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부산, 울산, 서울에 이어 전국 순회중인 <글과 수묵, 사진으로 만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윤상원> 전시회가 12월1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렸습니다. 윤상원기념사업회와 광주 광산구주체로 주관으로 오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왼쪽부터 하성흡 작가, 이태복 윤상원기념회 이사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김상집 기념회 이사, 염태영 수원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김광례 조소작가 성남훈 사진작가, 김지욱 영상작가 입니다.
전시는 총 5개 주제로 구성됐는데, 전시1실에서는 광주 출신 중견화가 하성흡이 그린 윤상원의 일대기 작품과 조각가 김광례의 윤상원 열사 흉상 조소를 만날 수 있으며, 전시2실은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가 성남훈이 찍은 광주민주항쟁 당시 사진을 통해 윤상원 열사의 행적을 확인하고, 동지이자 친우 김상집이 쓴 '윤상우 평전'이 전시됐습니다. 전시3실은 어린 시절부터 꾸준하게 작성하다 광주항쟁으로 멈춰진 윤상원의 일기를 통해 그의 노동운동가 활동 시기를 엿볼 수 있으며, 전시4실은 항쟁 당시 현장에 있던 이태복·김상윤·이양현·김상집·전용호 등 5인의 인터뷰를 비주얼아티스트 김지욱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5실은 홍콩, 미얀마 등 세계 민주화 항쟁 현장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전파된 모습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사진가 주용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2월1일 개막식에서는 광주진실에 대한 이야기마당과 윤선애님의 오월의 노래, 부용산, 임을 위한 행진곡도 함께 불렀습니다.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80년 봄과 5.18광주민중항쟁에 대한 진실을 말씀하고 계시는 이태복 이사장(가운데)과 사회를 맡은 이덕희 학림동지회, 김상집 <윤상원 평전> 저자(오른쪽). 아래 사진은 오월의 노래를 부르는 윤성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