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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티울라@메르하바(인도터키음식)
 
 
 
카페 게시글
맛있을까? 스크랩 식당소개 건대앞 삿포로 라면 `키타구니`
큐라 추천 0 조회 1,560 09.04.05 13: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중 일부는 네이버 지역 정보에서 가져온 것임을 밝힙니다)



건대 앞 일본 라면집이라고 하면 현재까지는 우마이도가 지존급으로 꼽히고 있었습니다.

사실 최근 국내에 이상할 정도의 돈코츠 라면 붐이 불고 있어서, 셋 중 둘 이상이 돈코츠 라면집이죠.

'돈코츠 말고 다른 라면 좀 먹어보자' 싶어서 적당히 코코펀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하고 찾아가 봤는데,

 

 까놓고 말해서 가게 인테리어 중에 이 책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오늘 지뢰는 아니겠구나' 싶었습니다.

라면이라는 주제 하나만 가지고 20권 가까이를 그려내고 있는 만화 '라면발견전'을 원서로 읽고 있는 가게라면

하다 못해 가게 주인이 라면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흔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오늘 가 보니까 '무지개 라면' '라면짱' 등 국내 출판된 라면 만화들을 더 갖다 놓았더군요)

메뉴는 된장, 간장, 소금 라면. 가격은 전부 6천원. 된장과 간장은 천원을 더 얹으면 특대 사이즈로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코코펀의 쿠폰을 가져가면 야키챠슈를 서비스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맥주를 시켜서 둘이 나누어 마시며 안주 삼기에 딱 좋습니다.

또 아마도 이번 주부터 교자를 새롭게 메뉴에 내놓은 모양이던데 이것만큼은 아직 우마이도에 뒤진다는 느낌.

 

 

 각각 특 된장 라면과 간장 라면입니다.

국내의 평범한 일본 라면집과 다른 점이 일단 면발이 굵다는 점입니다. 꼬들꼬들하니 씹는 맛이 좋습니다.

돈코츠 라면은 면발에 스프에 묻어오는 점도를 신경 쓰는 경향이 있지만,

이 곳은 돈코츠 라면이 아닌 만큼 그런 쪽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물도 조용하지만 기본기가 잡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 입 먹으면 소금, 된장, 간장 등의 맛이 확 하고 느껴지는가 싶지만,

그 뒷맛으로 은근하면서도 탄탄한 기본 스프의 맛이 따라오는 것이 참으로 좋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오늘 소금 라면을 먹어보았는데 이것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스프에 진짜로 자신 있는 가게일수록 소금 라면을 자신있게 내놓는다는 말이 이런 뜻이구나 깨달았습니다.

범람하는 돈코츠에 물리신 분이라면 이 곳을 찾아가셔서 담백한 소금 라면을 맛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 가게의 최고의 단점이라면 접근성.

건대 앞이라고는 하지만 역에서 300미터~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 1번 출구에서는 빵집 엠마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르뽀미에 사거리에서 좌회전, 그대로 쭈욱 한참 가면 나옵니다.

2번 출구에서는 맛집 거리로 들어가서 쭈욱 직진. 맛집 거리가 거의 끝날 즈음에서야 나옵니다.

찾아가시려면 네이버 지역 정보 등의 지도를 확인하시고 가시는 쪽이 좋을 것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이 가게가 우마이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면 상호 작용으로 서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 상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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