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사목방침
기도하는 신자 공부하는 신자 활동하는 신자
찬미 예수님 !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속리산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곱시 십오분에 성당 앞을 출발해서 가다가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목적지에 도착한 것이 열시 사십분경.
전세버스 안의 풍경입니다. 내려가는 길이거든요.
어쩐지 좀 긴장된 모습들이지요? 그럴수밖에요, 산행이 어디 놀러가는 건가요?
나름대로 은근슬쩍 부담들이 되지요.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저 테이블에 푸짐한 음식이 놓이고 세상 살아가는 멋진 마음들이 걸쭉하게 풀어졌더랍니다.
속리산 산행에 들머리로 잡고 도착한 곳은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시어동.
경상도 방면에서 속리산을 오르는 가장 보편적인 장소입니다. 이름하여 화북지구 매표소.
그러니까 경상도 방면에서 속리산 문장대를 올랐다가
충청도 법주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오늘의 산행 일정으로 한 것입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잠시 가다가 모여서서 잠깐 얘기를 나눕니다.
어떻게 가고 어디서쯤 쉴 것인지......
오늘 같이 한 분들이 모두 서른 여덟.
많이 참여하신 거지요.
오르는 길은 정비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국립공원이거든요.
화북지구 매표소에서 문장대까지는 3.8km.
문장대를 바로 옆에둔 쉼터입니다.
말하자면 정상이나 마찬가지인 곳.
여기까지 두시간이 결렸습니다.
여기가 바로 문장대 정상.
조선의 임금님 세조가 올라서 삼강오륜책을 읽었다는 곳입니다.
속리산의 정상은 천황봉입니다. 문장대에서 3km 정도를 서쪽으로 더 가야합니다.
법주사로 내려오는 길에는 아직 단풍이 좀 있더군요.
지난주만 했더라도 단풍이 제법이었을 것 같았습니다.
붉은 당단풍나무와 노랗게 물이든 참회나무의 모습입니다.
법주사와 문장대의 중간지점쯤 되는 휴게솝니다.
산행의 고단함을 풀어내기에 충분한 빈대떡과 막걸리 한 잔.
호서제일가람(湖西第一伽藍. 湖西는 충청도 지방)이라는 법주사. 법주사의 대웅보전.
서기 553년에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오래된 고찰답게 법주사에는 쌍사자 석등, 석련지, 팔상전 등의 국보급 문화재가 있는데
아래 사진은 국보 55호인 팔상전(捌相殿)이랍니다.
법주사 부근에 있는 안내판입니다.
내려오는 데에 소요된 시간은 네시간 정도.
오늘 모두 여섯시간 정도를 걸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어요.
오늘 이용한 버스는 속초에서 대절하였습니다.
차량때문에 애를 먹다가 간신히 구한 것인데
그러다보니 차량 관련해서 90여만원이 들어갔어요.
회비는 1인당 3만원인데, 점심은 개인별로 준비했지만,
아침식사에다가 술이며 떡이며 음료수랑 마련하다보니 돈이 달랑거렸겠지요?
그래서 저녁식사는 후평신협의 도움을 받았답니다.
법주사 내려오다가 빈대떡에 막걸리 한 잔 한 것도 찬조를 받은 것이구요.
그렇게 속리산을 다녀왔습니다.
그 유명한 속리산을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걸어넘은
우리 뒤뚜르 산악회, 화이팅 !!!!!
찬미예수님 !
2010년에는
기도하는 신자 공부하는 신자 활동하는 신자
되세요 ~~~~~~
<이 뒤에다가 사진 억지로 붙여넣을 건데 제대로 붙어있을 것인지 걱정이 되네요~~~~~~~~~대개는 개인 사진들입니다.>
첫댓글 뒤뚜르 산악회 화이팅부러워라
에구