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사울의 차이
사람을 의지하는 사람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의 마지막이 어떻게 다른가를 잘 보여 주는 예가 있습니다.
바로 사울왕과 다윗왕의 예입니다.
두 사람 모두 인생에 있어서 큰 실수를 저질렀던 적이 있습니다.
어떤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사울에게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지만 사울은 전쟁에서 이기고도, 그들의 재물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온갖 좋은 것들을 멸하지 않고 고스란히 자신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이것을 본 사무엘은 사울과 함께 제사를 드리지 않고, 사울왕에게서 떠나 버리려 합니다.
이것은 사울에게 위기입니다.
왜냐하면 사무엘은 항상 하나님과 교통하며 살았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무엘이 사울을 상대해 주지 않고, 함께 제사를 드리지 않는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사울왕을 상대해 주시지 않고, 그의 제사를 받아 주시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까딱하다가는 백성들이 사울왕에게서 떠나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 때 사울왕이 사무엘에게 뭐라고 합니까?
제대로 된 신앙인이라면, 당장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 아주 엉터리입니다.
사무엘상 15:30에서 사울은 정말 기가 막힌 말을 합니다:
"사울이 가로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의 앞과 이스라엘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시건, 그건 중요한 게 아니란 말입니다.
사울은 사무엘에게, 신하들과 백성들 앞에서 자신의 체면을 세워 달라고만 부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자신의 생사화복을 주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습니까?
얼마 후 사울은 전쟁터에서 비참한 최후를 마치게 됩니다.
반면 다윗은 어떻습니까?
다윗도 역시 엄청난 죄악을 저지른 적이 있습니다.
다윗은 충성된 신하 우리아를 간교하게 죽이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는 큰 죄를 범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나단을 보내셔서 그 잘못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어떻게 합니까?
그의 첫 마디는 사무엘하 12:13에 있는 대로,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였습니다.
사울과 얼마나 다릅니까?
다윗은 그 순간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옷을 찢고 자기 방으로 가서, 침상이 눈물에 젖어 썩도록 회개기도를 했습니다.
사울 같았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사람을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우리아가 어느 민족 출신입니까?
헷 족속입니다.
헷 족속은 원래 유대 민족이 아닙니다.
우리가 세계사 시간에 배운 힛타이트족을 말합니다.
힛타이트족은 서양 최초로 철기 문명을 발전시켰던 중요한 민족입니다.
우리아는 이스라엘 땅에서 살고 있던 헷 족속들 중에서, 말하자면 가장 출세를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왕이 자신들의 우두머리 우리아를 죽이고, 그 아내 밧세바를 빼앗았다는 소문이 나면, 유대 땅의 모든 헷 족속들이 반란을 일으킬 지도 모릅니다.
아슬아슬한 순간입니다.
사울 같았으면 아마 나단을 붙들고, 이 일을 절대 외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든지, 아니면 위협을 하든지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순간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쓰러져서 회개하며 울었습니다.
다윗은 오직 하나님께서 모든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뼛속 깊이 깨닫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만 제대로 된다면 다른 사람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출처/바보온달
첫댓글 감사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유익하고 좋은글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하세요^^
잘 읽고 갑니다.
성경에나오는 인물들은 다 우리와같은 성정을 가지고있지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자로 사는것이 특징입니다. 잘나서도 아니고 부하여서도 아니고 주의말씀에 순종하는자들 입니다. 오늘도 순종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