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순" <sambak67@hanmail.net>
목사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제가 무주신경외과 병원근무한지 6개월 지나서야 컴앞에 앉아 여유부려봅니다
점심 시간이 교대로여서 이렇게...
건강하신지요?
어제가5.18여서 tv에서나 라디오에서 그와관련된 이야기들으면서
지난시절 목사님과 함게 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군요
전주서 '최미 찬양집회'보고 돌아오는길에 직행버스차표잃어 버린기억나시나요
그러고선 영화동서 나운동까지 그밤에 뻥뚫린 대로(?)를 가면서 취루탄가스에 눈물흘렸던...
봄이면 꽃귀경갔던... 그사진들...
모두가 그리워 지내요
언젠가 다시만나 담소나누며 히히호호~ 하고싶어요
아무튼건강하시고요..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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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소리가 들리는 초여름날에 추억을 담은 편지를 받았습니다.
20년전 가온의 사역 초기에 당시 간호대생이었던 손민순 집사로부터 온 편지입니다.
반가웠습니다.
아, 나만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구나...
그랬지...
손민순 자매 아니 지금은 집사님이 되었겠지?
나도 그 시절의 추억이 마치 엊그제처럼 생생하다네...
참 재밌었어... 봉사하는 이들 고생도 어지간히 시키면서.. 부지런히 다녔지...^^
당시 최미님의 그 찬양이 얼마나 은혜스러워 그 후로 이 노래가 나의 기도가 되었다네..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욕심도 없이 어둔 세상 비추어 온전히 남을 위해 살듯이..
나의 일생에 꿈이 있다면 이 땅에 빛과 소금되어...
가난한 영혼 지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고픈데...
나의 욕심이 안의 못난 자아가 언제나 커다란 짐되어 나를 짓눌러 맘을 곤고케 하니
예수여 나를 도와주소서.."
취직을 했구만...그런데...
(아이랑 집안 살림, 그리고 농사는 누가 다 하나?)
어쨌든 부지런한 그대 열심히 살기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