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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문 : 제7계명이 무엇인가요?
답 : 제7계명은 간음하지 말라 하신 것입니다.
제71문 : 제7계명에서 명령하는 것이 무엇인가?
답 : 제7계명에 명하는 것은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우리와 및 이웃의 순결을 보호하라 하는 것입니다.
제72문 : 제7계명에서 금지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답 : 제7계명에 금지하는 것은 모든 더러운 생각과 말과 행동입니다.
성구 : 야고보서 4:4-5
공부할 내용
사람은 태어나 어른이 되면 결혼을 합니다. 여러분도 나중에 어른이 되면 결혼을 하겠죠? 결혼을 하면 남자는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부부로 가정을 이루어 살게 됩니다. 이것을 성경은 한 몸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남녀가 결혼하는 것은 서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부모님도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했고 여러분을 낳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남편이 있는 여자가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아내가 있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더 이상 부부로 살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간음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에서 7계명이 ‘간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계명을 주신 것일까요?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으면 다른 남자, 다른 여자를 좋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일까요? 물론 신자는 평생 하나님이 주신 남편, 아내만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7계명에는 그런 뜻만 있는 것이 아니고 더 중요한 다른 뜻이 있답니다.
요한계시록 21:9절을 찾아서 같이 읽어볼까요?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신부라는 말이 나오죠? 그런데 신부를 누구의 아내로 말하는가 하면 어린양의 아내로 말합니다. 어린양의 아내라면 신랑이 누구라는 뜻이죠? ‘어린양’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어린양’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복음 1:29절을 찾아볼까요? 다 같이 읽습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예수님을 가리켜서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신랑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신부는 누구를 가리키는 것입니까? 예수님을 믿는 신자를 신부로 말합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의 신부고 예수님이 여러분의 신랑입니다. 신부가 있고 신랑이 있으면 결혼식이 있어야 하겠죠? 성경은 하늘나라에서 결혼식을 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물론 지금 이 세상에서 하는 그런 결혼식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된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신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은 신부인 우리를 아주 많이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어느 정도일까요?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대신 내어 놓으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을 어린양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 어린양이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지면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용서되었던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이 신부인 우리를 생명을 내어 놓으실 정도로 사랑하신다면 신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랑만 좋아하고 신랑의 사랑에 감사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신랑은 신부를 아주 많이 사랑하는데 신부가 신랑 말고 다른 것을 더 좋아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것을 간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은 여러분 부모님처럼 부부 문제만이 아니라 예수님과 신자의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신랑이신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를 무엇이라고 한다고요? 신부라고 합니다. ‘선생님 나는 남자인데 어떻게 신부가 됩니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성경이 말하는 신랑 신부는 남자 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역할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령 여러분 어렸을 때 소꿉놀이 해보신 적이 있나요? 여자 친구 둘이서 아빠 엄마 소꿉놀이를 한다면 한 여자 친구는 여자이지만 아빠 역할을 해야 겠죠? 그것처럼 예수님은 신랑의 역할로 우리는 신부의 역할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부가 신랑에게 당연히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가르치면서 신부답게 살아갈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면 하나님만 믿는 것이 아니라 이방신들도 믿었습니다. 이방 신은 하나님을 알지 못한 사람들이 만들어 섬기는 신을 말합니다. 이것을 우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방 신인 우상 섬기는 것을 좋아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셨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무관심하고 다른 신을 섬긴 것이죠. 이것을 간음이라고 말씀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남편이 되셔서 그들을 사랑하시고 함께 하셨는데, 신부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잘 살게 해주지 않는 하나님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들보다 더 부자로 잘 살고 있는 나라가 섬기는 신을 좋아하고 섬겼던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신자의 간음입니다.
여러분, 아빠는 엄마에게 돈만 많이 벌어다 주면 아빠 역할을 다하는 것일까요? 나중에 집에 가서 엄마에게 “엄마! 아빠가 돈만 많이 벌어다 주면 좋아?”라고 물어 보세요. “돈만 많이 벌어 주면 좋다”라고 하면 그것이 바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자신들의 죄를 모두 용서해주는 하나님보다 돈도 많이 벌게 해주고 잘 살게 해주는 이방 신을 최고로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이 더러운 생각이고 말이고 행동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죄 용서보다도 돈을 많이 벌게 해주는 신이라면 세상에서는 부자로 잘 살 수 있어도 죽은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요? 영원히 지옥에서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죄에서 용서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바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신부는 돈을 많이 벌게 해주고 잘 살게 해주는 가짜 신을 좋아하지 않고, 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만 좋아합니다. 이것이 신부입니다.
질문 : 1. 신랑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신부는 누구일까요?
2. 신부가 신부답게 사는 것은 무엇입니까?
3. 신부인 신자가 간음을 한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4. 이스라엘 백성은 무엇 때문에 우상을 섬기며 간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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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문 : 제8계명이 무엇인가요?
답 : 제8계명은 도둑질하지 말라 하신 것입니다.
제74문 : 제8계명에서 명령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답 : 제8계명에서 명령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대로 우리와 남의 돈과 일을 얻고 또 이것들을 지켜가라는 것입니다.
제75문 : 제8계명에서 금지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답 : 제8계명에서 금지하는 것은 우리와 남의 돈과 일을 악하게 방해하는 것과 게을러지는 것입니다.
성구 : 잠 9:13-18
공부할 내용
하나님은 여덟 번째 계명에서 도둑질을 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그런데 하나님은 왜 도둑질 하지 말라는 계명을 주셨을까요? 도둑질은 남의 것을 몰래 훔치는 일입니다. 남의 것을 몰래 훔치면 어떻게 되죠? 경찰에게 붙잡혀서 재판을 받게 되고 절도죄로 벌을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법에 도둑질을 금하고 있고 도둑질을 하면 벌을 받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도둑질을 법으로 금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의 법입니다.
만약 도둑질을 법으로 금지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도둑질을 하지 마세요. 남의 것을 훔치면 벌 받습니다’이런 법이 없으면 내 마음대로 남의 것을 훔쳐도 벌을 받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그 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훔칠 것이고 결국 그 나라는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무서운 곳이 되고 엉망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같으면 그런 나라에서 살고 싶겠어요. 아마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겠죠? 그래서 나라의 질서를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는 일은 모두 법으로 금지 해 놓고 있습니다. 이것이 국가의 법입니다.
이처럼 모든 나라에는 도둑질 하지 말라는 것이 법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팔 계명을 주지 않으셔도 사람들은 도둑질 하지 말라는 법을 세울 것이고, 도둑질 하면 벌 받는다는 법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도둑질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십계명에 “도둑질 하지 말라”는 계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까? 모르고 있었다면 팔 계명을 모르고 있었어도 도둑질은 하지 않잖아요. 설령 알고 있었다고 해도 하나님의 계명 때문에 도둑질하고 싶은 것을 참고 있었던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팔계명은 없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팔계명이 없어도 도둑질은 하지 않을 것이니까 없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것은 팔계명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여러분, 십계명에서 우리나라 법에도 있는 계명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배운 육계명의 “살인하지 말라”는 것도 우리나라 법에 있고, 칠 계명과 우리가 다음에 배울 구계명도 우리나라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육, 칠, 팔, 구 이 네 계명들은 십계명에서 빼도 우리는 그 계명의 내용들을 잘 지키고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명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이 아니라 마음을 보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행동이 착해도 마음이 나쁘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여기십니다. 그런데 마음이 착한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가 생각할 때는 마음이 착한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 마음이 착한 사람은 욕심도 없고 시기하는 것도 없고 미움도 없이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만 섬기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과연 세상에 있을까요? 아무도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은 이후에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이 보실 때 이미 악해졌기 때문에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에게서 태어난 모든 사람은 악하다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남의 것을 훔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하나님이 보실 때는 악한 사람이겠죠. 그런데 하나님을 알지 못한 사람들은 이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보신다는 것을 모른 사람들은 행동이 착하면 착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는 것부터가 악한 것인데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계명은 ‘이런 행동을 하지 마라’고 금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어떤 악한 것이 들어있는지 가르치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도둑질하지 말라는 법이 있긴 하지만 하나님의 계명과는 다른 것입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도둑질은 남의 것을 훔쳐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는 없는 좋은 것을 갖고 있을 때 그것을 갖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마음이 행동으로 옮겨진 것이 도둑질이 됩니다. 하고 싶은 일을 돈이 없어 하지 못할 때, 갖고 싶은 것이 있는데 돈이 없어 갖지 못할 때 남의 돈을 훔쳐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갖고 싶은 것을 갖기도 합니다. 이것이 도둑질입니다.
그러면 도둑질의 시작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 마음입니다. 남의 것을 훔치는 행동을 하지 않았어도 다른 사람에게 있는 좋은 것을 갖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미 도둑질이 우리 마음에서 시작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계명의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 법과는 다릅니다. 우리나라 법에는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든 그것을 죄로 여기고 벌주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죽이고 싶도록 미워해도 죄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법에는 죄가 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마음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둑질 하지 말라는 계명은 ‘우리 마음에는 이미 도둑질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 모든 것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예배드리는 예배당도 의자도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랍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예배당에서 예배드리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가 이곳에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지면 안 되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다른 크고 좋은 예배당을 보면서 ‘하나님 우리 예배당은 왜 이렇게 작아요. 우리도 저렇게 큰 예배당 주세요’라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감사하지 않는 것이고 더 좋은 것을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이미 도둑질이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께 있는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집도 방에 있는 책상도 책도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지금의 부모님께 사랑 받으면서 살게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우리 집은 왜 이렇게 작아’‘왜 엄마 아빠는 다른 친구 엄마 아빠처럼 돈을 많이 못 벌어’라는 불평이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의 것을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이미 도둑질이 시작된 것으로 보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은 것을 보면 갖고 싶은 마음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는 도둑질 하는 악한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런 악한 마음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고 은혜입니다. 세상에 아무리 좋은 것도 우리의 죄를 용서할 수 없고 천국에 들어가게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선물로 받은 우리는 하나님께 세상에서 최고로 좋은 것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남의 것을 보고 부러워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여러분께 주신 하늘의 좋은 것이 있음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질문 : 1.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이 아니라 우리의 무엇을 보십니까?
2. 착한 행동을 해도 착한 사람으로 인정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세상의 법과 하나님의 계명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4. 우리 마음에서 이미 시작된 도둑질은 무엇입니까?
5.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좋은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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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문 : 제9계명이 무엇인가요?
답 : 제9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 하신 것입니다.
제77문 : 제9계명에서 명령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답 : 제9계명에서 명령하는 것은 특히 증거 할 때에 서로 정직하게 또한 우리와 이웃의 명예를 보호하며 지켜가라 하는 것입니다.
제78문 : 제9계명에서 금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답 : 제9계명에서 금지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정직하지 않은 일이나 혹은 이웃의 명예를 상처 내는 일을 금하는 것입니다.
성구 : 슥 8:16-17
공부할 내용
오늘 배우는 9계명은 거짓말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는 것이 이웃을 해롭게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학교에서 ‘정직해야 한다’고 배웠을 것이에요. 교훈이나 급훈에 ‘정직’이 포함되어 있는 학교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항상 정직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집에서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면 많이 혼날 것입니다. 그것은 거짓말 하는 것이 나쁜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나쁜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거짓말을 해서 혼난 적이 있나요?
그런데 거짓말은 배워서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히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들도 집에서 사고를 치고 엄마가 ‘이거 네가 그랬어?’라고 목소리를 높이면 고개를 흔들며 자기가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거죠.
물론 어린애들은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릅니다. 다만 엄마의 목소리에서 뭔가 불안감을 느끼고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조금 어려운 말로‘자기 보호 본능’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사람이 전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생활에서는 거짓말이 필요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령 친구가 새 옷을 입고 와서 ‘이 옷 어때’라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합니까? 여러분이 생각한 대로 ‘예쁘면 예쁘다 예쁘지 않으면 예쁘지 않다’라고 하면 되는데, 그렇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만약 친한 친구라면 새 옷이 예쁘지 않아도 ‘예쁘지 않아’라고 말하지 못할 거예요. 그렇게 말하면 친구의 마음이 상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응 아주 예뻐’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것도 거짓말이 됩니다.
반대로 옷이 예뻐도 ‘별로야. 예쁘지 않아’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떨 때일까요? 새 옷을 입고 온 친구가 부러울 때 그럴 수가 있습니다. 시기심이 거짓말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는 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예쁘다‘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도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그런 거짓말을 많이 하게 되죠.
이처럼 사람은 때로는 친구의 마음을 생각해서, 때로는 시기심에 의해서, 때로는 내가 곤란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때로는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서, 때로는 힘 있는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거짓말을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고, 때로는 거짓말이 필요도 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선의의 거짓말, 나쁜 거짓말로 나누어서 선의의 거짓말은 해도 된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거짓말을 그렇게 나누어서 말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다만 해서는 안 되는 거짓말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그것을 9계명에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것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이웃을 모함하여 죽게 하는 일도 있고 재산을 빼앗는 일도 있습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 이웃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이웃을 모함해서 재산을 빼앗는 일이 있습니다. 아합이라는 이스라엘의 왕이 있었는데 이 왕이 나봇이라는 사람의 포도원을 많이 탐냈습니다. 그래서 나봇을 불러서 더 좋은 다른 포도원을 주든지 아니면 돈을 줄 테니까 포도원을 자신에게 달라고 했는데 나봇은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는 것은 하나님이 금한 일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며 거절했습니다.
포도원을 갖지 못한 아합은 밥도 먹지 않고 자리에 누워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된 왕후 이세벨이 불량한 두 사람을 거짓증인으로 내세워서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고 거짓증언을 하게 해서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아 버립니다.
이것이 모함이고 이웃에 대한 거짓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거짓말을 금하신 것입니다. 거짓말 하는 자를 멸하신다고 하실 정도로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 하시는 것을 미워하십니다.
하나님은 왜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를 하고 해롭게 하는 것을 미워하실까요? 그것은 이웃에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선생님도 하나님의 자녀이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사랑해야 하는 관계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같은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가 거짓말을 하면서 다른 하나님의 자녀를 해하려고 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은 아프실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 하는 것을 금하신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친구들과 모여서 다른 친구를 헐뜯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까? 그것도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하는 것입니다. 비록 친구를 헐뜯는 내용이 거짓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해도 친구를 해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여러분은 혹시 친구들이 다른 친구를 헐뜯을 때 ‘우리 그런 이야기 그만하고 다른 이야기 하자. 이런 말 그 친구가 들으면 마음에 상처 받을 꺼야’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실을 말하는 것이 됩니다.
이웃에 대해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것은 이웃에 대해 참된 말을 하라는 뜻과도 같습니다. 우리가 이웃에게 해야 할 참된 말은 무엇일까요? 세상은 거짓말로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거짓말은 ‘예수 믿지 않아도 지옥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귀가 하와에게 했던 거짓말입니다.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는데, 마귀는 ‘먹어도 결코 죽지 않는다’는 거짓말로 하와를 유혹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참된 말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믿음으로 천국 간다’는 것이겠죠? 하나님은 반드시 예수님을 믿는 자만 천국가게 하실 것이니까 그것이 틀림없는 사실이고 변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이러한 참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참말을 하는 것이 예수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를 해롭게 하는 말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하나님이 미워하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말로 친구를 해롭게 하는 길로 가지 말고 오히려 말로 친구를 유익하게 하는 사랑의 길로 갈 수 있기 바랍니다.
질문 : 1. 여러분은 어떨 때 거짓말을 하게 됩니까?
2. 친구를 해롭게 하는 거짓말을 한 적이 있나요?
3. 세상은 마귀의 어떤 거짓말에 속고 있을까요?
4. 예수 믿는 사람이 이웃에게 해야 할 참말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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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문 : 제10계명은 무엇인가요?
답 : 제10계명은 네 이웃의 집이나 아내나 노비나 소나 나귀나 네 이웃에게 있는 것을 탐내지 말라 하신 것입니다.
제80문 : 제10계명에서 명령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답 : 제10계명에서 명령하는 것은 우리 형편을 만족히 여기며 이웃과 그의 모든 것에 대하여 올바르고 사랑하는 마음을 품으라 하는 것입니다.
제81문 : 제10계명에서 금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답 : 제10계명에서 금지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형편에 대한 모든 불만과 이웃의 행복을 질투하거나 좋지 않게 여기는 것과, 이웃에게 속한 모든 물건에 대해 악하게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입니다.
성구 : 골 3:5-8
공부할 내용
십계명의 마지막 계명은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웃의 것을 탐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탐내지 말자 탐내지 말자’라고 속으로 굳게 다짐하면 되는 걸까요?
‘탐내지 마라’는 계명을 실천하려면 무엇보다 우리 속에 탐심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이 계명을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탐심이 없어야 탐내지 말라는 계명을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우리 마음에 있는 탐심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서 탐심을 없앨 수 있을까요? 탐심이 물건처럼 손에 쥘 수 있는 것이라면 간단합니다.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던져 버리면 되겠죠. 하지만 우리 마음에 있는 탐심은 손으로 쥘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당연히 만질 수도 없습니다. 이것을 무슨 수로 없앨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탐심은 우리 마음에서 없애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왜냐하면 탐심은 죄를 범해서 악해진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데 그런 우리 마음에서 탐심만 따로 골라서 버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에 탐심만 있을까요? 탐심 외에도 악한 것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시기, 미움, 분노 등등 많은 악한 것으로 가득한 것이 우리 마음입니다. 그리고 그런 우리 마음에서 악한 것만 골라서 없애 버리고 죄를 짓기 전의 원래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컵에 맑은 물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거기에 검은 물감을 한 방울 떨어드리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컵의 맑은 물은 검게 변할 것입니다. 그런데 검은 색으로 변한 물을 맑은 물과 검은 물로 따로 골라낼 수 있을까요? 맑은 물에 떨어진 한 방울의 검은 물만 따로 골라서 버려버릴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해서 다시 원래의 맑은 물로 만들 수 있을까요?
맑은 물이 검게 된 것을 오염이라고 하죠. 한번 오염된 물은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가 없답니다.(실제로 컵과 물과 검은 색 물감을 준비해서 보여줘도 좋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러면 이 문제를 해결할 간단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오염된 물을 버려 버리고 다시 깨끗한 물을 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이 죄로 오염된 우리 마음을 새로운 마음으로 바꿔주시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얼마든지 이웃의 것을 탐내지 않고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방법으로 말씀을 지키도록 하지 않으십니다. 오염된 물을 버리고 다시 깨끗한 물로 마꾸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죄 짓기 전의 원래의 깨끗한 마음으로 바꿔주시면 될 것 같은데 왜 그렇게 하지 않으실까요?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죄가 없는 깨끗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마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 마음이 죄로 오염되어서 더러워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의 마음을 다시 원래의 깨끗한 마음으로 바꾸어 주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의 사람들이 깨끗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혹시 그 이유를 아는 분? 마귀 때문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이 만드신 인간의 깨끗한 마음을 더럽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더러워진 인간의 마음을 다시 깨끗한 마음으로 바꾸어 주신다고 해도 마귀는 또 다시 인간을 유혹할 것이고 죄로 오염된 더러운 마음이 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탐내지 말라는 계명을 주신 것은 ‘탐심이 없는 사람이 되어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탐심이 있다는 것을 알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악한 사람인가를 모릅니다.
우리 마음에 탐심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탐심이 있는 마음이 악해서 그 마음으로는 지옥가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오히려 사람에게 탐심이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탐심이 있어야 성공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 탐심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고 우상을 섬기는 것이 됩니다.
우리는 다른 누군가가 나에게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갖고 있으면 그것을 갖고 싶어 합니다 이것을 탐심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이 좋은 것을 갖고 있는 것을 보면 갖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왜 그것을 탐심이라고 하면서 ‘탐내지 말라’고 하시는 것일까요?
선생님이 여러분께 맛있는 초콜릿을 나눠주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떤 마음이 들까요? 감사하는 마음이 들겠죠? 그런데 누군가에게는 1개를 주고, 누군가에게는 2개를 주고, 누군가에게는 3개를 주었다면 어떤 마음이 들죠?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왜 나는 저 아이보다 더 적게 줍니까?’라고 불평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에게 있는 것을 자기도 갖고 싶어 하게 될 것입니다.
초콜릿을 몇 개를 받았든 선생님이 주지 않았으면 한 개도 먹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몇 개를 받았는가를 생각하지 않고 내게 초콜릿을 준 선생님의 마음만 생각하면 감사할 수 있는데 우리는 늘 다른 사람이 받은 것을 바라보면서 내가 받은 것이 작다고 생각하고 불평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갖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예, 탐심입니다. 그래서 이웃의 것을 탐낸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으로 감사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그렇기 때문에 탐심을 악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좋은 것은 이 땅에 있을까요 하늘에 있을까요? 좋은 것은 하늘에 있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늘의 좋은 것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으로 예수님으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하늘의 좋은 것을 받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았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 가겠죠? 그래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셔서 예수님을 믿게 하시고 천국가게 하신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미 가장 좋은 것을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늘의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이웃의 것을 탐내는 마음이 있는 자신을 보면서 예수님이 아니면 지옥가게 된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게 된 것으로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질문 : 1. 우리의 마음이 더러운 상태로 오염되었다는 증거가 무엇입니까?
2. 하나님은 왜 오염된 마음을 다시 깨끗한 마음으로 바꾸어주시는 방법으로 일하시지 않을까요?
3. 탐심이란 무엇일까요?
4. 탐심을 악하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신자가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아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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