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산성 답사
제목부터 너무 거창하게 하여서 죄송합니다. 제 글은 너무 인기가 없어 한번 제목을
그렇게 제시하여 보았으니 넓은 양해를 부탁드림니다.
저의 인생이 하두 초라하고 불쌍하여 아내 잃고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는 신세가 되어
체험을 한 이야기를 제시하여 보니 ,어찌보면 연구한 실적보다도 더 좋은 이야기 거리가
될런지.......
아내나 여자친구나 다 같은 여자이다. 거기에 대하여서는 논할 여지가 없다. 아내는
젊어서 가정을 꾸미고 자녀를 낳고 부창부수(夫唱婦隨)로 가정을 이끌고 남편은 앞에서
아내는 뒤에서 밀고 하여 한 평생을 살아가는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인생의 고난을
함께하는 동반자이다. 그러니 한 평생을 어떻게 살아갈까 수 많은 인고의 세월속에 삶을
가난을 머리에 이고 어깨에 지고 살아가는 고달픈 삶의 존재이다. 작금의 핵가족애 대한
실상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반면에 여자친구는 친구이다. 어떠한 자녀를 함께 만든적도 없고 돈을 벌려고 함께 고
생도 없는 그냥 먹고 노는 대학생이다. 여자친구한태 아내한테 대하 듯 하면 그냥 내 곁을 하시
라도 떠난다. 일명 솔방울 연애,그러니 오만 비유를 잘 맞추어야 한다. 선물도 사주고 예쁜
옷도 사주고 맛 있는 음식도 사주고 여행도 함게 즐겨야 하고 .......
내 인생에 경험으로는 어떻게 박복하여 아내를 직장의 정년을 맞이하자마자 세상을
떠나고 비참한 인생의 행로를 나홀로 가야하는 처지에 있었다. 그러니 꿩대신 닭이라고
여자친구라도 사귀어야 외로움을 견디는 방법이다. 이 카페의 어느분이 삶방에서 나의
아내를 여의고 그 감회의 글을 읽고 너무 않되었다고 한번 만자고 하여 창동역인가에서
만잔적이 있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깨어있는 분이다 "선생님 너무 선생님의 글을 읽고
너무 외롭고 힘든 인생의 여정을 논할께 아니라 ,한번 여자친구를 사귀어 보시라" 라는
제의를 한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사귄것은 아니었다. 지난 옛 이야기이다
아내와 여자친구는 그 대하는 방법과 살아온 과정이 차이가 난다. 아내가 있으면서 여자
친구를 사귀는것은 분명 불륜이다. 나는 아내가 있었다면 결코 어떠한 여자친구도 사귀지
않았을것이다. 나는 공직에 있을때에도 남의 여자는 쳐다보지도 않했으며 어느 여자 손목
한번 잡은 적이 없다. 그냥 직장이나 다니고 시간이 있으면 등산이나 책보기 등이 나의 시
간을 보내는 방법이다.
아내는 나에게 공직시험을 보는데 말 없이 내조를 하였고 홀로 계시는 홀아버지를 잘 모셨고
내가 정년까지 잘 갈수 있도록 내조를 잘 하여준 고마운 분이다. 그러한 덕분에 여자친구도
금방 사귈수 있었고 상당히 좋은 여자친구를 사귀어 아내 없는 자리를 채워주고 삶의
한 축을 해결하여 주었다. 나와 같이 동반자가 되어 문학의 현장을 다니며 문학공부를 하는데
동반자가 되었다. 엘리트 여성이어서 항상 도서관이나 책을 같이 즐겨하는 훌륭한 친구였다.
아내는 나의 어려운 고비를 같이 넘어온 동반자요 여자친구는 노후의 문학공부를 하는 같은
동반자로 두분다 고마운 나의 동반자요 나의 은인이다
첫댓글 '아내가 있으면서 여자 친구를 사귀는 것은 분명 불륜이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아내 있는 남편들이 여자 친구를 만나는 경우 많습니다.
숫놈이라는 그 원초적인 본능(바람끼)을 자제하고, 참고, 살아야하는데
세상 돌아가는 꼴은 가지각색, 천차만별, 우여곡절, 별의별짓들이 다 있습니다.
부부 사이는 성격(性格)이 안 맞는 경우도 많고
성적(性的, 잠자리)으로 맞지 않는 분(이것을 궁합이라고 하지요)들이 있다고 합니다.
결혼 6개월도 안 돼 이혼한 사람이 딴 분과 재혼하여 평생을 잘 사는
경우도 보아왔습니다.
50대 후반 이후나 80세가 된 분이 이혼하는 황혼 이혼도 잦다고들 합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76세의 할머니가 이혼을 신청하여 헤어지는 것도
직접 보았습니다.
부부중 한 사람이 먼저 세상을 뜨니
남은 생을 외롭지 않게 보내기 위하여 같이 사는 재혼, 또는 재혼(혼인신고는 안 하고)은 아니지만 사실혼 관계, 아님은 자주 만나 소통하는 친구 관계 등
다양한 삶의 형태로들 살아가더군요.
남은 생을 행복으로 채워가는 것은 순전히 본인들의 선택과 본인들의 몫이니
남이사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겠죠.
사회가 있는 곳에 法이 있다 .그런다고 죄인이 없습니까?
세상은 너무 편하고 알팍하에 살아갈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해방이후의 갑작스러운 민주주의 그리고 절제되지않는
자유 .....
그렇지요 각자의 삶에 제3자가 왈가 와부 할이유는 없지요
그러나 사회적인 문제는 있는 것입니다
이성의 문제에도 답이란 것이 있을까요
하늘에서 만들어 놓은 남자와 여자는 원래
한 몸이 되어 하나의 인간이라고 보겠습니다
따라서 아내든 친구든 모든 여자들은 짝으로
생각하지요 진정한 우정이란 것도 알고보면 속내는
다 이성이 아닌가 싶어요
그냥 좋으면 사귀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여자의 재혼을 법으로 막았으며 사대부의 과부는 더욱히
통제가 심했지요 그집안의 자녀들의 출세길이 막히니 ,특히 조선사회의 억압된
남존여비사상이 이제 여성의 자유의 천지가 된거 같습니다 서로가 좋다는데 누가 말리겠습니까?
고맙습니다
@만장봉 맞아요 요즘은 서로 좋으면
집에 남편있어도 서로 사랑하고
그러더라구요^^
선배님도 부담갖지 마시고 좋다는
사람있으면 사귀십시요
하하하하하하하^^
아내와 여자 친구 차이를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경험에서 우러난 공감 백배가는 말씀입지요
외로운 말년 좋은 분 동행하시어
낙으로 활기롭게 지내시면 곁에서 보기도 좋지요.
운선작가님 무더운 여름잘지내시기 바람니다
저는 이제는 나이도 있고 너무 추한 모습은 나를 더 추레하게 만듭니다
자녀들하고 손주나 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다작을 하지 않는 편이라서
여태껏 60여편의 시를 썼습니다만 아내(제 나이 28살에 만나 40년째 동고동락하고 있습니다)에 대하여는
딱 한 편의 시를 썼습니다.(2015년, 제15회 한국글사랑문학상을 받은 시입니다)
아내의 지우개
------------------------- 박 민 순
서랍을 여니
구석으로
또르르 굴러가는 지우개
본래 네모였을 텐데
세월의 무게 지우느라
둥글둥글 모서리 닳았다
손바닥에 지우개를 올려놓고
이리저리 굴리다가
아차 하는 순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통통 튀어 오른 지우개
지구의 자전 속도보다 더 빠르게
싱크대 앞으로 굴러가더니
설거지하던 아내의 발뒤꿈치를
툭 치고는 이내 멈추어 섰다
아직도 세상과 타협하지 못하여
지우고 또 지우는 나를
오디처럼 탱글탱글 여문 눈빛으로
곱게 흘기는 아내
내 삶은 연필과 지우개만으로도
자유로운 삶이었지만
아내는 내게서 떨어져 나온
수북한 지우개 똥을 치우느라
물기 마를 새 없는 행주였을 것이다.
아이구 아내에 대한 그 고마움 명시입니다
물기마를세없이 남편을 뒷바라지 해온 아내를 고맙게 생각을 해야지요
좋은 명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혼한 사촌시누이와 사별하신
남편의 지인분을 만나게 해 준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요
그렇지 않을 것 같던 시누이가 주변 사람들
말 듣고 남자분의 재산에 욕심을
부린 것 같더군요
서로 잘 지낼 것 같았건만ㅠ
만장봉님 좋은 분과 문학이야기 삶의
이야기 나누시면서 여생이
행복하시길 바라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재혼이 그리 쉽지가 않더군요
특시 재산가지고 ,자녀들하고도 갈등이 있고 ,저는 이제는 나이도 있고 그냥 자녀들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재혼이 더 어렵다고들 하네요 여자는 혼자 살아도 의식주 해결만 되면 살기 편한 세상인데 남자는 혼자 살기 힘들지요 남자는 살림이 손에 안 익어서 뭘해도 어설프고 집도 훈기가 없더군요 우째야 쓰까요 답답한 노릇 이네요 요즘 실버타운 많이들 가던데 거기도 80이전 까지라네요 왠만한데는 룸이 다 차서 대기 상태라 하네요
앵란님 오랫만입니다
인생사 나의 숙명이라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