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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차 뉴타운 지정 전면유보] 왜 지정 전면보류했나 |
한국경제 2007-01-17 18:34:38 |
서울시가 4차 뉴타운 지정을 유보한 것은 집값 자극을 우려해서다.
특히 지난해 여름 서울시가 공개한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가 수도권 전체 집값의 급등을 촉발한 계기로 지목돼 서울시로선 행보가 더욱 조심스러워졌다.
또 재정지원 미비에 주민 간 갈등심화,용적률 및 층고규제 등으로 기존 뉴타운 사업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이 됐다.
서울시가 2005년 말 발표한 3차 뉴타운은 아직 촉진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했다.
한남 같은 2차 뉴타운지역도 층고와 용적률 제한 때문에 기본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며,시범뉴타운인 왕십리는 착공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뉴타운사업단 관계자는 "3차 뉴타운의 경우 지구마다 촉진계획 진척 정도가 다르지만 올 상반기 안에는 모두 마쳐 하반기부터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적어도 3차 뉴타운의 촉진계획 수립이 모두 마무리되고 주택시장이 안정된 뒤에나 4차 뉴타운 추가 지정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추가 뉴타운 개발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별 효과를 내지도 못하고 집값만 올리는 뉴타운을 굳이 계속 확대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서다.
실제 이미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성북구 길음뉴타운 입주민들의 만족도는 낮다.
길음뉴타운 내 대우푸르지오 아파트에 거주하는 장재경씨(37)는 "도로와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지원이 별로 이뤄지지 않아 뉴타운이 기존 재개발과 다르다는 것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출퇴근 때마다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것이 너무 힘들어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음뿐만 아니라 나머지 뉴타운에 대한 서울시의 충분한 재정지원도 기대하기 어렵다.
올해의 경우 서울시가 2010억원의 예산을 마련했지만 이 중1375억원 정도가 자립형 사립고 부지 매입비용인 데다 뉴타운 숫자가 많아 뉴타운별로 배정되는 예산은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첫댓글 성수뉴타운예정지는 뉴타운방식(재정비촉진지구사업)이 아닌 균형발전촉진지구(용적률500% 주상복합)로 진행됩니다. (성동구청 관계자 및 현장정보) 곧 좋은 소식이 발표될 예정이오니 기대바랍니다^-^
발빠른 좋은소식 감사드리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