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13일 (수)
제목 : 둘째, 셋째 재앙: 개구리, 이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8:6-21 찬송가: 73장
6 아론이 애굽 물들 위에 그의 손을 내밀매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이니
7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대로 그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더라
8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
9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이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 나일 강에만 있도록 언제 간구하는 것이 좋을는지 내게 분부하소서
10 그가 이르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이르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11 개구리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떠나서 나일 강에만 있으리이다 하고
12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떠나 나가서 바로에게 내리신 개구리에 대하여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13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서 죽은지라
14 사람들이 모아 무더기로 쌓으니 땅에서 악취가 나더라
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17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18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긴지라
19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2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1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이 사는 땅에도 그러하리라
중심 단어: 개구리, 이, 완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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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재앙
6절: 재앙의 시행
7절: 동일한 요술을 행하는 요술사
8절: 타협하는 바로
12-14절: 재앙이 그침
도움말
1. 내일이니라(10절): 개구리가 많아진 것이 자연적인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권능인지를 확인하려는 바로의 시험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숨을 쉴 수 있게 됨(15절):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공기를 얻다’로서 당시 악취로 인한 고통이 심했음을 말한다.
3. 이(16절): 당시에 이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서 사람의 눈과 콧속까지 기어 들어가 쏘아대며 고통을 주는 해충이었다.
말씀묵상
바로의 거절
재앙의 원인은 바로의 거절에 있었습니다. 다산과 번식의 상징이었던 개구리가 축복이 아닌 저주가 된 것이 바로 개구리 재앙입니다. 이 와중에도 요술사들은 자신들의 요술로 동일한 현상을 보이면서 능력에서 자신들이 부족하지 않음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하지만 바로는 엄청난 수효의 개구리로 인해 생겨난 재앙을 보면서 백성들을 보내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그러자 모세는 바로에게 재앙을 거두어들일 시기를 묻고 바로가 원하는 대로 다음날 재앙이 멈추도록 합니다. 그러나 숨을 쉴 수 있는 상황이 되자 바로의 생각은 곧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인정하지 않는 바로
애굽의 신 가운데에는 땅의 신, 사막의 신으로 세트(Set)라는 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소중히 여기던 땅이 저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자 온 땅의 티끌이 모두 이로 변했습니다. 이때 요술사들은 요술로 이같이 행하려 하였으나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요술의 한계가 드러나자 요술사는 바로에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진실을 말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19절). 이 말은 바로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선언과 같았을 것입니다. 애굽 세계에서 바로는 신의 대리자요 신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통치 세계를 유지해주는 든든한 어깨가 되어 온 요술사들이 지금 벌어지는 재앙을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분노와 무너진 자존심으로 인해 바로는 마음이 더욱 완악해졌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개구리 재앙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어려움이 있을 때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상황이 해결되면 하나님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나는 입이 둔한 자이오니 바로가 어찌 나의 말을 들으리이까?’라고 했던 모세가 이제는 하나님 편에 서 있음을 보게 된다.
나는 지금 어느 편에 서 있는 것일까?
아론이 애굽 물들 위에 손을 내밀자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었다. 두 번째 재앙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요술사들도 아론처럼 개구리를 불러 올라오게 했다. 마치 아론과 모세 그리고 요술사들이 누가 더 능력이 있는가? 겨루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애굽 땅에 개구리로 가득차자 바로가 요술사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한다.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
이제는 바로도 아론과 모세의 말을 의식하고 있다. 그가 이것이 ‘여호와의 권능’임을 인정하고 있다.
바로의 마음이 완악해서 모세의 말이 씨알도 먹히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어느새 바로도 여호와를 의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모세의 말을 듣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모세와 아론을 불러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고 명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낼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렇게 완악한 바로의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모세가 바로의 말을 듣고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이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 나일 강에만 있도록 언제 간구하는 것이 좋을는지 내게 분부하소서’
바로가 모세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이제 모세가 바로의 말을 들어주는 입장이 되었다. 상황이 역전되었다. ‘내일이니라’ 모세가 바로의 말을 듣고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개구리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떠나서 나일 강에만 있으리이다’라고 말한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주님은 과연 나의 간절한 부르짖음을 듣고 계신 것일까?
이 시대 상황을 보여주시고 마치 호세아처럼 내게 큰 아픔을 주시며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셨다.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변화와 성숙을 강조하며 주님의 답답한 마음을 전해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기대하지 않으리라! 나의 관심은 그들의 반응이 아니라 어떻게 성장하고 변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전하는 것이다.’라고 굳게 마음을 먹어도 어느새 내 눈과 귀가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 간구하자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 죽기 시작한다. 개구리 썩는 냄새가 진동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악취가 사라지고 바로가 숨 쉴 만해지자 다시 완악해졌다. 이것 또한 하나님이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하나님은 세 번째 이의 재앙을 준비하신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다.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이의 재앙으로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기 시작한다. 이때 요술사들도 똑같이 해보려고 했지만 할 수 없었다. 그들도 이의 재앙의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요술사가 바로에게 이의 재앙은 하나님의 권능이라고 말한다. 드디어 자신들의 한계를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바로의 마음은 여전히 완악해서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네 번째 파리의 재앙을 준비하신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이 사는 땅에도 그러하리라’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가지고 바로의 완악한 마음과 싸우실 것이다. 바로의 완악함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손을 들어 여러 가지 이적으로 애굽을 친 후에야 이스라엘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셨다.(출3:19-20)
재앙의 끝은 장자의 재앙이다.
‘출4:23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주님은 오늘 나에게 말씀하신다. ‘나는 열 가지의 방법을 가지고 있다. 반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고,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듣고 있고. 지켜보고 있다. 우선권을 빼앗기고 있을 뿐이다. 내가 일하고 있다. 내가 이루어 갈 것이다!’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20: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그래도 바로 앞에 서라. 주님이 하실 일은 주님이 하실 것이고 내가 할 일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아침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는 모세처럼 오늘도 JMDC훈련과 목회사관학교, 금요세미나에 집중하는 것이다.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실 일, 감사할 일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라는 말을 듣게 하실 것을 기대하게 하심에 감사
사랑의 주님. 왜 저에게 호세아처럼 답답한 마음을 주셔서 이 시대를 바라보며 한숨 짓게 하십니까? 제 눈에는 아무런 반응도 없고, 아무런 관심도 없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낙심하며 돌아서려고 할 때 주님이 일하고 계심을 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조금 더 민감하고 세심하게 관찰하게 하옵소서. 조금 더 분명하게 보여 주시옵소서. 진리 안에 갇히지 않고 진리로 자유케 하옵소서.
저를 찾는 자들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라는 말을 듣게 하옵소서.
교회에 한 성도의 성장과 성숙이 곧 교회의 진정한 부흥이요, 목회자 한 사람의 변화가 곧 교회의 변화임을 믿고 오늘도 주님 말씀을 따라 이 시대 바로의 완악한 마음이 무너지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