고 싶습니다.
수안보온천은 약 3만년 전부터 솟아오른 천연온천수로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온천입니다.
태조 이성계가 욕창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을 종종 찾곤 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올 겨울, 유서 깊은 수안보온천에서 왕의 호사를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
위치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일대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홈페이지http://www.suanbo.or.kr
Photo2수안보온천 탱크.
Photo3수안보온천역사홍보관.
Photo4수안보온천 역사홍보관 내부.
Photo4-1수안보온천.
수안보온천은 국내 유일의 중앙 집중관리방식으로 충주시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온천들은 모두 같은 수질이며 수온 53℃, 산도 8.3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로 칼슘과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그리고 리듐이 이르기까지 인체에 유익한 각종 무기질이 함유되어 신경통,
류머티즘,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의료시설이 잘 갖추어있지 않던 시절,
이성계뿐 아니라 전국의 각종 환자들이 수안보로 몰렸다고 합니다.
Photo5수안보온천 옛과거길과 물탕공원.
Photo6수안보온천 옛과거길과 물탕공원.
Photo7수안보온천 옛과거길과 물탕공원.
수안보 온천수에는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온천수 자체가 생동하여 한달 이상 썩지 않습니다.
이 온천수로 온천욕을 하면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되고,
술을 빚거나 김치를 담그면 오래도록 신선함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이 특징들은 기념비에 기록되어 광장에 세워져 있습니다.
Photo8수안보 한화리조트 노천탕.
Photo9수안보 한화리조트 노천탕.
Photo10수안보온천 옛과거길과 서낭당.
옛날 수안보는 질병을 고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서울로 과거를 보러 가는 영남의 선비들이 들르는 길이기도 했습니다.
추풍령 고개를 지나면 추풍 낙엽처럼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었다고 합니다.
미역국을 먹으면 미끄러진다거나 찹쌀떡을 먹으면 붙을 것이라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조령을 넘어 이곳을 거쳐 서울을 갔다고 합니다.
수안보에는 옛 과거길과 마을 수호를 위해 서낭제를 지내던 서낭당이 복원되어 이곳의 옛 역사를 알게 해주고 있습니다.
Photo11수안보온천 옛과거길과 서낭당.
Photo12수안보파크호텔 사진제공.
Photo13수안보파크호텔 사진제공.
산과 구름에 둘러싸여 자연에서 나오는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피로를 풀자니 세상 부러울 게 없어집니다.
추위의 두려움을 무릅쓰고 이불 밖으로 나올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산 스스로에게 좋은 연말 선물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역시 노천온천입니다.
==충주시청 문화관광=
첫댓글 수안보 온천 지역 관광 가이 드 편
너무나 훌륭합니다.
여행을 즐길수 있는 안내 관광 코스로 한 번 갔다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