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Liszt :
Après une lecture de Dante (Dante Sonata), fantasia quasi sonata
피아니스트 박종해, 리스트 : 단테 소나타 (환타지풍의 소나타)
피아니스트 박종해, 리스트 : 단테 소나타(환타지풍의 소나타)
[124회 아트엠콘서트와 함께한 피아니스트 박종해]
“단테 소나타(Aprés une lecture de Dante)”는 ⌜순례 연보 제2년: 이태리⌟(Années de Pélerinage
Deuxiéme année: Italie)중 마지막 7번째 수록 된 작품이며 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의
문학작품 신곡(La Divina Comedia)에서 지옥부분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단테의 “신곡” 전체를
표현하고 있다. 리스트만의 특징적 기법인 대조적인 셈여림, 옥타브의 관현악적 효과, 반음계, 증4도 음정을
이용하여 지옥의 관념을 묘사하였으며, 트레몰로나 아르페지오, 반음계 하행, 고음역에서의
옥타브 사용으로 아름다운 천국을 표현하였다.
단테와 베아뜨리체의 사랑도 묘사된다. 단테소나타는 D minor와 증4도의 음정으로 시작하여
D Major와 완전5도로 마무리함으로써 지옥에서 천국으로의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소나타 풍의 환상곡(Fantasia quasi Sonata)’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도입부-제시부-발전부-재현부-코다 등의 소나타 형식으로 쓰여졌으나 단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개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하게 변형시켜 곡을 전개시키는 주제변형기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
반복되는 모티브들로 작품 전체에 통일성을 주었다. 이 작품은 환상곡의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환상곡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묘사하기 위하여 도입부 주제인 삼전음과 옥타브 패시지, 반음계 진행,
이중옥타브, 트레몰로, 긴 페달 등을 사용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박종해(28)가 ‘2018 제14회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13일 밝혔다.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중 하나로 불리는 게자 안다
(1921~1976)의 이름을 딴 국제 콩쿠르다. 그의 사망 이후 그가 살았던 스위스 취리히에서
꾸준히 열려왔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이진상(2009년 1위), 김다솔(2011년 2위)이 있다.
알렉세이 볼로딘(2003년 1위)이 수상한 콩쿠르로도 유명하다.박종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번 콩쿠르에서 특유의 대담하게
밀어붙이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심사위원과 관객을 사로잡으며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상금 2만 스위스 프랑(한화 22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더불어 3년간 게자 안다 재단의
매니지먼트를 받으며 2021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50회가 넘는 연주 기회를 받게 된다. 박종해는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하노버 국립음악대학
에서 아리에 바르디를 사사하였다. 2008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 최연소 2위 입상 및
실내악 특별상,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 및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 등을 수상했다. 나고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고 홍콩 시티홀 콘서트홀, 오라투아 뒤 루브르 등에서 초청
연주를 하며 솔리스트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원문보기 글쓴이: 마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