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게 아니고 잊힌 겁니다

[최상호]

안녕하세요.

세상에 태어났으면서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 숫자가 많다고 합니다.

인구소멸을 걱정해야하는 시기에 어처구니 없는 문제점이 드러난 것인데요.

민생우선을 외치는 국회에서도 여러 입법을 강구한다고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국제적 국내적으로 여러 문제가 뒤엉켜 있습니다.

열번째 우주클럽에 들어갔다고 좋아했지만 3호 위성 다솔은 쏘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는 일본의 시나리오대로 방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주 사드 기지 주변 환경평가 결과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결론내렸답니다.

모든 사건 사고는 당시에는 하늘이 무너질 듯 떠들썩했지만

지금은 오래된 일처럼 그때 일이 가물가물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잘 잊으며 삽니다.

'잊다'는

"한번 알았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해 내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이 잊다의 피동형이 '잊히다'입니다.
오래전에 잊힌 일들을 다시 얘기할 필요는 없다/ 정곡을 찌르는 그 말 한마디는 잊히지가 않는다

처럼 씁니다.
이를 '잊혀지다'로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래전에 잊혀진 일들, 말 한마디는 잊혀지지가 않는다는 틀린 말입니다.
잊혀진 계절도 틀렸습니다.
비록 사람은 가셨지만 그분들의 큰 뜻은 잊히지 않을 것이고

큰 사건사고가 준 교훈도 잊을 수 없습니다.

4개의 위성 중에 하나가 우주로 나가지 않았지만 우주를 향한 우리들의 꿈은 계속될 것입니다.
오염수든 핵폐수든 방류가 위험하다고 계속 외치다보면

일본 정부도 뭔가 수정하고 보완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모든 실패는 바로 성공을 향한 인류의 노력을 불러왔으니까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