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좀 못 잤다고 이런 일이…불면증이 일으키는 건강 문제 10
당뇨병, 심장병 위험 커지고, 체중도 증가
입력 2024.05.12 10:05 / 코메디닷컴
불면증은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신경증, 우울증, 조현병 등의 경우에 나타나며 그 외에도 몸의 상태가 나쁘거나 흥분하였을 때에 생긴다. 3개월 이상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불면증 증상이 나타나면 만성 불면증으로 볼 수 있다.
장기간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런 양상이 나타난다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불면증일 때 나타나는 신체 증상을 정리했다.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지속적으로 수면이 부족하면 신체가 혈당을 처리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연구에 따르면 하룻밤에 5시간 이하로 자는 성인들은 7~8시간을 자는 사람들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5배 높았다.
살이 찐다=지속적으로 하룻밤에 7시간미만으로 자면 살이 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과학자들은 수면 부족이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한다. 장기간 수면이 부족하면 비만 위험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과 같이 비만과 관련된 건강 문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린다=피로는 단지 피곤함을 느낀다든가 기운이 없는 것과는 다르다. 피로는 일과 가정생활에 영향을 미칠 만큼 지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조차 힘들 때를 말한다. 이는 만성 불면증의 가장 흔한 영향 중 하나다. 때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짜증나고, 우울해진다=하루 이틀 잠을 잘 못 자면 예민하고 짜증이 날 수 있다. 잠이 부족한 날이 길어질수록 극단적인 감정이 나타나고, 화가 나거나 슬픈 감정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만성 불면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우울증이나 불안과 같은 기분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수면에 문제가 없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쌓인다=미국심리학회(APA)에 따르면 밤에 8시간미만으로 자는 성인은 그보다 오래 자는 사람들보다 압박감을 느끼거나 쉽게 인내심을 잃는 등 스트레스의 징후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다. 또 지난해 자신의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할 가능성도 높았다.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해지며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 기능과 집중력, 주의력 등이 떨어지는 상태를 브레인 포그(brain fog)라고 한다. 하루나 이틀 잠을 잘 못 잘 때, 스스로 느끼는 브레인 포그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심해질 수 있다.
만성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는 무언가를 기억하고, 집중하고,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기 더 어렵게 만든다. 하룻밤 5시간 수면이 일주일 만에 판단력을 떨어뜨리고 위험한 행동을 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심장병 위험이 증가한다=만성 불면증은 심장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한 연구에서 하룻밤만 잠을 매우 적게 자도 건강한 성인 남성들의 혈압이 높아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면 고혈압은 동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신체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심장은 매우 열심히 일해야 한다. 심장마비나 심부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면역력이 약해진다=우리 몸은 자는 동안 질병 및 염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을 방출한다. 만성 불면증은 그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또한 우리 몸이 감염과 싸우는 데 도움을 주는 항체와 세포를 줄일 수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양질의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감기나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 주변에 있을 때 옮을 가능성이 더 높다.
사고 위험 커진다=장기간 불면증이 있을 때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부분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와 집중력 문제 때문이다. 900여 명의 트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사고가 날 확률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성욕이 떨어진다=만성 불면증은 테스토스테론과 같이 성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남성의 몸은 자는 동안 테스토스테론을 만든다.
잠이 부족하다는 건 이 호르몬이 적게 만들어진다는 걸 의미할 수 있다. 밤에 잠을 잘 못 자면 아침에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심각하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688318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불면증은 인구의 1/3정도가 호소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임상적으로 불면증은 잠을 못 자는 것이다. 내가 불면증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러한 관점에서 불면증을 바라봐야 하는지 알아보자.
1. 잠들기가 어렵다.
2. 잠을 유지하기 어렵고 쉽게 깬다.
3. 새벽에 일찍 깨서 다시 잠들기가 어렵다.
4. 불면증으로 낮 동안의 생활이 어렵고 피로하다.
5. 밤낮이 뒤바뀌거나 수면 패턴이 흔들린다.
주로 위의 다섯 가지 범주 안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위의 범주 안에서 문제가 있다면, 불면증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수면의 총량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미국 수면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인은 7시간 이상의 수면이 권장된다.
불면증이 있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지속적으로 수면이 모자라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되면, 굉장히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심장질환 및 사망률 증가, 고혈압, 당뇨, 중풍, 뇌졸중의 위험도가 높아지며, 체중증가 및 비만, 면역기능 저하 등 다양한 신체증상이 생긴다.
보다 밀접하게는 정신적 측면의 문제들이다. 잠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날에는 업무수행능력이 떨어지고, 실수가 잦아지는 것을 한 번씩은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이외에도 불면증은 우울증, 자살 및 자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건강관리를 위해서 불면증은 반드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식사, 적당한 운동, 그리고 건강한 수면이 건강 유지의 핵심이다. 불면증이 있다면, 한의원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침 치료로는 귀 뒤에 있는 안면혈을 자주 사용한다.
귀 뒤에 있는 유양돌기의 뒤편에 있는데, 가벼운 불면증에는 지압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잡아주는 혈자리나 척추 주변의 근육긴장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면을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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