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여행5- 팜아일랜드 주메이라거쳐 돛단배 버즈 알 아랍호텔을 보다!

주메이라 해변공원을 보고 잘 닦은 길을 달려 바닷가에 자리한 팜 아일랜드 주메이라
로 향하는데 주변의 빌딩과 아파트 때문에 야자수 섬 으로 들어가는걸 못 느낀다.

두바이가 만든 인공섬으로는 세계지도를 표현한 더 월드 와 야자수 모양으로 만든
팜 아일랜드 3 곳을 합쳐 모두 4곳에 이른다.

서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워터 프론트 + 팜 제벨알리 라고 하는데 사막을
파서 만든 대운하 가 바다로 빠져 나가는 곳으로.....

손바닥모양의 직경 25km 면적에 해저호텔 하이드로폴리스 등 호텔 25개, 아파트
500채, 별장 2,000채를 짓는 해변 휴양시설 을 만들고 있다네....

가장 오른쪽으로 올드시티에서 가까운 것이 팜 데이라 인 데 직경 15km 규모로
2,014년 완공예정으로 한창 공사중이다.

그 왼쪽에 두바이 국영개발업체 나킬에서 세계지도 모양으로 섬을 만든 더 월드
가 자리 잡았는 데,
그 중에서 한반도 는 9천평 규모로 얼마전에 450억원에 팔렸단다.

가운데 자리한 것이 팜 주메이라 로 직경이 5km 밖에 안되어 규모가 가장 작은데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리조트 하나를 분양받았다 해서 화제가 되었다네....

오늘 우리 일행 4명이 택시에서 내린 곳이 야자수 줄기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원
으로 된 테두리에 내렸는데 큰 문이 세워진 리조트 호텔이 맞이한다.

이런 조류가 센 바다에 어찌 이다지도 큰 인공 섬들을 조성할 생각을 했는지 궁금
한 데.......
일본 고베에 생긴 인공섬 롯코 아일랜드와 포트 아일랜드를 보고는....

부산에서도 송도와 영도 사이에 인공섬 을 구상하며 지하철역마다 조감도까지
만들며 홍보하다가는....
결국에는 기술적, 경제적 등 이런저런 이유로 포기한게 떠오르니 아쉽네!!!!

두바이 지도자 셰이크 무함마드는 영국인에게 설계를 의뢰한 것을 비판하는 사람
들에게...
“ 나라를 부흥시키는데 무슨 국적 타령인가? 오직 미래를 바꿀려고 시도 할 뿐이다”

“ 어려운 도전을 생각하지 않고 밝은 미래를 논할수 없다. 야망이 클수록 도전도
커지기 마련이니....
긍정적인 자신감을 갖고 계획하며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네....

호텔로 들어서니 복도에는 동화속의 궁전 같은 외관과 어울리게 바다속 수초와
물고기와 나무와 새를 형상화한 꿈꾸는 듯한 화려한 문양 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그러고는 복도의 장식과 간접 조명을 하는 등이며 아이스크림 가게와 리셉션도 이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영복이며 티 등이 진열된 옷가게에는 산호초와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 마치 바닷
속 용궁에나 온듯한 환상 을 불러 일으키는 데.....

그러고는 자그마한 수족관이 있어 방문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견본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입장 티켓을 끊어야 하기로 그만 발길을 돌린다.

수족관은 해운대 아쿠아리움, 모나코 해양박물관, 일본 벳푸의 우미타고 수족관등
이미 여러차레 보았기로....


이어 수초와 산호, 문어며 물고기들로 화려하게 장식된 문양이 보이고는 통로가
나타나는데 마침 사람도 없고 하여....
양쪽에 비치된 등이 로마 시대로 기슬러 올라간 듯하네....


돌고래로 장식된 천장아래로 해서 밖으로 나가니 거기 하늘에 왠 전차가 서 있네?
처음에는 무슨 장식품인가 했더니 저게 외곽까지 연결되는 트램 인가 보네?

다시 실내로 들어오니 기념품 가게에 병속에 색깔이 있는 모래를 채워 넣어 산과
사막, 강과 낙타를 표현한 공예품을 보는데 제라쉬에서 본 것 보다 고급인 것 같네!


로비 바닥의 예쁜 모자이크를 보며 호텔을 나와 방파제에 안쪽으로 난 해변도로
로 나가니 인도인 부부가 마침 산책을 즐기는 중이다!

나무와 꽃이 잘 가꾸어진 해변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데 방파제 너머 푸른 바다가
끝이 없는 데,
저 바다 이름이 원래 페르시아만 인 데 지금은 걸프만 으로 부른다고 하네!

옛적부터 페르시아만이나 이란에서 호메이니를 추종하는 이슬람인들이 혁명 을
일으켜 팔레비 왕의 친미정권 이 무너지니.....

괘씸죄인지..... 미국이 남의 바다이름도 바꾸어 버렸으니!!!! 이는 마치
“동해”가 “일본해” 로 바뀐 예와 유사한 것이니...

해변길은 관광객들의 산책로인데 그 도로너머 호텔쪽에는 나무와 꽃과 잔디를 심어
잘 가꾸었으니 그런 이국적인 분위기에 중국인들이 사진 찍느라 난리도 아니다.

다시 택시를 잡아 예쁜 빌딩들이 자태를 뽐내는 대로를 달려 10분도 안되어 도착한
곳이 버즈 알 아랍호텔 앞 의 주메이라 비치호텔 이다.

여기 주메이라 비치호텔 Jumeirah Beach Hotel 앞은 무슨 놀이동산 들어가는 분위
기인데 그것은 바로 와일드 와디 수상공원 Wild Wadi Water Park 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이른바 캐리비안 식 으로 파도 풀, 신받드의 모험등 수중파크
로 무려 24개의 워터라이드가 있으며 계곡모양을 하고 있다네....

여기서 다시 열사의 나라답게 염천 무더위에 집사람이 더위를 먹은양 지쳐서 주저
앉으니, 저 안에 들어갈수는 없겟고 그늘에 앉혀 물을 먹이고 쉬도록 하고는....

바닷가 쪽으로 보이는 돛단배 모양의 버즈 알아랍 호텔 Burj Al Arab 사진을 찍는
데 해안가에 돛대모양 을 한.....
개성 있는 321m 높이 건물로 세계 유일의 7성급 관광호텔 이라고 하네!!!

저 호텔을 지을 때 직사각형이 아니고, 유선형 에다가 갖추어야 할 시설도
많으니....
무척 힘들었다고 하며 공정마다 세계 최신공법을 개발하면서 지었다고 한다.

지진에 대비해 천장에는 둥근 쇠 공 을 메달아 진동에 대비했고 기둥은 모두 24k
금박 을 입혔으며 가구는 왕족의 취향으로 기품있게 갖추었는 데....

특히나 1층에서 18층까지는 중앙에 그냥 빈공간 으로 처리하고 테라스를 내어 서로
감상할수 있도록하니.....
쳐다 보기에도 아찔한 데, 모두 202개의 듀플렉스 스위트룸을 갖추었다나!!! 이건
왕족이거나 세계적인 부호들을 위한 시설이라니....

특이하게도 호텔 상층부 정면에 돌출하여 헬기장 을 만드었는데 언제던가? 저 위
에서 로저 페더러와 안드레 아가씨 의 테니스 시합 과 타이거 우즈 의 골프 샷!!!!
저 세계 유일의 7성급 호텔에 들어가는 방법으로는 투숙은 꿈도 꿀 수 없고.....
전망이 죽여주는 별천지 레스토랑에서 식사 를 하는 것 인 데.....

호텔 홈페이지에 들어가 레스토랑을 찾으면 10개가 나오는데 아시안스타일 Junsui
에 들어가면 점심 13만원 ~ 저녁 15만원이라!!!!
선배님에게 여행 출발전에 의사타진을 했더니..... “ 씰데 없는 소리...” 하여
아쉬운 마음으로 택시를 타고는 두바이 민속단지로 향한다.

왜냐하면 돈만 있다고 들어갈수 있는게 아니라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데다가 또
구두 와 와이셔츠 및 넥타이와 양복을 갖추어 입어야 하는데....
사막을 거쳐온 험난한 입성의 배낭여행자 가 어디가서 정장 복장을 구하나? 신혼
여행객 들은 투숙까지는 몰라도.....
식사 정도는 하는 모양이더라 마는!!!!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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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멋지네요~
저녁식사는 몰라도 커피한잔은 할 수 있는데....
정장과 구두를 갖추고 예약을 해야하는 터라
배낭여행자 처지에!!!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