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마법 같은 동화
환상의 나라, 드림랜드에서 펼쳐지는 신나고도 아찔한 모험
수면마녀와 꿈꾸는 돌멩이
펴낸곳 도서출판 노란돼지 | 글 윤미경 | 그림 김미연 | 펴낸날 2024년 2월 2일 | 정가 13,000원 | 판형 170*238mm | 쪽수 128쪽
ISBN 979-11-5995-358-3 (73810)
분류 국내도서 > 어린이 > 어린이 문학 > 동화책 > 창작동화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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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꿈, 상상, 우정, 모험, 미래, 진로, 협동, 문제해결력
■ 교과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 3학년 1학기 10. 문학의 향기 | 3학년 2학기 1.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3학년 2학기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 4학년 1학기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 4학년 2학기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4학년 2학기 국어 7. 독서감상문을 써요 | 5학년 1학기 국어 2. 작품을 감상해요 |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6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 6학년 2학기 국어 5. 글에 담긴 생각과 비교해요
6학년 도덕 1.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 5학년 실과 6. 일과 직업 탐색 | 6학년 실과 4. 나의 진로
■ 책 소개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마법 같은 동화
환상의 나라, 드림랜드에서 펼쳐지는 신나고도 아찔한 모험
공부는 말할 것도 없고, 학원도 질색인 다을이의 특기는 돌멩이처럼 꼼짝하지 않고 잠만 자는 거다. 그러던 어느 날 수면마녀가 드림랜드로 다을이를 초대한다. 꿈 셔틀 동물 ‘또자’와 함께 도착한 드림랜드는 뭐든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는 곳이다. 수면마녀의 말은 진짜일까? 환상의 나라, 드림랜드에서 다을이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
《수면마녀와 꿈꾸는 돌멩이》는 ‘자면서 꾸는 꿈’과 ‘노력하여 이루어 내는 꿈’이라는 두 가지 뜻을 지닌 ‘꿈’에서 시작된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드림랜드에서 펼쳐지는 신나고도 아찔한 모험을 통해 나만의 소중한 꿈을 꿀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어린이의 꿈을 응원한다.
■ 출판사 서평
돌팅이 다을이와 친구들의 신나고도 아찔한 모험 이야기
“안녕! 나는 수면마녀야. 너를 환상의 나라, 드림랜드로 초대할게”
주인공 다을이의 SNS 닉네임은 ‘돌멩이’, 프로필은 ‘돌처럼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예요. 특기는 돌멩이처럼 꼼짝하지 않고, 잠만 자는 거고요. 공부는 말할 것도 없고, 학원도 질색이지요. 하지만 다을이가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에요. 원래는 도전을 좋아하고, 목표를 세우면 열심히 노력할 줄도 아는 어린이였어요. 그런데 4학년 1학기 반장 선거에 나가서 망신만 당하고 나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졌어요.
그러던 어느날, ‘깨톡’ 하고 메시지 알림이 울렸어요. ‘수면마녀’가 친구 신청을 한 거예요. “안녕! 나는 수면마녀야. 너를 환상의 나라, 드림랜드로 초대할게!” 드림랜드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잠만 자면 된대요. 자면서 꿈을 꾸면 뭐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대요. 수면마녀의 말이 사실일까요?
돌팅이 다을이, 다을이를 드림랜드로 안내한 꿈 셔틀 나무늘보 또자, 다을이 후드 티에 숨은 게임토끼는 힘을 모아 수면마녀의 무시무시한 계획을 하나둘 파헤치기 시작해요. 다을이와 친구들은 드림랜드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드림랜드에서 펼쳐지는 신나고도 아찔한 모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자면서 꾸는 꿈 VS. 희망이 담긴 꿈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마법 같은 동화
‘꿈’에는 ‘자면서 꾸는 꿈’이라는 뜻과 ‘노력하여 이루어 내는 꿈’이라는 뜻이 있어요. 이처럼 한 단어가 여러 가지 뜻을 지니기도 하지요. 두 가지 뜻을 지닌 ‘꿈’에서 《수면마녀와 꿈꾸는 돌멩이》가 시작되었어요.
드림랜드에서는 자면서 꿈을 꾸면 뭐든 원하는 대로 이루어져요. 내가 좋아하는 게임 속에 들어갈 수도 있고, 놀이공원에 가서 줄을 서지 않아도 놀이기구를 맘껏 탈 수 있어요. 피자도, 짜장면도 맘껏 먹을 수 있지요. 하지만 드림랜드를 움직이는 힘은 어린이들의 희망이 담긴 꿈이에요. 어린이들의 꿈을 모으는 게 바로 수면마녀의 목적이지요.
《수면마녀와 꿈꾸는 돌멩이》에 나오는 캐릭터도 자면서 꾸는 꿈과 관련이 있어요. 어린이들을 드림랜드로 안내하는 꿈 셔틀 동물 ‘또자’는 나무늘보예요. 나무늘보는 하루에 열여덟 시간을 자야 하는 동물이지요. 또 큐브 탑을 쌓는 ‘꿈 양’은 우리가 잠이 안 올 때 한 마리씩 세는 양들이에요. 수면마녀의 부하 ‘가위고양이’는 우리가 자다가 가위 눌리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줘요.
오늘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꿈꾸는 돌멩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
다을이와 친구들은 수면마녀에게 빼앗긴 아이들의 꿈을 되찾기로 결심해요. 그리고 황금 꼬투리 속 시간씨앗을 키워서 싹을 틔우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지요. 다을이는 싹을 틔우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하면서 ‘뭔가를 이루기 위해 쏟는 노력’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다을이와 친구들은 드림랜드를 벗어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또 수면마녀에게 빼앗긴 꿈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자,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요. 여러분의 꿈을 위해 작은 보폭이라도 이제부터 걸어 보는 거예요.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여 여러분이 꿈꾸는 멋진 일이 이루어지는 기적을 함께 만들어 봐요. 세상 모든 ‘꿈꾸는 돌멩이’를 응원합니다!”
-<작가의 말>에서
학원에 가기 싫을 때, 공부가 점점 어렵다고 느껴질 때, 실패하는 게 두려워 자꾸 움츠러들 때, ‘돌처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돌멩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엄청난 오해예요. 거대한 돌덩이가 오랜 시간을 구르고, 부딪치고, 깨지면서 작지만 단단한 돌멩이가 되었을 테니까요.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도전하다가 잠시 지칠 때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때마다 조금만 더 용기를 내 보는 건 어떨까요? ‘조금 모자라도 괜찮아,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하면서요. 그렇게 내 꿈을 위해 조금씩 앞으로 구르다 보면 돌멩이처럼 단단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차례
1. 나는 돌멩이
2. 나무늘보 인형 또자
3. 빨간 머리 수면마녀
4. 꿈을 조정하다
5. 게임토끼
6. 비눗방울 피자와 가위고양이
7. 큐브 쌓는 양들
8. 드림랜드의 비밀
9. 불면감옥
10. 숙면계곡을 찾아서
11. 잠들면 안 돼!
12. 황금 꼬투리 속 시간 씨앗들
13. 반딧불이 보름달
14. 황금빛 싹
15. 꿈꾸는 돌멩이
■ 저자 소개
글 윤미경
이야기와 동시를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2012년 황금펜문학상에 동화 《고슴도치, 가시를 말다》가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무등일보 신춘문예, 푸른문학상, 한국아동문학회 우수동화상, 시와경계 신인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시간거북이의 어제안경》으로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동시집 《반짝반짝 별찌》 《빙하 바이러스》, 동화책 《전국 2위 이제나》 《글자를 품은 그림》, 청소년 소설 《얼룩말 무늬를 신은 아이》, 그림책 《엄마는 카멜레온》 《그 오월의 딸기》 등 여러 권을 쓰고 그렸습니다.
그림 김미연
어릴 적, 종이 한쪽 귀퉁이에 엉뚱한 생각을 낙서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때 즐거워했던 마음을 담아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평화로운 좀비 마을》 《감할머니의 신통방통 이야기 보따리》 《부풀어 용기 껌》 《세금 내는 아이들》 《최고 악당 댕댕》 《신기한 학교 매점》 등이 있습니다.
■ 책 속으로
“수면마녀?”
‘잠꾸러기 환영!’ 마음에 쏙 드는 프로필 문구였다. 꼬리가 긴 별들이 뱅글뱅글 돌고 있는 하늘, 그 아래에서 빛나는 하얀 큐브 모양의 성,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배경 화면도 마음에 들었다. 나는 ‘친구 허락’을 눌렀다. 기다렸다는 듯 총알같이 메시지가 날아왔다.
- 11쪽
“여기는 드림랜드 입구야아.”
큐브 성 앞에 자리 잡은 아름드리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왔다.
“저 나무는 뭐야?”
“환상나무. 드림랜드 생명의 나무야아.”
크고 우람한 환상나무는 금빛으로 빛났다. 구불구불 서로 엉켜서 뻗은 나뭇가지에는 동물들이 열매처럼 걸려 있었다. 코알라, 날다람쥐, 부엉이, 박쥐 같은 동물이었다.
“동물 열매가 열리는 나무인가 봐!”
“꿈 셔틀 동물들이야아. 나처럼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지이. 우리는 환상나무에서 생명 에너지를 흡수해애.”
-23~24쪽
한결이가 부르르 몸을 떨었다.
“혹시 누구한테 쫓기고 있어?”
“가위고양이.”
한결이는 몸을 숙이며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고양이가 가위를 들고 다녀?”
“가위눌린다는 말 못 들어 봤어? 가위고양이와 눈이 마주치면 온몸이 꼼짝할 수 없게 굳어 버려.”
“니야아아아옹!”
그때 어디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49쪽
또자가 하늘을 가리켰다. 아이들을 태우고 날아오는 수많은 꿈 셔틀 동물이 보였다. 양계장에 갇힌 닭들이 떠올랐다. 아이들의 꿈이 닭들처럼 큐브에 갇힌 채로 알파파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너는 왜 수면마녀를 돕지?”
“나도 잡혀 왔어어. 우리는 원래 아이들 꿈속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동물이었어어. 그런데 어느 날, 간지럼 벌레들이 몰려와서 나를 수면마녀한테 데려왔어어.”
몸이 오들오들 떨려 왔다.
“나, 집에 가고 싶어. 네가 데려왔으니까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 줘!”
- 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