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아직 더위가 덜 간 계절이라 숲길을 택한 것이 해운대 삼포길이다.
삼포라니 모르는 오뉘가 있어 소개하면; 미포 청사포 구덕포 3개포를 가르킨다.
동백역에 나가니 올 사람은 대충 다 나와 있다.
송유봉, 이차남, 한순자, 김해수, 이경희, 최영자는 사전에 온다고 연락이 왔고
서성덕, 박상욱은 아침이 오고 있다고 하고, 강무웅은 전철에서 만난다.
혹시 해서 권일에게 연락하니 다 왔단다.
한순자가 안보여 연락하니 갑자기 일이 생겨 최영자한테 불참을 연락했단다.
이차남은 미포 철길입구에서 합류하겠단다. 참가자가 합이 열명이다.
이임주 김시윤 김동순은 사정이 있어 못 온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 오뉘야들 매너가 최상이다. 자진신고를 해주니 대장이 편하고 행복하다.
송유봉 오뉘가 갈래올래에 관심을 가지고 참가한다니 너무 좋다.
동백섬을 한바퀴 돌고 해운대 백사장으로 간다. 어제만해고 비키니가 있었을텐데.
해수욕철이 지나니 한여름에 비해 텅~ 비어 있다. 비키니도 없고.
차남이는 걸음이 늦으니 먼저 가겠단다. 청사포에서 합류하기로 한다.
달맞이고개로 올라가서 문탠로드 입구로 들어 선다.
오뉘야 갈래올래가 몇번 온 코스이나 처음이라는 회원도 있다.
첫 전망대에서 쉬면서 포도파티를 연다. 잠간 쉬고 출발한다.
요즘 성덕이가 영 힘이 없어 보인다.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단다.
등산이나 걷기에는 활력소가 성덕인데 너무 조용하다. 불도 딱는 도인이 될라나?
경희가 눈이 불편하단다. 안구를 찌르는 것같아 통증이 심하단다.
급히 탈출하여 달맞이 고개위에서 택시를 태워 보낸다.
나중에 들으니 필라멘트성각막염으로 가끔 그런증세가 나타난단다.
우리 경희아씨 마님, 눈이 빨리 회복되어 늘 행복한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청사포에서 숲길로 다시 들어서 구덕포로 간다.
대원의 걷는 속도가 달라, 걷는 운동이 부족한 대원이 있고 이 정도가 적당한 대원도 있다.
송정으로 돌아가는 숲길은 포기하고 철길을 따라 청사포로 간다.
권일 최영자는 이차남과 만나 먼저 저녁 예약장소 '하진이네'로 간다.
장어를 시켜 놓고 9명이 굽고 먹고 즐긴다.
나는 몇일전 지독한 통풍으로 고생한지라 술은 입에도 못 대고, 애고! 불쌍해!
마을버스를 타고 해운대역에 나와 오늘 하루 일정을 마친다.
참가자 ; 강무웅, 권일 김유일 김해수 박상욱 서성덕 송유봉 이경희 이차남 최영자 10명
재정 : 수입 회비 15만원, 지출 식사대 14만 6천원
첫댓글 김 대장님 수고 많았소.활기 넘치네요....
멋진 사람들, 아름다운 정경, 부산 오뉘들!
너희들이 부럽구나. 멀리에서 이렇게라도 소식을 전해주니 고맙고, 언젠가는 나도 너희들과 함께 할 날이 있겠지하고
행복한 꿈을 꾸어 본단다. 건강을 위하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