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부터 18절에 나오는 말씀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든지 좋아하는 말씀이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 성경구절이 제시하는 세 가지라는 것이라고 한다면 지키기 쉬운 것 같은데 막상 지키기 어려운 것이다.
원어적으로 풀어본다면 모든 때에 (항상) 기뻐하라. 모든 날에 (항상) 기도하라. 모든 것(범사)에 대하여 감사하라. 왜냐하면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들에게 (향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자적으로 자구적인 풀어놓았다고 해서 모든 뜻이 전달된 것이 아니다.
모든 순간마다 항상 기뻐하라는 뜻대로 지키기 쉬운 것 같은데 막상 어려운 순간에도 기뻐하려고 하면 기뻐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언제나 어디서 기뻐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도 잡혀가 예수 때문에 태장을 맞아도 기뻐했다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기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어떤 순간이라도 주를 위해 기뻐하는 삶이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이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글을 쓰면서 과연 심한 괴로움이 엄습해 와도 기뻐할 수 있는가? 항상, 순간마다 어떤 상황이 닥쳐올지라도 기뻐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기쁨이라는 것은 나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에 따른 결산 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 내용의 기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정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은 이 땅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땅에서 사람이 누리는 기쁨이 아니라면 어떤 기쁨을 의미하는 것일까?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기쁨이라면 하늘의 기쁨을 말로 표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다. 하나님과 나만이 가지는 관계 속에서 얻어지는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겠지만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기쁨이라고 한다면 기도로도 찬송으로도 표현하는 것은 일부라고 여겨야 할 것이다.
그 다음 문장에 모든 날에 항상 기도하라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좋은 날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쁜 날에도 항상 기도하라는 것이다. 기도라는 의미가 구약만 해도 30여 단어가 신약도 30여 단어로 나열할 수 있다. 기도라는 다양성을 가진 단어가 극히 드물 것이다. 그런 다양한 기도의 개념과 의미를 올바르게 알아야만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기도의 단어 중에는‘다짐한다, 결단한다. 맹세한다. 충성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기도라는 단어에서 기도는 하나님께 무조건 달라고 졸라대는 기도도 있지만“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하겠습니다.”라는 충성과 맹세의 다짐을 하는 것이 기도라는 의미로 귀결된다면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 요청과 부탁, 탄원만 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앞으로 이렇게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께 주신 것을 갖고 이렇게 라고 하는 내용도 있지만 받은 것을 어떻게 사용하겠다고 하는 충성의 표시를 해야 한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것이 기도다. 이런 기도를 하는 자에게 응답을 주신다고 한다면 무엇을 간구해서 얻어지는 결과로 응답을 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충성과 맹세의 결과로 얻어지는 응답을 기도의 응답이라고 해야 할 것행동하겠다고 하는 결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기도라고 한다면 모든 날에 항상 주님 앞에 충성을 맹세하고 다짐하는 것을 날마다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달이다. 이런 기도를 신앙의 위인들이 해 온 결과라고 한다면 기도의 틀을 바꿔야 할 것이다.
즉 모든 순간마다 기뻐하며 결단하고 충성을 맹세하고 다짐하는 삶이 연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범사에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다면 어떤 순간이라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하며 어떤 날에도 항상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기뻐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는 것에 대한 기쁨을 누리고 있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주님과 함께 연합하여 한 몸이 이루어진 것에 대한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을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 기쁨을 누리며 기도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삶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겨야 한다.
현재 나에게 엄습하고 있는 위기와 고난이 있어도 기뻐해야 한다는 것은 말은 쉽지만 막상 당하게 되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벼랑 끝에 서 있어도 기뻐할 수 있는 상황을 갖게 된 것에 대한 기쁨과 기도(충성과 다짐)와 감사는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는 일이요 뜻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날마다 일취월장을 하는 것이 아니며 탄탄대로를 걷는 것이 아니다.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도 있고 직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굽은 길과 아주 가기가 힘든 난코스가 있다는 것은 누구든지 거론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닥치게 되면 당황하게 되고 하나님을 찾기보다 사람과 환경을 의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을 기뻐해야 하며 날마다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짐하며 결단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순간에도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그런 기도와 감사를 할 수 있는 기쁨을 나누어야 하며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